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남의 속도 모르고......

아네모네 |2005.07.18 02:10
조회 5,653 |추천 0

에그...

눈치 없는 울딸... 한대 쥐어박고 싶었다.(오늘 장미가 화장대위에 잇었는데..)

한달전에...작은 소동이 일었고..그 일로 불면증이 생긴 나는...

돈들여 다이어트 할필요 없이...날씬(?) 해졌다.

사람들은...어쩌면 남의 불행을 보면서..자신들의 행복을 확인하는거 같다.

일이 그렇게..종결된걸..못내 서운해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남편이 다른 여자를 만나서..그렇고 그렇게 남들처럼..난리치다가..아마도 헤어졌음..

역시...재혼은 어려운거고..모네라고 별수잇나....그랬을터인데..

내가 그냥 넘어갓드니....항의가 많다.

생각하면..죽이고싶은 일이겟지만.. 단 하루라도..다른 여자를 만난건..

여자 입장에서보면...목을쳐 장대에 매달아도 시원치 않을 일이다.

나라고 별수잇겟나...나도 여자인걸..

그렇지만....나는 살아야한다. 왜?  남편과 함께한 세월이 억울해서이다.

그리고 딸아이와...고분 분투하며 지냇든 세월도 억울하고..

그리고..남편이 나를 위해 살아준 지금까지의 시간들을..난 버릴수가 없엇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중요한건...아직도 여전히 남편을 사랑하고 있기 때문에..그보다 더한 잘못을

저질럿대도...난 아마도 용서햇으리라.

남편과 헤어지고 싶지 않기때문이다. 내가 아무리..남편을 사랑한다하드라도...

남편이..헤어지자고한다면...아마 나도 도리가 없었을것이다.

그러나...우린 서로가 아직은 필요하고...앞으로도 더욱 필요하다고 생각햇기 때문이다.

남편도 남자이고..남자란 본디...종족보전을 위한 동물인지라...

새로운 여자가 다가오는데...도를 닦은 스님이라한들..유혹을 물리치겟는가?

잠시 조물주를 원망하긴 햇다. 태초에 인간을 만들때..왜? 한여자하고만..한남자하고만..

살수잇도록 만들지 않앗을까? 하고...

밖의 여자가...밖의 남자가..어찌 신선하지 않을수잇으며..설레지 않을 사람이 어디있는가?

그 짜릿하고..스릴만점인..외도...아마도 인간이 가장 끊을수없는 마약과도 같은게 아닐까..싶다

밖의 여자하곤...집안의 자잘한 골치아픈 문제를 이야기할 필요가 없다.

즐겁고..유쾌하고..분위기잇고..그래서 대화가 통한다고 착각한다.

마누라는 대화가 통하지 않고..분위기도 없고..감동할줄 모르는 여자라고 생각한다.

천만 만만의 말씀이다.

우리 마누라도..밖에 나가면..다른 남자에게 신선하고 감동 줄수잇고..대화통하는 분위기잇는

여자가 됀다는걸 모르시나?

누가 우스게 소리로 그런다.

애인은..폴코스로..마누라는 간단하게..기본만..너무 많이 알면 골치아프고 피곤하단다.ㅎㅎㅎㅎ

마누라는 애무 생략..오죽햇음..의무 방어니..숙제니..도장 찍는다느니..그런말이 나올까?

마누라는 가족이라..섹스를 하면 근친 상간이 됀다나..

가족이라는 마누라도..밖에 나가면..다른 남자들에겐 설레는 애인이 됄수잇는거..왜? 모르나

어리석은 것은 바로 남자들이다.

왜? 지금의 아내도..예전엔 다 설레고..분위기잇는 여자였단걸 잊어먹는걸까?

늘..옆에 잇으니..애절한 마음도 없겟지.. 이해는 된다..그렇지만 해서는 안돼는일이 아닌가?

요즘에...내가 늘...바가지 긁는게 잇다.

그래..그 여자는 만날때 분위기좋은 카페가서 커피 마시고..난 자판기 커피 마시는 여잔가? 하고

남편왈...당신도 예전에 연애할때 분위기 좋은데 가서 커피 사줫자나?????에그...

나 외롭게 함 또 바람피울꺼야.. 엄마야~! 그카면 난도 바람피울꺼다..인제 맞불작전으로 나간다

그랫드니...갑짜기 남편이 우악스럽게 째려보며..이 여자가~!! 말이면 단줄아나? 못하는 말이 없네.

이건 또 무슨 황당한 씨추에이션~!!안성댁 들으면 화내겟지만..

마누라는 그런말도 해서는 안돼고..자긴 바람을 피워도 돼고???

남자란..철이 없는건지..머리가 없는건지...아니면 우리 여자들이 상상할수도 없는 고단수인지..

모르겟다.  작업성공 가도에서..내가 브레이크를 걸엇다고..불만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진심으로 반성은 하고잇는지가 의문이다. 아마...속으론 재수 없다고..아쉬워할꺼다. 모르긴 해도

그동안 드린 공이...아마도 못내 아깝고..호시탐탐 기회를 엿볼것이다.

그래도 살아야한다. 나는..  잘 감시함서...다독거려가며...내가 남자를 만날것이란 불안함도

심어줘가며...그렇게 우린 원수처럼 살아갈 것이다.

부부는 전생에 원수란거...몸으로 깨우치며....그렇게 늙어갈 것이다.

그래도 우린..설레는 사랑같은건 세월에 빚바랜지 오래지만...그동안 함께한 세월만큼 쌓인정이

그래도 피붙이처럼..아끼고 챙겨주며...근친 상간이라 도 좋다..이렇게만 살고싶다.

우리 달래..이제 대학가면....우린 이제 도시생활 접고..산골에 갈것이다.

이미...농사지을땅도..집도..다 마련해둿다. 신골에 가서..우렁각시랑 바람피워보래지..ㅎㅎ

지금도..훗날에 내가 지금일로 구박할까봐...

여보~ 나 늙고 병들어도..구박하지마.. 싫어...구박할꺼야. 두고봐...

그렇지만...남편은 알고잇다. 내가 구박하지 않을꺼란걸..

여자만 유리잔이 아니다..남자도 유리잔이다.

내가 하고싶은일...그것좀 할려고 잠시 집을 비웟드니...그새...여잘만나..

외로워서 그랫다는데...할말이 없엇다. 변명치곤...명언이다.

산그늘도..외로워 하루에 한번은 마을로 내려온다는말도 잇는건  어찌알고..

지옥도 천국도...결국은 내 마음이 만든다.

한동안...지옥이엿다..  그러나....나를 위해서 훌훌 털어버렷다. 내가 더 이상은 아프지 말아야겟기에

에이~!! 어차피...헌남자엿고..헌 여자엿자나..

한번만 더...바람피워봐라...당장 집팔고..나도 배철수같은 남자 만나러 갈끼다.

집은 내집이다. 여자만난일로..내가 명의이전 해달라고했기때문이다.

그래도...마음만은 든든하다.. 내 집이 잇으니까.

만약에....만약에...혼자가 된다해도 난....멋잇게 살수있을것 같다.

그래도 혼자보단..둘이 좋다.

마트가서 장볼때도 좋고..같이 산을 오를때도...찜질방에 갈때도..혼자가 아니여서 좋다.

가끔..발이 저릴때 주물러줄 사람이 잇어서 좋고...

아프다고..어리광부릴수잇는 사람이 있어서 좋고...

종일 심심한 전화기를 울려줄 사람이 잇어서 좋고...

무릎베고 티비볼 사람이 잇어서 좋고..바가지 긁을 사람이 잇어서 좋다.

미운것보단..좋은게 많아서. 더 좋다..

맛잇게 밥을 먹어줄 사람이 잇다는게...아직은 행복한 내게...헤어짐이란 말은....가당치가 않다.

내스스로...천국을 만들고...나는 오늘도 천국의 여왕이 된다.

남편이 돈을 내놓으라 협박한다. 자기가 여자 만나서..내가 다이어트 한거...이건 무슨 황당???

산다는것은...서로 아귀가 맞지 않은 바퀴를 끼우는 일이다.

아마 죽어도..못끼우겟지만.. 그래도 노력은 하면서 살아야하지 않을까?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