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作詩乞酒 ♠♡*
예로부터 불후의 이름을 남긴 큰 선비들과 영웅호걸들
그리고 성현들의 풍류생활에는 술과 여인이 있었다
그래서 영웅호걸은 주색을 겸비해야 한다고 했으나
선인들은 주색을 경계하기도 했다
최인호의 소설 『상도』에 보면 임상옥은
8부이상 부으면 술이 없어지는 계영배란 술잔을 늘 곁에 두고 넘침을 경계한다
불행은 만족할줄 모르는데서 시작되는 것이다
법화경에 보면 처음엔 사람이 술을 마시고 이후엔 술이 술을 마시고 종국에는
술이 사람을 마신다 했다
둔하도록 먹지말고 취하도록 마시지 말라
꽃은 반쯤 피었을때가 아름답고 술은 거나하게 취한 상태가 알맞다
현진건의 소설 『술권하는 사회』를 보면 새벽2시 대취하여 돌아온 남편에게
아내는 그몹쓸사회가 왜 술을 권하는고 하고 말한다
하지만 과연 사회가 술을 권할까 주당들은 사회가 술을 권한다 하면서
속전속결,공생공멸,동심일체를 외치며 폭탄주를 마시고
또한 죽어서도 삼잔인데 한잔술이 어디 있는냐며 핑계를 대기도 하고
酒不雙杯라 하며 술은 짝수로 마시면 안되고 홀수로 마셔야 한다며
13579하면서 술을 마신다
하지만 주불쌍배란 상대가 두잔을 앞에 놓게 되면 더 이상 권하지 말라는 뜻이고
두잔이 되도록 잔을 비우지 않는 것도 예가 아니다란 뜻이다
이백은 月下獨酌이란 시에서 술에 대한 찬미를 노래한다
하늘이 술을 사랑하지 않으면 하늘에 술별 없었으리라
땅이 술을 사랑하지 않으면 땅에 술샘 없었으리라
하늘과 땅이 술을 한결같이 사랑하니 애주는 하늘에 부끄럽지 않으리
청주는 성인에 비하고 탁주는 현인과 같다네
성인과 현인이 이미 마셨거늘 기필코 선인이 되길 원할쏘냐
三盃通大道 一斗合自然 삼배면 대도에 통하고 한말이면 자연에 합친다
오직 술꾼만이 취흥을 알것이니 맹숭에겐 전하지 말지어다
또한 將進酒란 시에서
君不見 (그대 보지 못하였는가)
황하의 물이 하늘에서 내려 바다로 흘러 다시는 돌아오지 못함을
그대 보지 못하였는가 거울속 백발보고 슬퍼하는 양반들
아침에 청사같던 머리 저녁에 백발 되었다오
뜻을 얻었을때 모름지기 즐거움을 다하고
금술잔 빈채로 달을 대하지 마라
會須一飮 三百杯 사나이가 한번 마셨다면 삼백잔은 채워야지
天生我材 必有用 하늘이 날 낳았으니 반드시 쓸모 있으리
하며 술에 대한 불후의 명시를 남긴다
또한 시성 두보는 처자가 굶은 판국에 피난지에서 받은 구호미를 팔아
술을 사먹었다니 더 이상 할말이 없다
삼천리 방방곡곡을 떠돌며 풍자와 해학으로
세상살이의 고달픔을 노래한 김삿갓은 동가식서가숙하면서
시를 지어주고 술을 얻어 마셨다는 作詩乞酒의 시를 남긴다
꽃과 술과 달과 벗 이 넷을 사미라 했다
꽃그늘 아래서 달구경하며 마음 맞는 벗과 주거니 받거니 마시는 술
그래서 밤 깊도록 마셔도 주흥은 더욱 도도해 지는 것이다
주당이 청탁을 가리랴 인생사 어려움이 닥치면
다나 쓰나 마구걸러 잡거니 권하거니 양대로 먹은 후
대취해서 초당 밝은 달아래 누워보라
그리고 깨어나 생을 다시한번 생각해 보라
뭔가 잡히는 것이 있을 것이다
40세가 넘으면 남자는 자기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
남자의 얼굴은 이력서이고 여자의 얼굴은 청구서이다
은행나무에 염산을 투입하면 암나무보다 수나무가 빨리 시든다
남자는 순발력이요 여자는 지구력이다
남자는 최초에 승부하고 여자는 최후에 승부한다
여자끼리의 우정은 제3의 여인에 대한 음모에 불과하고
정열가 보다는 냉담한 여자나 간단히 남자에게 홀린다
전쟁터에 갈때는 한번 바다에 갈때는 두 번 결혼 할때는 세 번 기도하라
세상에 신뢰할 수 있는 3가지는 늙은 아내, 늙은 개, 저금통이다
가을은 남자를 흔들고 여자는 봄기운에 휘둘린다
여자와 수프는 쉽게 식는다. 결코 기다리게 해서는 안된다
아내는 연회장에서 골라서는 안되고 보리타작할때 골라야 한다
미인이 보잘 것 없는 남자와 결혼하는 것은 슬기로운 남자는 미인을 택하지
않기 때문이다
어머니가 소년을 사내로 만드는 데 20년 걸린다
그런데 여자가 그 사내를 단 20분에 바보로 만든다
부부중 한쪽이 문제가 있으면 반드시 양자 모두 실패한다
집안이 가난하면 어진아내를 생각하게 되고
집안에 어진아내가 있으면 남편은 곤란한 일을 만나지 않는다
취하는건 술이요 달래는건 사랑이다
먼저 권하는 건 술이요 조심스럽게 권하는 건 사랑이다
버리는 건 술이요 간직하는 건 사랑이다
아무에게나 줄수있는건 술이요 한 사람에게만 줄수있는건 사랑이다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건 술이요 뜻대로 안되는 건 사랑이다
손이 설레는 건 술이요 가슴 설레는 건 사랑이다
비울수 있는건 술이요 채울수 있는건 사랑이다
잠을 청하는 건 술이요 잠을 빼았는건 사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