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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새벽에 생긴일...어제새벽 그놈은 보아라!

걸리기만 해봐 |2005.06.23 19:56
조회 106,009 |추천 0

 

 

 

 

어제 밤...

실연당한 친구가 술한잔 하자고 하더군요...

 

 

원래 술 잘 안하는 나이지만..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저희집앞에서 만나서 수성못근처로

어디 갈만한데 없나~하고 차타고 슬슬 돌고있었습니다

 

바로 그 때!!

옆에 타고있던 제 친구가

"정아 정아 ~저기 남자가 여자위에 올라타고있따!!"

 

헐~-_-;;

"우리 가볼래?"

그러니 제 친구도 가보자고 하더이다..

 

그래서 차를 얼른 휘리릭 돌리고는 아까 그장소로 슝~~

 

대구 사시는분은 아시겠지만

수성못근처에 술집도 많고 여관도 많지요~

 

사건이 일어난 장소는 여관앞에있는 주차장이더군요

바로 앞에 차를 딱 대놓고 3초간 응시하고 있는데

(남자도 그렇고 여자도 그렇고 술이 완전 떡이 됐더이다..)

 

갑자기 남자가 여자 따귀를 찰~~~싹하고 때리는 것이였습니다

여자를 주차장 자갈바닥에 드러눕히고 자기가 그위에 올라타서

꼼짝 못하게하는 형상.....

 

그 소리가 어찌나 컸던지..

 

전 그걸 보고만 있을수가 없었습니다.

 

거기다 갑자기 이늠이...

여자머리를 붙잡고

자갈깔린 바닥에

쿵쿵 3~4번을 계속 찍는게 아니겠습니까...

정말 무슨 프로 레슬링 같더군요...

 

저 몸이 부들부들 떨리면서...아드레날린 뿜어져 나오공...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난건지...(저 굉장히 여성스러움 ^-^;;)

 

그래서 쫓아 나가서

 

"아저씨!!!!!!!!!!!!!!!!!!!!!!지금 뭐하시는 건데요!!!!!!!!!!!!

(지금 생각해보니 야!니 지금 뭐하는 건데?? 이렇게 해야바람직했음...-_-+)

뭐...암튼...

 

옆에 제친구는 그 아가씨한테 가서 다친데없나 봐주고

무서워서 울고있는 그아가씨를 부축해 주었습니다

 

그 사이 저는 바락바락 대들었죠~

 

"저 아가씨가 뭘 그렇게 잘못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여자한테 그러시면 안되는거죠~

술 깨시면 맨정신에 얘기하시던지 지금 이게 뭐하는 짓인데요!!

저 아가씨 죽일셈이예요?!!!"

 

좀 흥분된 상태였지만 조근조근 얘기했죠

 

그 아저씨가 날 때리면 어떡하나 그걱정도 했지만..

 

뭘~~나도 남친있는데 뭐~흥!

 

대한민국 경찰은 그냥 있나 싶어서

걍 대들었죠 뭐...-_-;;

 

그랬더니 이 아저씨 (나이 대략 28~29 정도로 보여짐..)

갑자 기 그 아가씨한테로 막 가는걸

제가 옷을 끄집어 당기면서

아저씨 걍 집에 가지요

걍 집에 가라니까요!!

 

하면서 제 친구랑 그 아가씨 주변을 애워 쌌습니다

 

그 아가씨 맞아서 입술 다 터지고...ㅜ.ㅜ

 

어느새 그 인간 사라지고 없더군요...

 

(다른사람이 큰소리로 한두마디하면 스르륵 꽁지내리고 내뺄인간들이

여자랑 둘이있을때 눈에 뵈는게 없는가보져...

같잖은 꼴이라니....)

 

가방에서 떨어진 지갑이며 화장품 챙겨주고는 안심시키고

집이어디예요? 괜찮아요? 저 사람 아는 사람이예요?

 

라고 물으니까

전에 사귀던 사람이라고 하더군요...

 

아는늠이 더하다고 참 어이가 없었습니다...

무슨 사연으로...또,..그 여자분한테

무슨 억하심정으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그런 인간이랑 헤어진거 백번 잘한거라고 달래주고는

그남자 어딘가 숨어서 보고있을지도 모르니까

우리있을때 얼른 택시타고 가라그랬죠...

 

그 여자분 우리 또래로 보이던데...

연신 고맙다고 하더군요

지나가던 사람들 다 그냥 지나가더라고...

언니들 -_- 아니었으면 자기 죽었을지도 모른다고하면서....

 

어째저째 보내고 제 친구랑 저..

차에 탔는데

긴장이 풀리면서

팔다리가 후들후들 떨리더군요,,,,

 

제친구 갑자기 옆에서 박수를 쨕쨕쨕 치면서

"정아~ 니 넘 멋있었따 니 그래 뛰쳐나갈줄 몰랐따~"

 

이 분위기 파악도 못하는 지지배...

나 지금 떨고있는거 안보이냐면서...

 

우린 예정대로 근처 술집에서소주를  일병 비우고 왔읍죠....

 

그렇게...쓴 소주를 한잔 두잔 마시다보니...

 

 

생각나더이다...

 

몇년전..

철모를때 사귀던 인간한테...

 

아까 그아가씨처럼 무참히 맞던 내 모습이....

 

남자들 손버릇...한번 손대면 절대 고치기 어렵다고들하죠...

그 얘기 절~~~~~~~~~~~~대 네버네버 틀린말 아닙니다....

 

여자분들......

만약 지금 사귀시는 남자분께서

혹시라도 실수로 손을 댄다면

꼽하기 10해서 똑같이 때려주시고

밟았다 생각하시고 당장에 끝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너 어제 미친 개뼈다귀 같은 늠아!!

내 고운 입에서 이런 험한 말 나오는거 7년만인데!!!

 

나중에 장가가서 마누라 한테 평생 맞고 살아라

아님 둘이같이 맞짱 뜨면서 잼나게 살던가!!

우리동네에서 나한테 또 눈에 띄면

내가 너 헤드락 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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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톡이 될줄 몰랐네요 ^^

답글 잘 읽어봤구요..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남자가 여자를 때리면 안된다 그런거보단..

사람이 사람한테 그런짓을 하면 안된다...뭐 그런뜻이였어요

성차별 뭐 그렇게 생각마시구요~

남자가 여자한테 그러면 안되듯이

여자도 남자한테 그러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단지 그날의 상황이 그랬다는거니까

남자분들 넘 기분 나쁘게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그리고 담부턴 파출소에 먼저 전화 할꺼예요

저도 그리고 나선

한동안 부들부들 떨었다는 얘기...-_-;;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술마시고 경찰서에서 깽판친 여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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