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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철제 의자다리 박힌 10대 ‘기적의 완치’

박근홍 |2007.02.11 14:37
조회 404 |추천 0
[쿠키 지구촌=호주] 호주 멜번의 거리에서 싸움을 벌이다가 철제 의자로 공격을 받아 눈 부근에서부터 목까지 의자다리가 박힌 10대 남자가
'기적의 인술'로 목숨을 건지고 완치가 예상되는 가운데 19일 만에 퇴원했다.

11일 호주언론에 따르면 샤피크 엘-파크리(19) 씨는 멜번 시내의 한 나이크클럽 밖에서 싸움 끝에 의자다리가 머리에 10cm 가량 박히면서 목 부근의 동맥도 부분적으로 절단됐으나 아무런 뇌손상이나 시력상실 없이 지난 9일 병원 문을 나섰다.

로열 멜번 병원의 의사들은 노스코트에 사는 샤피크 씨의 부친 모지스(모세) 엘-파크리 씨에게 아들이 살아난 것은 경이로운 일이라고 놀라움을 표시했다.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알려진 모지스 씨는 "아들이 완전히 회복될 것이며, 이는 의사들의 말을 인용하면 기적적인 일"이라면서 아들의 생존을 하나님의 은혜로 돌렸고 샤피크 씨도 자신의 회복에 감격하며 "생명의 은인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모지스 씨는 사건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다리가 박힌 의자를 잘라낸 상태로 아들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5명의 외과의사팀이 의자다리를 어떻게 제거할 것인지 수술방법을 놓고 여러 시간 숙의했다고 밝혔다.

결국 3시간에 걸친 복잡한 수술 끝에 의사들은 뇌 가까이 아슬아슬하게 박힌 다리를 목의 오른쪽을 통해 제거하고 성형외과의가 얼굴을 복원했다.

병원측 대변인은 그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많은 의사들이 노력했다면서 "전문의 팀이 동원된 매우 복잡한 수술이었다"고 전하고 "그가 완전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샤피크 씨는 당시 사건에 대해 거의 기억하지 못하고 있는데 모지스 씨는 아들이 난폭한 사람이 아니며 어쩌다 그때 그 자리에 있다가 변을 당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건과 관련해 19세의 다른 청년이 중상해 혐의로 기소됐는데 모지스 씨는 그의 가족이 가해자에게 악감정이 없으며 그를 생각하며 기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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