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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병 훈련소에서 배출한 사람입니다.

말년병장 |2005.06.23 00:06
조회 143,887 |추천 0

◎ 깜짝 놀랬습니다 ㅡ,.ㅡ; 오늘의 톡이 될줄이야.. 리플을 읽어보니 많은 분들께서

    제가 김일병을 옹호하는거 아니냐, 그리고 신교대대 탁상행정 아니냐 하시고

    말씀 하시는데 저 절대로 김일병 옹호하는 사람 아닙니다. 천인공노 할만한

    일을 저지른 사람이고, 절대 해서는 안되는 짓을 한 사람입니다. 용서받을 수 없죠

    그 죄는 절대 용서받아서는 안된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신교대대 탁상행정이니까 우수한 인원들만 뽑아서 보낼수는 없다.

    행정병이 뭘 알겠냐 라고 말씀하시는데, 이 세상에 100% 완벽한 일은 없습니다.

    10년, 20년동안 알고지낸 친구들이나 자기 배우자라도 100% 속내까지

    완벽하게 알수는 없지 않습니까?

 

    탁상행정이라 함은 일반 병영의 생활을 모르는 상태에서 대충 대충 일을 하는거라

    말씀하시는거 같은데 저희 몇주씩 야전부대에서 같이 생활 하면서 훈련도 같이

    받아보고 그럽니다. 100% 안다고 할 수 없지만 탁상행정이라 할 만큼 모른다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신교대대가 더 많다고 그럽니다.

    (야전부대에서 전입온 상병, 일병들의 말)

 

    수 많은 병력들을 교육시키는 곳에서 일 한 만큼 그 자부심 만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1차적인 잘못은 당연히 김일병의 몫이고, 2차적인 잘못은 부대에서의 환경 및

    대우 등의 문제라고 생각되고, 3차적인 잘못은 이런 사건이 생기지 않게끔 신검과

    병사관리시에 세심한 것 까지 파악 해낼 수 있는 정신적인 분석이 전무하다는 것입니다.

    문제를 일으킬 시에만 하는것은 소잃고 외양간 고치기라 생각되는군요.

    세대가 달라지는 만큼 군대도 바뀌어 가고 있고, 많은 부분이 뒷받침 되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_-; 저 제대했습니다.

   

 

- 이하 내용은 군사기밀과는 전혀 무관한 사적인 견해임을 밝힙니다.

   이 내용이 퍼짐으로 인해서 발생되는 일은 -_- 제발 책임 안졌으면 좋겠고

   그런 내용 쓰지도 않을겁니다. 말년 김병장 -

 

28사단 신교대대에서 복무하다가 전역한 사람입니다.

김동민 일병, 같이 GP간 천원범 일병이 훈련받은 중대에서 복무했구요.

저는 행정계원이었습니다. 그래서 훈련병들 신상을 어떻게 관리하는지

어떻게 자대배치를 시키는지에 대해서는 군생활내내 해와서 잘 알고 있습니다.

 

먼저 GP나 GOP에 들어가게 되는 자원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입소한 인원들 중에서 우수한 자원들을 선출하게 됩니다.

신체적이나 정신적으로 결격사유가 없는것은 당연합니다. 우수한 자원만 보내는게 확실합니다.

 

입대를 하게 되면 KMPI라는 검사를 실시하게 되는데 이 검사에서 문제가 있는 병사들은

거의 발견이 됩니다. 그리고 훈련소에서 훈련받는 기간 내내 상담도 하고 평가도 하죠.

그리고 GP나 GOP등 특별한 임무를 수행하게 되는 자원의 경우에는 해당부대에서 와서

면접도 보고, 테스트도 하고, 서류검사도 하고 다 하게 됩니다.

이런 모든 과정을 정상적으로 마쳐져야만 GP에 들어갈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 군대만 이런게 아니죠? 뭐 회사같은데서도 어느정도 다 하지 않습니까? -_-;; 민감해요 군문제 -

 

그리고 GP나 GOP같은 경우 기타 부대와 달리 경계근무시에 실탄이 지급되는건 누구나 다 알겁니다.

특히 GP같은 경우에는 한번 들어 간 경우 몇달동안 나오지도 못하기 때문에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상당히 많습니다. 그래서 고참들도 후임병에게 막대하거나 심하게 대하지 못합니다.

실례로 전에 어떤 병사가 후임병을 심하게 갈궜다가 등에 총맞고 죽고 후임병도 자살한 사건있습니다.

 

어떤 누가 아무리 간이 커도.. 언제 그 총구가 자신에게 겨눠질지 모르는 긴박한곳에서

미친듯이 내려지는 개갈굼을 할수는 없죠. 누구도 죽고싶지는 않으니까요..

 

그리고 요새 언론이나 군에서는 김일병이 게임중독이며, 정신상에 문제가 있다는 쪽으로 몰고가는데

솔직히 게임사이트 6군데 가입되어있지 않은 남자 있습니까? 하다못해 남들 다 하는것만 나열해도

스폐셜포스, 카트, 한게임, 넷마블, 파란, 리니지... 진짜 -_- 여기에 가입 안되어있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되는지 그게 더 궁금합니다.

 

정신적으로 이상이 있는 사람을 GP에 보냈다면 제가 복무한 신교대대에 문제가 있다는것이지만

저희 그렇게 허술한 곳 아닙니다. 정말 치밀하게 훈련병들을 관찰합니다.

제가 복무한 기간동안 훈련받은 인원만 해도 3000명 이상이 되는데 다 눈에 들어옵니다. -_-

진짜 특이한 훈련병 있었는데 온몸에 36가지 알레르기 반응을 가지고 있다고 자신이 말하며

자신은 지구의 원심력과 특수한 관절을 이용한 강력한 슈팅을 구사한다는 인원이 있었습니다.

-_- 하루에 2번밖에 못쏜답니다. 관절에 무리가 가서 다시는 못할수도 있다고..

결과적으로 -_- 개구라임이 드러났지만 말이죠..

 

개인적으로 이 사건이 일어나게 된 동기에 대해서 정말 궁금하기도 하면서 한편으로 생각이 든게

과연 김일병이 폭언과 구타 몇가지로 인해서 그렇게 전무후무할만큼의 커다란 사건을 발생시켰는지..

전 절대로 믿지 않습니다. GP는 본인의 의사에 의해서 가게 되는데 그런 인원이 그정도로 인해서

그만한 사건을 발생시켰다고는 생각하지 않고 가장 큰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는건..

 

역시 GP의 열악한 근무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GP 갔다 온 동기 말을 들어봐도

진짜로 바람에 수풀이 흔들려도 북한군이 움직이는 것 같고, 눈이 마주치는 환각을 느끼고

총을 발포하고 싶은 충동을 많이 느꼈다고 합니다. 몇몇 부대에서는 1인 1침대 뭐 이런식으로

병영을 개선한다고 하는데 제발 좀 일선 GP와 GOP 내무환경이라도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습니다.

사람이 살만한 곳이 아니니까 몇개월 단위로 바꾸죠..

 

허튼데 국방비 낭비하지 말고 근무여건을 개선시킨다면.. 쌓인 스트레스들 적당히 날려버리면서

맘 편하게 복무 할 수 있을것입니다.. 저도 군대 갔다왔고 나중에 자식 낳아도 군대 보낼거지만

저와 같은 환경에서 복무시키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군대는 갔다와야 진정한 남자가 되죠.

반대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군복무 마친 사람들을 인정하는 것만큼은 다 같을것입니다.

이겨낸 사람들은 그만한 자격이 다 되는것이니까요.

 

김일병 사회부터 정신이상자 아니었던걸로 기억하고, 모나게 훈련받은 훈련병 아니었습니다.

그 정도가 게임중독이라면 거의 모든 사람 다 게임중독이구요.

사람을 저렇게 만든건 군대라는 이름 하에 장정들을 그 열악한 환경에서 절대복종하게 만든

이 나라의 내무환경 및 제도가 문제입니다. 바뀔 필요가 있고 바뀌고 있지만 너무 느립니다.

직업군인들도 회의를 느끼는 이런 군대가 과연 앞으로 어떻게 헤쳐나갈지 궁금합니다.

 

허접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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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좀 다른의견|2005.06.24 10:29
메스컴이나 또 그에따른 여론이 좀 이상한 쪽으로 가는것 같네요 제 생각은 어찌됐든 김일병이 잘못된거 아닌가요 왜 자꾸 병영이 어떻고 언어폭려기이니 뭐 이따위로 몰아서 김일병을 그렇게 많은 인명을 살상한 그 기합빠진 군인을 마치 피해자인양 몰아가는지... 어차피 군인은 비상시를 대비한, 전쟁을 대비한 조직아닌가요 그렇다면 제 의견이 좀 비약적인진 모르겠지만 전쟁이 일어난다면 요즘 전쟁은 신세대에 맞게 일어납니까 전쟁도 신세대에 맞게 벌어진다면 병영문화도 바뀌는건 당연하겠지요 하지만... 글세요 물론 현 병영문화가 다 옳다는건 절대 아닙니다 다만 너무 그런쪽으로 몰아가는 느낌이라서... 저도 84년도에 현역에 입대하여 만기 병장제대한 사람입니다 좀 무식한 애기고, 또 시대에 뒤떨어진 의견인진 모르겠으나 그정돈 견뎌내야지만 국가 비상사태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게 아닐까요 암튼 결론적으로 전 누구보다 범인 김일병이 1차적으로 비난받아 마땅하다 생각됩니다 그 후 다른 문제점도 보완을 하는게 순서 아닐까요 뒤 떨어진 병영문화 또는 열악한 근무여건 등으로 김일병까지 피해자인것 처럼 하진 말잔 애기죠 길을 달리한 젊은 영혼들을 더이상 욕보이지 맙시다 사이코 하나로 인해 너무 아깝네요.
베플장영환|2005.06.24 11:26
제가 군에 있을때 어찌된건진 몰라도 자폐증상이 약간있는 후임이 한달 간격으로 두명이나 들어왔습니다. 먼저 들어온 후임은별 다른 문제도 없었고 처음부터 모든 중대원들이 병세를 알고 있었기에 각별히 신경을 섰음에도 불구하고 자기 발가락을 자르고 의과사 제대를 했고 그 한달 후임은 어떻게 잘견뎌서 무사히 제대 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 잘 제대한 넘은 같이 복무하고 있을때 울 중대원들을 참 많이 울렸습니다. 제대로 자기몸도 못가누는데 중대 소대일을 비지땀 뻘뻘 흘리며 열심히 했고 간혹보이는 남다른 행동을 제외하면 누구보다 모범적이었죠... 정신적 이상이 있는 사람이라면 자기 몸을 해합니다. 김일병은 멀쩡할겁니다. 그러니가 범행 사실을 숨기려고 했고 지금도 앞뒤 안맞는 말로 상황을 모면 하려는 거지요... 정신이상자였으면 자기도 죽을을꺼라는 예깁니다. 자해중에 타인에게 피해를 끼칠지언정 타인을 목표로 하지는 않는게 정신 이상자니까요... 김일병을 그냥 살인자 일뿐입니다. 어떤 단체에서 김일병의 인권을 지켜주자는 목소리가 나오는 걸로 알고 있는데... 말도 안되는 소립니다. 부모님한테 잔소리 들었다고 부모님을 죽이는 사람있습니까? 선생님한테 구중들었다고 교무실에 수류탄 던지는 사람 있습니까? 친구들이랑 다퉜다고 친구 배에 칼 담그는 사람 있습니까??
베플자유새|2005.06.24 20:32
5사단 수색대에 93년도에 근무한 사람입니다. GP도 전 사단에서 가장 낙후된 곳에서 근무했었고 그 당시에는 구타가 심했기에 맞기도 많이 맞았습니다. 하지만 맞는 것과 소대분위가가 다른것은 엄연한 차이가 있습니다. 군대라는 곳이 조금만 실수를 해도 특히 수색대같은곳은 실제로 실탄과 수류탄을 지급받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실수하면 옆에 전후가 죽을 수도 있고 다른 불상사가 일어날 수가 있습니다. 그러기에 군기가 셀수밖에 없었습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그때 만큼 힘들까요. 저는 지금의 군대가 아무리 힘들다해도 자신의 전우를 그런식으로 죽일정도로 힘들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합니다. 사회생활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직장생활에서도 좋은 상사가 있고 나쁜 상사가 있고...차라리 힘들면 중대장에게 이야기를 하거나 다른 방법으로 충분히 빠져나올 수 있지않았을까 합니다. 제 생각에는 김일병은 지극히 개인주의이고 자신만의 편의만을 생각하고 자신만 손해본다고 생각하는 극단적 이기주의자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자신의 잘못은 하나도 없고 오로지 환경으로인해서 자기가 손해보고 피해본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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