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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쌈박질 화해 리포트...ㅋㅋㅋ

크리넥스 한통 |2005.08.02 14:36
조회 758 |추천 0

다들 주말은 잘 보내셨는지요???

우째....휴가기간이라 썰렁하네요...얼른 다들 돌아오시길!!!

 

때는...지난주 금욜...주부파업 2일째

집에 우찌 갈까...고민하던 크리넥스

그래두 갈데는 집 밖에 없다 생각하구선 집에 쭐래쭐래 들어갔드랬지요

근데 근데....어라?? 랑이가 없네요  

모야? 어딜 숨었나....궁금해 하믄서 랑이 없을때 얼른 혼자 저녁 먹어버릴라구

허둥지둥 라면물을 얹는 순간!!!!

 

랑이가 집에 들어오는게 아니겠어요.....

모른 척 등 돌리고 있는데....혼자 뿌시럭 댑니다

아뉘.....어디서 일케 꼬소한 냄새가~~~

거참 돌아 볼수도 없궁...열씸히 라면물 끓는가 째려만 보는데

뭔가 바삭바삭하구 꼬소한게 코 앞에 불쑥~~~나타났네요

 

'앙~~이건 내가 젤 좋아라하는 **치킨!!'

 

랑이 : 라면 묵지말고 이거무라...니 오는 시간 맞춰서 사왔다

크리넥스 : 묵묵부답....(사실은 눈물찔끔 나고 있었드랬죠)

랑이 : 와 라면이 묵고싶나?? 그라믄 내가 끓여주께 니는 그동안 이거 먹고 있어라

크리넥스 : 칫칫칫...

랑이 : 미안타...진짜 미안하거든 다시는 안 그라께...

         마트도 잘 가고 겜도 니 있을땐 절대로 안 하께...이거 좀 먹어라

 

일케 미안하다니까 눈물도 나구 목도 메이는게...암말도 못하겠데요

우찌 미우면서도 이쁜지....

 

랑이가 주는 치킨 덥썩 받아먹구선

랑이가 끓여준 라면까지 사이좋게 먹고나니...배부른데 화가 나겠습니까??

어느새 내가 랑이 팔 베고 누워있더군요...이런이런

 

일케 넘 싱겁게 제 1회 부부쌈은 막을 내렸네요

결혼 5년차 친구한테 얘기했더니 "그때가 좋을때다....좀 있어봐 가방싸서 친정갈 날이 있을꺼여~" 하더군요

역쉬...우린 아직 신혼인가봅니다

 

그날 화해용으로 준비해 뒀던 대하는 랑이가 선수치는 바람에 

토욜날 스페샬 와인숙성 삼겹살과 함께.....

 

 

에긍....먹는 거에 넘넘 약한 크리넥스였습니다

오늘은 저녁에 뭐 맛있는거 해줄까나....

님들.....뭐 맛있는 메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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