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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울산지점의 불친절

꽃님이언니 |2005.08.15 07:15
조회 722 |추천 0

지난 7월 초에 있었던 일입니다

 

휴대폰 요금을 내기 위해 SK텔레콤 울산지점을 찾아갔습니다

그때 시간이 아마 오전 9시~10시 사이였을겁니다

아빠와 함께 막내 동생 휴대폰 요금을 내러갔는데....

들어가자마자 한 분의 여자 손님이 창구에 앉아있는게 보였습니다

카드로 무언가를 결재하시려고 한 거 같은데...

그 여자 손님의 이야기 왈''

"된다고 해서 10분 넘게 기다렸더니 이제와서 안된다니 말이 되냐

 내가 그 사람 부인이다... 왜 안 되느냐..." 등등

더운 날씨에 열 올리며 씩씩대고 화를 내시더니

결국은 이런 말을 하시면서 나가시더군요

"니들 이따구로 밖에 일 못해? 싸가지 없는 것들..."

왜 저렇게 무식하게 행동할까 하고 여자 손님을 흉봤는데

잠시 뒤 전 그 여자 손님과 똑같이 무식해 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전 대기하는 쪽에 앉아서 휴대폰 요금이 얼마인지

114에 전화를 걸어 확인을 했습니다

막내 동생 휴대폰이 제 아는 동생 명의로 되어 있거든요

그래서 114로 요금이 얼마인지 알아봤는데 전화로 길게 하면 그렇잖아요

간단히 현재 내야할 금액만 물어보고 끊었습니다

상세한 내역은 창구 직원에게 물어보지 뭐 하고 생각했거든요

그래도 요금을 내려면 요금 내역 정도는 알고 내야 하는 거 아니겠어요?

 

창구 직원에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저&아버지 : 요금 내려고 하는데요.. 얼마 나왔는지 알수 있을까요?

창구  직원 : 신분증 주세요

저&아버지 : 제 명의가 아니고 다른 사람 명의라서요

창구  직원 : 그럼 안됩니다

저&아버지 : 아니 뭐 다른 걸 보자는 게 아니구요.. 요금 내면 영수증에 내역 적혀서 나오잖아요

                  그거랑 똑같이 기본료 얼마, 통화료 얼마 그런 내역만 볼 수 없나요?

창구  직원 : 사생활 보호때문에 안됩니다

저&아버지 : 돈 내면 영수증에 그 내역 다 나오잖아요? 근데 왜 안돼요?

창구  직원 : 돈 내고 영수증 받아서 보세요

저&아버지 : 아니 돈을 내려니까 내역을 봐야 하잖아요

창구  직원 : 수납하시고 영수증 받아서 내역 보시고 틀리면 말씀하세요

저&아버지 : 그런 게 어딨어요? 먼저 내역을 봐야 돈을 내죠

창구  직원 : 내역을 뽑으면 전화번호랑 이름이 나오기 때문에 안됩니다

저&아버지 : 그럼 그 부분 지우고 주시면 되잖아요

창구  직원 : 안됩니다

저&아버지 : 그럼 돈 내도 영수증에 그런 내역을 안 적어줘야죠? 말이 안되잖아요

                  현재 실제로 사용하는 실사용자라는데 왜 안되요?

창구  직원 : 사생활 보호 때문에 안된다니까요. 돈내고 영수증 받아서 보세요

 

결국 거기 뭐 높은 사람이라는 남자직원까지 만나봤는데도 안된다는 말밖에 안하더군요

물론 본인 명의가 아닌 타인 명의로 휴대폰을 사용하는 저에게 1차적인 잘못이 있겠지만...

그래도 서비스를 최우선으로 하는 SK텔레콤 직원들 정말 너무하드라구요

더운 여름에 아침부터 택시타고 거기까지 갔는데...

무조건 안된다만 연발하시고...

뭐 그 쪽에서 말하는 개인 사생활에 침해되는 부분은 지우고 보여줄수도 있는 문젠데...

실질적으로 화가 나는 건 내역을 보여주지 않는 것보다도

고객이 직원 앞에 서서 이야기를 하는데도 자신은 자리에 앉아서 딴짓해가면서 대꾸하는 게

너무나도 기분이 나쁘고 화가 났었어요

위에 대화 내용은 다 제가 한 것처럼 적어놨지만 사실은 아버지와 더 많이 대화를 나눴고

그 과정에서 아버지가 화가 많이 나셔서 (돈 낸다는 데 왜 내역을 안 보여주냐며 ;;;;)

직원과 다퉜거든요

그 때 아버지가 직원에게 그랬어요

"고객이 앞에 왔는데 인사를 하기를 하나, 뭘 물어보면 친절하게 대꾸해 주기를 하나

 이렇게 불친절해서야 어디 SK텔레콤 쓰겠냐" < 요런 식으로;;;;

그랬더니 그 직원 대꾸할 가치가 없다는 표정으로 딴짓하더군요

계속해서 아버지와 직원과의 말다툼이 끊이질 않고

아버지가 너무 많이 화가 나신 거 같길래 제가 한마디 했어요

"손님이 화가 나서 항의를 하면 잘못한건 잘못했다고 하고 사과를 하면 조용히 끝날걸

 아가씨는 뭐가 그렇게 대단하고 잘나서 끝까지 손님하고 싸우려 하냐"

그랬더니 그제서야 한다는 말이....

"제가 뭘 잘 못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사과드릴께요"

이러는 겁니다....

짜증나서 제가 아버지께 그랬습니다

"아빠 그냥 가요.. 돈 내준다 해도 싫다는데 냅둬요그냥...

 SK텔레콤 배 불렀네 진짜... 더럽고 치사해서 안쓴다 안써"

 

돈 내러 갔다가 아침부터 열만 받았습니다

돈은 냈냐구요? 물론 안 냈습니다 ㅋㅋㅋ

부산에 가서 냈답니다

(아버지가 부산에서 일을 하셔서.... 그 날 오후 그 곳에 가서 냈습니다)

 

 

부산에 SK텔레콤 가면 이렇게 안합니다

입구에서 도우미로 일하시는 분이 친절하게 인사하고

옆에 와서 '무엇을 도와드릴까요?'라고 합니다

그래서 무슨 일로 왔다고 하면 어디서 해결 하면 된다고 가르쳐줍니다

또 창구 앞에 가면 창구 담당자가 자리에서 일어나서 인사합니다

한산한 시간에는 고객상담을 하지 않는 창구 직원 모두가 일어서서

'어서오십시오'라고 인사합니다

어떠한 일로 왔다고 창구 직원에게 말하면 최대한의 배려를 하면서

최선을 다해서 해결해 주려고 노력합니다

 

그 날 오후에도 부산 지점에 가서 울산에서 했던 것과 똑같이 했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서 대화 내용 적어드립니다

 

저&아버지 : 요금 내려고 하는데요.. 얼마 나왔는지 알수 있을까요?

창구  직원 : 신분증 주세요

저&아버지 : 제 명의가 아니고 다른 사람 명의라서요

창구  직원 : 그럼 실 사용자 신분증 주세요

 

내역서 뽑아줬습니다... 물론 제 신분증 복사하긴 했지만....

창구 직원이 친절하게 기본료 얼마, 통화료 얼마, 부가세 얼마 등등 손으로 적어서 주더군요

그 곳에서 울산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했습니다

들어주시던 민원 담당자 분이 있을수 없는 일이라며 시정조치 하겠다고 사과하시더군요

오전에 울산에서 있었던 일로 인한 화가 한순간에 사라지는 듯 했습니다

 

** 중요한 거는 화가 난 부분이 아닙니다

 

     어떠한 이유로 고객이 화가 나고 서비스가 불친절해서 항의를 하려고 해도

 

     항의할만 한 곳이 없더군요...

 

     울산 지점에서 항의하니 자칭 거기 책임자라고 나선 남자 직원이 창구직원 편만 들더군요

 

     가재는 게 편이다... 뭐 그런 거겠죠? 이해합니다~

 

     그럼 SK텔레콤 지점에서의 불친절로 인해 항의를 하려면 어디서 해야하죠?

 

     인터넷 다 뒤져도 없고 (제가 무식해서 못 찾은건가요? 아무리 뒤져도 없던데;;;;)

 

     폰으로 114 해봐도 소용없고 지점에서 말해도 소용없고....

 

     다른 이동통신 업체와 비교를 안 할래야 안 할 수가 없습니다

 

 

 

말 한마디로 천냥 빚도 갚는다는데...

SK 텔레콤 창구 직원 여러분!!!!

더운 날씨에 여러 사람을 상대하려면 힘드신 점 이해합니다만,

기왕이면 웃으면서 대하면 좋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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