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아프리카의 유엔 산하기관에게 우리나라의 새마을운동을 배워볼 것을 권고했다.반 총장은 31일 아프리카 순방을 마치면서 케냐 나이로비에서 출장에 동행한 기자들과 회견을 갖고 “오늘 아침 케냐 주재 유엔 기관 대표들과 조찬회의를 했는데 한국의 새마을운동 같은 것을 해보면 어떠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반 총장은 “몇년간 아프리카를 지켜본 결과, 외국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진전이 없는 것이 자조.협동의 정신이 부족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며 “과거 한국의 경제발전 과정에서 스스로 협동하고 자신을 돕는 노력을 한 것이 생각나서 오늘 이를 설명했더니 아주 좋은 아이디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반 총장은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한 6자회담이 2월8일 개최되는 것에 대해서는 “아주 고무적”이라며 “지난 25일 프랑스 파리에서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과 심도있는 협의를 했는데 라이스 장관은 이번에 개최되는 6자회담에서 좀 더 실질적인 협의를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그는 6자회담이 잘 진행되도록 최대한 협조하고 과정을 지켜보면서 필요한 일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반 총장은 또한 최근 운영의 투명성 여부로 문제가 된 유엔개발계획(UNDP)의 북한내 사업에 관한 조사는 철저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 총장은 취임 1개월을 맞는 소감으로는 너무 복잡한 문제가 많아 이를 처리하는데 어려운 점이 있었음을 설명하고 앞으로 일을 더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아프리카 출장의 성과에 대해서는 많은 지도자들을 만나 좋은 관계를 만들고 수단의 오마르 알-바시르 대통령과 다르푸르 문제에 관해 심도있는 논의를 한 점을 꼽은뒤 국제사회가 아프리카의 빈곤문제 및 질병퇴치에 노력해야겠다는 것을 실감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