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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아들 생일날 시어머니에게 따귀맞았다....

5023 복수 |2005.06.17 01:22
조회 2,042 |추천 0

"미치년, 야~아, 너, 아가리를 확 찌져버린다, 개같은 년, 어디서 나불거리나, 혼전에 애가진 주제에, 맨몸으로 시집와놓고선, 돈보고 넘에 아들 꼬셔가.., 내청춘 바쳐서 키운아들 니가 사람 버려놨다, 진국인 내아들 여자잘못만나 바보됐다. 쓰레기같은 년, 수일내에 통장에 돈 입금시켜라, 이집에서 나가라, 둘리 헤어져라, 니는 니아들키워라, 난 내아들이랑 살거다, 약값 내놔라, 니가 한게 뭐고, 니네 엄마, 니아버지, 미친년이지 니엄마, 장애인 니네 아버지, 죽은 니네 오빠, 아가리 잘 놀려라, 내가 확 찌져줄테니깐, 돈 입금 안시키면 각오하고 있어라, ..............

두시간동안 시어머니 찾아와서 나 때리고 늘어놓고 가신 말씀들이다.

3시간이 지났는데도 아직 왼쪽볼에 빨갛게 선명히 남아있는 손자국,  난 4년전 오늘 건강한 아들을 출산했다. 참고로 우린 연애결혼이고, 시어머니 대구에서 개인택시 하신다. 이혼하시고 홀어머니에 아들하나밖에 없다. 그리고 결혼전이나 후나 현재도 우린 맞벌이부부다. 

울엄마 우리결혼 3주전에 나 임신한거 알았다. 그것도 현재의 시어머니께서 울엄마에게  전화해서 딸교육 어떻게 시켰길래 혼전에 임신하냐고... 알고있으면서 모르는척하고 결혼시킬려고 했냐고... 내아들애인지 어떻게 알겟냐고.... 그러고 분만후 하셨던 한마디 "요즘애들은 똑똑해서 윤달엔 애 절대 안놓는다는데 넌 어떻게 그런것도 몰랐니" 그런소리 듣고 가만있을 부모가 어디있으랴....

피검사하는데 바로 묻더라 "혈액형이 뭐라더노?"   맨몸으로 온주제에 아들이라도 놔야지...

5년동안 열심히 참았다. 속으로도 많이 싹혔고... 가끔신랑이 던지는 말한마디 "나도 울엄마가 참 싫다. 부모가 아니라 사장과 부하직원도 이정도는 아닐텐데... "  우리집에 일어나는 사소한것까지도 모두 보고받아야 직성이 풀리는 시어머니. 젊어서 이혼하시고 어린아들 키우며, 택시운전하며 자수성가하신거 정말 존경했다. 그러나 그건 자기를 가리기위한 포장이란걸 알게된후 난 참지못했다.

시댁에가면 항상 내아들에게 하는 말 "너는 엄마랑 살고 할머니는 할머니 아들이랑 살고" 이런말이 농담이랜다. 당신이 하는말씀들은 농담이고 상대편이 하는 농담은 악담으로  받아들이시는 분.

바깥사돈 만나 5년동안 쌓아놓은 친정엄마와의 감정 다 털어놓았다. 울아버지 딸가진게 죄라며..50평생 함께 살아온 내여자때문에 맘 상하셧다면 무릎꿇고 사죄할테니 용서구하셨덴다.

이보다 잘난 시어머니 세상에 또 있을까?

난 지금 깊이 생각한다. 이혼을 하고,,,,  우리집 살때 빌려주신 \20,000,000원 개인택시 세로 구입해야한다고 내노라는 돈? 얼만지 모르겟다.... 암튼 이집 급매로 내놓고 집 팔리면  그돈 모두 갚아드리고...   너무 세게 맞았나 보다 볼이 무지 아푸다.... 눈물도 나고....  돈보고 들어왔음 돈걱정은 없어야 하는데...나 연봉 꽤 되는데...친정으로 그 돈 다 빼돌려서 그렇다고 하시네....

정말 그 누군가가 홀어머니에게 시집간다면 내가 때려 죽여서라도 말릴거다. "너 인생이 행복은 잠시고 너무 고달파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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