* 어설픈 데이트 시작 *
6월 21일부터던가 정확한 날짜는 모르지만 암튼 우린 그 날을 두 사람이 처음 사귀자고 확정한 날이라 칭합니다...
6월 21일을 기점으로 기념일들을 챙기고...
대학에서의 첫 방학도 시작되었으니...
성적의 걱정은 뒤로 한채 암튼 좋아했드랬죠. ㅋㅋ
만인이 좋아라하는 방학...
이 방학 기간동안 우리의 데이트는 시작되었으니...
연인들은 뭘하면서 놀까...?
궁금하기만 했었드랬죠...
근데 막상 데이트란게 특별한게 없더군요. ㅋㅋ
칭구들과 노는 거나 똑같더만요. (환상 와르르!~ ㅋㅋㅋ)
애인 있는 칭구들 얘길 들어봐도 할게 없답니다. ㅋㅋㅋ
우리랑 비슷하더군요. (밥먹고 영화보기, 아님 영화보고 밥 먹기...ㅋㅋ 순서만 다름)
가끔 드라이브랍시고 광안대교 함 봐주고...공원 함 가주고...ㅋ
근데 오빤 내가 좋아하는 걸 사주고 싶은건 알지만 맨날 뭐 먹을까? 이것도 스트레스 아닌 스트레스더군요. 지금도 그렇습니다. ㅡ.ㅡ;
행복한 스트레스이긴 하지만...ㅎㅎ
암튼 이때까지 서로 먹어 본 것 중에 맛있었다고 하는 곳은 한번씩은 다 가본 것 같네요.
돈까스, 라면이랑 김밥 먹으로 남천동까지 가고 ;;;
쌈밥 먹으러 거의 맬 지나치지만 한번씩은 보는 문화회관 앞까지 가서 먹고...
암튼 맛있었다고 생각하는 곳은 한번씩은 가봤더랬죠.
먹는 거에 관심이 별로 없었던 터라 둘이서 먹는 걸로도 고민 많이 했드랍니다. 이렇게 먹는 거에 고민해보기도 첨이었죠..
걍 암때나 가서 먹을 때가 태반이었지만...ㅋㅋㅋ
김밥천국 체인점들이 즐비해지면서 거의 동네마다 다 가본 것 같네요. ㅡ.ㅡ;;;
그래도 데이트 시작시점인지라 광안리에 인라인도 타러 댕기거...(한 대여섯번 다녔던가...;;) =>이럴때도 있었는데 지금 인라인 울집에 쳐박혀 있습니다 ㅡㅡ (울 엄니 비싸게 주고 사가 쓰도 안하고, - 이하생략 하튼 인라인이 청소하다가 울 엄니 눈에 포착되믄 잔소리를 듣는답니다 ㅠ.ㅠ;)
둘이서 손잡고 많이 걸어도 다녔었어요.
영화란 영화도 개봉됨과 동시에 거의 다 봤고...ㅋㅋㅋ
이 때 정말 안 본 영화가 거의 없었더랍니다.
왜? 할게 없으닌깐 ㅡㅡ;
영화를 둘다 좋아하기에 망정이지...ㅋㅋ
첨엔 참 손잡고 다니는 것도 왠지 부끄럽고 ;;;
모든 사람들이 나만 보고 있는 것 같고 해서 오빠가 먼저 잡지 않음 나 혼자 주머니에 손 넣고 다녔었지요.ㅋㅋㅋ
오빠도 먼저 내 손 안잡아주고 나 어떻게 하는지 보고 있다가 자기가 와서 그냥 잡아주고 ㅡㅡ;;;(먼저 잡음 큰일나나? 그러믄서 ;;)
지금에 와서야 손 잡아도 당연하고 별로 느낌도 없지만...
그땐 손만 잡아도 떨려서 ㅡㅡ;; (누가 잡아 먹지도 않는데 말이죠...혼자 속으로 부들부들 떨고 있었죠. ㅋㅋ 절대 표현은 안했지만..)
손잡고 다니는 것도 어느새 익숙해지고...
조금씩의 변화가 생기더군요.
솔직히 내가 먼저 좋아했다던지한 감정이 있었다면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했을 수도 있지만 ;;;
같은 과 오빠라는 이미지로 항상 자리하고...물론 남보단 조금은 특별했지만...그래도 애인이란 이미지로는 내 가슴에 각인되질 않더군요.
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집니다...ㅎㅎ
-----------------------------------------------------
연휴도 끝나가는군요....
쉬는 날이 시간이 어찌나 잘가는지...ㅠㅠ
오늘 하루도 신나게...즐겁게...행복하게...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