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편은 좀 길게 썼어요! 오후에 올릴수 있을지 잘몰라서~~~ㅠㅠ
그럼 모두 즐감하시고요^^ 오후에 올릴수있도록 노력해볼께요 ㅎㅎㅎ
오늘도 좋은 하루되세요^^
우 연
일요일 오전 10시 30분 ~!
으 윽 , 오늘도 여유롭게 티비를 보며 방구석을 뒹굴고 있었다.
내가 이 주말에 방에서 딩굴거리는 이유는 수현이가 십년 만에 가족끼리 일박 이일로 여행을 떠났기때문이다
수현이가 없으니 왠지 허전하고 일분 일초가 너무 지루하게 느껴졌다.
이 만큼 수현이가 내 마음음을 가득 채웠었는지 새삼스럽게 다시 한번 느꼈다.
이렇게 시간을 때우고 있는중 나의 지루함을 달래는 핸드폰에서 벨이 울렸다
“여보세요”
“지수야. 나 혜진이”
“응. 혜진이구나.. 주말에 네가 나한테 전화를 다하고 웬일이야?”
혜진이가 주말에 내게 전화를 한건 오늘이 처음이었다.
얘도 많이 심심했나 ―.- 내가 심심하니 남들도 다 심심하게 느껴지는군. 흠흠
“지수야~~~~~~~~~~~” 갑자기 혜진이가 애교 있는 목소리로 힘껏 힘을 주며 나를 불렀다“
"응? 왜? 나한테 할말 있어?”
“나.......부탁 한가지 할께!! 꼭 들어죠야돼!”
부탁? 뜸금없이 뭔 부탁이래........ 그래 일단 들어나 보자
“뭔 데?”
“어려운건 아니고......꼭 들어준다고 약속해주라~웅?”
나는 얼떨결에 “응” 이라고 대답하고 혜진이의 이야기를 들었다
“사실 오늘 4:4미팅하는데 한명이 펑크 냈어. 네가 땜방좀해주라.
그냥 가서 짝 정할 때까지만 시간만 때워~~응?
제발~~이 언니 한번만 살려준다고 생각하고..
내가 학교가면 매점에서 너 좋아하는거 다 쏠게 ~웅?~~~~~~~~”
미팅이라는 말보다 매점에서 내가 좋아하는 먹을걸 쏜다는 말에 솔깃했다.
난 너무 먹을거에 약한단 말이야-.-
하지만!!! 만약 수현이가 이 사실을 안다면 나뿐아니라,
혜진이 그리고 미팅에 나온 남자들까지 싸그리 다 죽는것이다.
“미쳤어, 나 수현이한테 걸리면 나 뿐아니라 너까지 다 죽는거 몰라?”
“누가 그걸 몰라~ 그니까 몰래~~잠깐만 시간만 때우고 가! 응~?”
잠깐 동안 이였지만 내 머릿속에는 많은 생각들이 떠올랐다
흠....뭐 수현이도 여행 갔으니 알리도 없고.. 그냥 가서 미팅상대가 누군지 보고만 올까-.-
“근데 어디랑 하는데?”
“갈 거야?” 혜진이는 금세 목소리가 밝아져 내게 물었다
“아니..그게...응.. 수현이 한테는 절대 비밀이다. 나 그냥가서 너네 짝 정할때까지만
앉아있으면 되는 거지?”
“당연하지.~~ 오늘 나오는 애들 대북고 애들인데 완전 킹카들만 뽑았어.
아 그리고 대북 짱도 나온데”
대북이 어디야-.-
“대북이 어디냐 ? 내가 전학 온 지 얼마안대서 잘 모르잖아~”
“어머머. 너 대북도 몰라? 우리 학교에서 한 정거장 가면 대북고잖아.
거기에 킹카들이 얼마나 많은데. 특히 그 학교 짱이 장난 아니래. ”
혜진이가 이렇게 말하니 약간 궁금증이 생겼다.
“짱이란 말만 들어도 지겹다. 수현이 하나만으로 나는 충분히 버거워-.,-”
“아무튼 이따 일마레에서 2시까지 보자”
“알았어.”
일마레는 자주 가는 커피숍 이름이였다.
나는 한시 반까지 뒹굴 거리다 그때서야 세수를 했다.
뭐 내가 목적이 있어서 가는게 아니라 그냥 시간을 때우기 위해 가는 거라
대충 청바지 하나에 파란색 야구모자를 쓰고 나갔다.
내가 나가려하자 멍이는 꼬리를 흔들며 나를 따라왔다
“안돼~~너는 집 지켜야지. 언니 금방 올게 히히~”
멍이도 이제 우리 집에 온지 몇 달이 접어들어 혼자서도 잘 걷고
밥도 잘 먹고 장난도 잘 쳤다.
멍이를 뒤로하고 나는 집으로 나와 일마레로 향했다.
내가 문을 열고 들어서자 혜진이는 나를 발견하고 손을 흔들었다.
“지수야 여기야”
혜진이가 있는 테이블로 가자 나 말고 두 명의 여자아이들이 보였다.
쟤네도 우리학교였나..
개네 들은 초미니스커트와 화장도 약간한 채 , 있는 멋, 없는 멋, 다부리고 앉아있었다.
나는 야구모자에 청바지 달랑 입었는데.. 윽..왠지 쪽팔 리군.. 뭐 별로 신경쓸 필요는 없으니.
그리고 나는 혜진이 옆에 앉았다.
“아직 안온거야?”
“응.. 아직 십분 남았잖아”
그리고 나는 메뉴판을 보고 팥빙수를 시켰다.
팥빙수 하니 수현이와 커피숍에서 마주쳤던 일이 생각나는군..
그때를 생각하니 왠지 웃음이 나왔다
그리고 커피숍 문이 열리고 3명의 남자애들이 들어왔다
“온 다....”
혜진이와 두 명의 여자애들은 조신하게 앉아있었고,
나는 남자애들이 오든지 말든지 한참 팥빙수를 먹는데 전념하고 있었다.
극기야 혜진이가 나를 툭툭치 며 “그만좀 먹어” 라고 속삭였다.
내가 먹으면 얼마나 먹는다고 우씽..
그런데 4명이라고 하더니 남자들은 3명밖에 들어오지 않았다.
3명의남자들은 우리 앞에 차례대로 앉았다.
음…….첫 번째 남자70점....들어올때 보니까 키가 넘작드라
두 번째 남자75점 난 갠 적으로 안경낀 사람은 싫거든.
세 번째 남자 85점..그나마 네가 젤 낫다. 윽 -10점...
그 남자가 입을 열었는데 혀가 너무 짧아따..나 지금 뭐하고 있는거야.....
심심하니 별생각을 다 하네-.-
그러고 보니 남자도 세 명 나왔고, 더이상올것같은 분위기도아니고..
굳이 나까지 앉아 있을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 혜진이한테 살짝 말했다
“나먼저 가도 돼지? 어차피 남자들도 세 명이고 ”
그러자 남자들 중에 한명이 일어나는 나를 말리며 말했다
“저기..금방 한명 올꺼야.
개도원래 이런 거 안좋아하는 애라 우리들이 부탁 부탁해서 나오는거 거든.”
음 남자들 중에서도 나랑 똑같은 놈이 또 있군.
할 수 없이 나는 자리에 앉고 남은 팥빙수를 먹기 위해 숟가락을 들었다
나를 제외하고 애들은 각자 자기소개를 하였고
팥빙수를 먹고있는 내게 혜진이가 나도 하라고 쿡쿡 찔렀다
“어..난 채지수야 ..모두 반가워”
대충 인사를 하고 다시 팥빙수에 숟가락을 가져갔다
그리고 한 오분정도 지나자 커피숍 문이 열리고 남자 한명이 들어왔다
“진우야 여기야”
그중에 한명이 들어오는 남자를 가리키며 말했다.
고개를 들어 그 남자를 보니 오오!!!100점!!!!!!!!
큰 키에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깔끔하게 생긴 남자아이였다.
어 라...근데 재 어서 많이 본앤데....
어서 봤지....한참 머릿속에서 어서봤을가 생각을 하고 있자
그 남자는 웃으며 우릴 보고 인사를 했다
“미 안....갑자기 급한일이 생겨서...난 홍진우라고해..잘 부탁해”
해맑게 우릴 보고 웃어 보이는 그 미소가 완전 눈이 부셨다.
안대 안돼. 내겐 수현이가 있어. 그럼.그럼,
그러고 보니 우리 수현이가 너보다 쪼금 더 낫다.
잠시 내 눈에 빛이 났지만 그것도 역시 잠시뿐.
이내 수현이 생각을 하고 미련을 버렸다.
“우리 그럼 서로 마음에 드는 사람 골라서 나가자”
역시 주선자답게 혜진이가 먼저 말을 했다.
혜진이외 2명의 여자아이들은 내숭을 떠느라 아주 가간이었다.
“그럼 마음에 드는 사람 서로 하나 둘 셋하면 가르키기로할까?”
남자애들 중에 한명이 말했다
하든지 말든지...빨리 정하고 난 가고 싶다. 지루해죽겠네.
그런데!!
갑자기 진우라는 애가 벌떡 일어나 나를 가르치며 말했다
“난 얘 맘에든다. 우리 먼저 나가도 돼지”
그리고 내손을 잡고 밖으로 끌고나갔다.
아이들은 황당했는지 우리가 나가고도 문만 한동안 쳐다보았다.
그리고 그 두 명의 여자얘들은 진우가 마음에 들었었는지 ,
나를데리고 나가자 표정이 무척이나마 구겨졌다.
“야. 뭐야? 이 손좀 놓고 가”
그때서야 진우는 내손을 놓았다
“미안. 아팠어?”
그렇게 웃으면서 사과하니 할말이 없어지잖아.
아..나는 왜 이렇게 잘생긴 사람한테 약한 거야...
“어.? 어..”
그리고 진우는 나를 보고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우리 뭐할까? 영화볼래?”
재 정말 내가 마음에 들어서 저러는 거야?
요즘 왜 이렇게 내 주위에 잘생긴 사람만 꼬이는 거야.
흠...내가 그렇게 매력이 있나...
풉....나도모르게 속으로 갖은 생각을 다하며 자아도취에 빠져버렸다
“가 자”
진우는 나를 끌고 어디론가 가려고하자,
내겐 수현이가 있기에 확실하게 말하고 집으로 가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사실 양심상 너무많이 찔렸다.
그리고 수현이가 알게될경우 그 후한이 솔찍히 두려웠다
나는 어렵게 진우를 보며 말문을 열었다
“저기..미안한데...나 남자친구있어”
내말에 진우는 별로 놀라는 것 같지도 않았다.
그리고
“혹시 이수현?” 어라? 이놈이 수현일 어떻게 알지?
“너 정말 나 기억안나?” 음.....어서 본 것 같은데 왜 기억이 안날까..
“수인폭포에서 마주쳤는데....”진우의 말이 끝나자 그때서야 누군지 생각이 났다
“아~!”
이렇게 또 마주치니 너무 이상하기도했지만. 그래도 왠지 모르게 반가웠다
“그때 그 남자애?”
“그 래..이제 생각나는 거야? 그런데 이렇게 또 만나게 되니 정말 놀랍다”
그러게 말이다. 넓고 넓은 세상에 그것도,
가기 싫어 억지로 나간 미팅에 이놈을 다시 만나다니-.-
“우리 이것도 인연인데 오늘 하루만 데이트하자”
진우의 말이 끝난 순간 또다시 내머릿속은 많은 생각과 고민이 들었다.
이것도 인연이라고 하면 인연이지. 뭐 하루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하지만 왠지 수현이한테 미안하네...그리고 무진장 찔렸다.
“미안해. 안되겠어. 아 맞다. 너 근데 수현이를 어떻게 알아?”
내 물음에 진우는 알 수 없는 미소로 웃으며 말했다
“나랑 영화 보면 말해주지”
이놈도 설마 수현이 과 아냐 -.- 왠지 사악한 조짐이 보인다.
내 성격상 궁금즘이 생기면 절대 가만히 못 지나가는 성격이라,
할 수 없이 진우와 영화를 보기로하였다
얼마 전에 개봉한 [트윈스터]였다.
로맨틱 코미디로 연인들이 한참 선호하는 감동이 잔잔하게 느껴지는 영화라고 한다.
그렇게 진우와 영화를 보는데 핸드폰에서 진동이 울림을 느끼고 핸드폰을 꺼내보니
[싸가지]라는 이름이 떴다
허 헉...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왠지 바람피우다 딱 걸린 그런 느낌..
어떡하지.. 극장인거 알면 물고 늘어질껀데.
그렇게 나는 혼자 생각하다 결국 영화가 끝나면 전화를 하기로 생각하고 받지 않았다.
두 시간 동안 수현이 전화를 안 받은게 계속 신경이 쓰였다.
드디어 영화가 끝나고 나는 후다닥 극장에서 나와 수현이한테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야 너죽을래! 내가 전화 몇번한지 알아?”
그래 알어. 정확히 부재중 전화12통화다.
“헤헤헤...미안해..나 밖이라 너무 시끄러워서 몰랐어”
“밖? 누구랑 있는데...”
“어....혜진이가 갑자기 불러서” 나도 모르게 수현이한테 거짓말을 해버렸다.
사실대로 말하면 아마 당장 온다고 난리난리 칠걸 알기 때문에.-.-
“수현아 나 이제 집에 들어 갈꺼거든. 집에 가서 전화할게”
“알았어. 전화 안하면 알아서해!!”
그렇게 수현이의 전화를 끊고 진우가 어디있나 돌아보자 그 녀석은 바로 내옆에 서있었다.
“깜작야...기척도 없이 서있냐”
그리고 나를 보고 희미하게 웃으며 말했다
“이수현이 너 많이 좋아하나보다”
이 녀석 나와 수현이 통화내용을 들었는지 나를 보고 말했다
“빨리 말해죠. 수현이랑 어떻게 아는 사이야?”
그리고 진우는 씨익웃더니.
“그냥 중학교 동창이야.” 그리고 앞으로 걸어가는 게 아닌가!!!
허허거걱. 당했다.
고작 그거 한마디 들으려고 수현이 전화도 안받고,
두 시간 동안 너랑 영화 본줄알아!!!!!!!!!!!!
나는 먼가 있을줄 알았드만....우씨..
“ 나이만 가볼께.. 오늘 그래도 만나서 즐거웠어. ”
담에는 마주 치지도 말자. 수현이 알면 나죽는다
“데려다 주께” 수현이랑 중학교 동창이면 수현이 성격뻔이 알텐테.. 미쳤어!!!!!
“아..아냐..나 혼자 갈게”
내가 돌아서서 앞으로 걸어가자 뒤에서 진우의 목소리가 들렸다
“채지수! 너 마음에 든다. 전화해도 돼지? 나 전화한다.”
나는 진우의 목소리를 무시한채 내 가던 길을 갔다
너 전화 하기만 해봐. 네가 나한테 전화 하는날은 나도 죽고 너도 죽는 날이야.
수현이가 알면 우린 둘 다 사망이라고!!
속으로 별의 별생각을 하며 나는 집으로 향했다.
그리고 그애와 헤어지고 왠지 나도모르게 안도의 한숨이 나왔다
그래도 우연이지만 이렇게 진우라는 애를 다시 만나니 나쁘지는 않았다.
이게 마지막이 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