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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해서 결혼 했다....

못난이 |2005.07.11 14:59
조회 88,862 |추천 0

전 결혼한지 이제 3개월도 되지 않은 새내기 랍니다..

혼자서 열심히 생활하고 있던 나에게 남편을 만났습니다. 처음엔 저보다 나이가 어려서 조금 부담되고

그랬는데 조금씩 만나다 보니까 그사람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 그 사람 생각만 하면 입가엔 어느새 미소가 답아 있고 그사람과 만나면 행복하고 그랬습니다 .조금더 시간을 가지고 사귀거 싶었지만 그사람은 결혼을 무척 서두르더군요. 가족이란곤 아버님과 저희 남편 그리고 여동생이 잇지만 그 여동생은 집을 나간지 오래됏다고 하더군요.. 결혼을 너무 서두르는 것 같앗지만 그사람을 사랑하니까 결혼을 하기로 결심을하고 결혼을 했습니다. 지금전 시아버님을 모시고 살고 있습니다. 어머님은 남편이 학생시절에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그렇게 결혼을 하고 아버님과 저 그리고 남편 이렇게 셋이서 살가는데.. 이게 아버님을 모시고 산다는게 정말 장난이 아니더구요.. 아버님의 성격은 매일같이 약주를 드시고 또 약주 드시는 날이면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절 앞에 앉혀 놓고 잔소리를 하십니다. 결혼한지 몇일도 안돼서 말입니다.. 적적하시니까 그러가보다 하고 그냥 넘어가지만 그게 잘 안되더군요 입에서 나오시는 말씀은 욕밖에 없으시더라구요.. 욕하는거 정말 싫은데.. 아버님은 저희 남편한테도 이 xx같은놈.. 등등등 많은 욕을 하십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남편도 나의 핸드폰을 보지 않는데 아버님은 제 핸드폰에 전화 오는 번호를 일일히 다 보시고 확인 전화를 하시더군요..

감시하는 것도 아닌데 왜 그러시는지 정말 정이 뚝 떨어 지더라구요.

그 말을 남편에게 했지만 남편은 그냥 그려려니 하고 넘어가라고 하더라구요..

자기 아버지마 그런 사람이니까 이해하라고..

결혼하고 한달도 안되서 어머님 기일이라 제사를 지내고.. 많은 일이 잇엇습니다..

아버님의 욕설은 계속 되엇고.. 넌 지쳐가고 있엇습니다.. 아버님 께서 퇴근 하시고 집에 오는 시간이면 전 긴장을 하고.. 눈치를 보기 일수가 되엇답니다. 그런데 남편은 그런 제가 못마땅 했나 봐요.

왜 긴장을 하냐고 그냥 편하게 생각하라고 . 말이야 쉽지. 며느리가 어떻게 긴장을 안하고 살 수 있습니까.. 아침에 남편은 5시 50분이면 출근을 합니다.. 저도 5시에 일어나 남편 출근 시키고 저 출근 준비하고 그리고 아버님 진지 챙겨 드리고 저 출근하고 .. 정말 하루하루가 바쁘게 생활 하고 있는 저에게.. 그게 잘 안돼더라구요. 이런 저런 이유로 남편과 싸움이 잦아 지더라구요..

전 남편에게 물었습니다. 나랑 왜 결혼을 했냐고..

남편의 말은 내가 불쌍해서 결혼을 했다는것... 정말.. 머리가 멍하더군요.. 결혼한지 3개월도 안됬는데 내가 불쌍해서 결혼을 했다는게. 너무 속이 상하더라구요.. 그 말이 나의 가슴에 비수가 되어 밖혀 있답니다. 남편은 날 사랑해서 결혼 한게 아니라 여자 즉 집에서 밥해주고 빨래해주고 청소해주고. 홀시아버님을 잘 모실 수 있는 그런 여자. 아무말 없이 군소리 없이 생활 해줄 여자가 필요 했다는것..

전 지금 막막합니다.. 내가 어떻게 해야 좋을지 . 정말 답이 안나옵니다..

이대로 결혼 생활을 게속 해야 하는지.. 아님 여기서 끝을 내야 하는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영화관에서 따로 앉아 영화보는 남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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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나그네|2005.07.11 15:11
남편이 결혼을 서두르는 이유가 있었군요.말 그대로 님을 가정부을 쓸라고 했읍니다.그건 사랑이 아니겠죠?시아버지가 그 모양이면 남편이라도 님을 위해 줘야 하ㅡ는데...아이 생기기전에 이혼했으면 합니다.보아허니...그나마 아들이 겁나게 효자구만...대통령한테 남편 효자상 주라고 건의 하고 이혼하기 바람니다.부전자전이라고 아버지가 죽으면 자식이 대을 이어받아 욕짖거리헐것은 뻔허고...
베플일단 분가시도|2005.07.12 13:46
첫번째 이혼사유 : 한시간, 두시간씩 술주정에 욕해대는 시아버지. 그걸 평생 어떻게 견딥니까? 홀시아버지 모실 남자는 장가가면 안되냐는 남자분들, 저런 장인어른 평생 모실 자신 있나요? 속이고 결혼한 것 아니지 않는냐구요. 술주정 심한 시아버지라는 건 말 안해줬겠죠. 그거 알고 결혼할 여자가 어디 있을까요. 결국 그건 속인겁니다. 두번째 이혼사유 : 힘든 아낼 이해하긴 커녕 더 잘 못 모신다고 못마땅해한다는 남편. 그렇게 잘 모실 자기가 평생 모시고 뒷수발 들고 모시고 살라고 하십쇼. 그런 남편들 특징이 지는 손가락도 까딱 안한다는 겁니다. 세번째 이혼사유 : 불쌍해서 결혼해줬다? 누가 누구한테 할 소리입니까? 자기같은 남자랑 결혼해줘서 감사해도 모자랄 마당에. 넷째 이혼사유 : 도대체 가사분담 왜 안합니까? 님은 돈까지 벌어다 바치는 무급 가정부입니까? 일단 남편한테 분가하자고 하십시오. 그리고 가사분담 시키십시오. 그거 할 맘 없다 그러면 이혼하자고 하세요. 빨리 애 생기기 전에.
베플느낀점|2005.07.12 16:11
여동생이 왜 집을 나갔는지 이해가됨ㅡㅡ; 글구 왜 결혼을 서둘렀는지도 알겠음ㅡㅡ; 근데 결혼 3개월만에 불쌍해서 너랑 결혼해준거다?라는 말? 여기 이상하신 분들도 있는데~결혼생활하다보면 별애별 얘기 다~한다구요? 나참 결혼한지 3개월이면 신혼이쟎아~근데 아무리 화났다고해도 불쌍해서 결혼해줬다? 이런말 가능할까요? 사랑하는 사람한테? 난 이해 안가네요...글구여~술마시는 시아버지~그 버릇 아마 죽을때까지 못고치실꺼에여. 게다가 핸드폰 감시까지? 그럼 술버릇 고약한데다가 의처증?->부인이 아니니 이건 아니구 며느리 의심병까지?에효효~게다가 난 또 일하는 분인줄도 몰랐는데 글 보니까 직장다니시네요? 근데 새벽5시에 일어나서 밥 다 챙겨드리고 저녁때 집에 들어와서는 아버님 오실때까지 불안해하며 아버님 들어오시면 몇시간동안 술주정? 잔소리? 핸드폰검사 받고? 결혼생활 맞나요? 완전 노비생활 아니에여? 게다가 남편한테는 결혼3개월만에 불쌍해서 결혼해준거다라는 말이나 듣고? 지금 그런 상황에서 이혼하라고 말 안하는게 더 이상한거 아닌가요? 난 이곳 게시판에 이혼을 너무 쉽게 생각한다~라고 말하시는 분들이 더 이해가 안가네요. 어떤 분 말씀처럼 진짜 내 가족이고 언니나 동생이 저랬다면 난 애 갖기 전에 이혼하라고 쫓아다니면서 말릴껀데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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