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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속물이 되가는걸까?

휴우~ |2005.08.16 12:05
조회 386 |추천 0

요새 많이 힘드네요

남자친구때문에 어찌해야할지를 모르겠어요

전 21살입니다 서울에 있는 의대에 다니구있구요

집안도 할아버지,아빠,친오빠 이렇게 의사구요 (자랑은 아니에요 상황설명상;)

저에겐 아직 얼마 안된 남자친구가있어요

26살이구요 저랑은 5살 차이죠

처음에 아는오빠가 소개해준다길래 나이차이도 좀 나고해서 몇번 거절하다 결국 소개받았습니다

그리고 그사람 저에게 너무 잘해주길래 사귀게 되었어요

처음엔 몰랐어요

자긴 생각있는사람이다 이런식으로 말을하더군요

그래서 전 아 이사람이 정말 속이 깊구나 이렇게 생각하구 더 조아하게 됫어요

근데 지금은 아닙니다

제가 처음 만낫을당시엔 그사람은 백수였어요

일하던 직장을 그만둔 상태였죠

처음엔 핸드폰도 요금못내서 끈긴 상태였어요

그때까지도 뭐 사람들이 그럴수도있지 하면서 생각했죠

그렇게 4달을 놀더니 그사람 친형소개로 공장에 들어가게되었대요

그사람..

대학교다니다 중간에 그만뒀구요

중고등학교때 좀 놀면서 시간을 보냈다고 하더군요

솔직히 학업은 그렇게 따지는편아닙니다

근데.. 을과 를<< 이 글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합니다;;

예를들어 "영희는 철수를 좋아합니다" 이것을 그사람은 "영희는 철수을 좋아합니다" 이런식으로;;

그것도 대충 이해합니다-_-

근데 지금 꼴은 말이 아닙니다..

그사람은 리니지 라는 온라인 게임을 하고있어요

저도 예전에 했던게임이라 가끔 같이 하곤합니다

이번에 공장 들어가기전에 그 게임에서 비싼 아이템을 먹었어요

그래서 전 그랫습니다

그 아이템 현금으로 팔아서 폰비 매꾸라구

근데 형한테 돈빌리면된다구 게임 아이템을 사버리더군요

그래서 전 그려려니 했어요

나이도 있고하니 알아서 하겠지..

근데 결국 폰비 못매꿔서 폰 끈어져 버리더군요

그사람은 부모님이 안계십니다..두분다..

형하고 단둘이 살고있는데..

형하고도 사이가 안좋습니다

그사람 형은 그사람을 너무 한심하단듯 대하구있구요..

이번에도 형이 공장에 넣어주면서 오토바이 사줬다고 들었습니다;

그사람네 형은 내년에 결혼도 하고 모아둔 돈도 있고 합니다

하지만 그사람은 군대갔다와서 3년동안 일하면서 모아둔돈이 하나도 없습니다

처음엔 그사람이 가여웠어요

부모님도 안계시구.. 형이랑도 사이안좋고..

돈도없고해서..

옷도 사주고 이것저것 돈두 내주고했어요

그나마 전 예전에 일하면서 모아둔돈이 좀 있었거든요

그사람 처음엔 이것저것 거절하더군요

자존심상한다면서.. 너한테 손벌리기 싫다고..

하지만 몇번 억지로 제가 그렇게 해주니.. 맛들렷나봅니다;;

한번은 폰비 낸다고 돈좀 빌려달라 하더군요

전 성격상 싫으면싫다 좋으면좋다 이겁니다..;

솔직하게 다 대놓고 말하는 성격이죠;

솔직히 그때 너무 얄미웠어요

그래서 돈없다고 했어요

그렇게 그사람 핸드폰은 발신이 정지된상태고..

이젠 수신까지 정지된상태입니다..

거기다 자기말대론 누가 자기명의로 핸드폰을 구입해서 60만원정도를 썼는데

그돈을 내지도않고 신고도 안하고 뻐겻나봅니다

그사람 지금은 신용불량자됫다고 하더군요

은행 거래도 못한대요

그것도 제가 이것저것 알아봐서 해결방법을 알려줬습니다

그런데도 자기가 안갑니다

그냥 자기가 돈벌어서 갚겠답니다

아무래도 자기가 사고친것같습니다ㅡㅡ;

저는 그렇게 생각했어요

서로 사랑만한다면 뭐든 가능하다..

돈보단 사랑이 겠지..

근데 저도 어느새 속물이 되가고있나봅니다..

그남자의 능력.. 앞가림도 못하는 그사람을 보고있으면 너무 한심스럽습니다

항상 말은 그럴싸하게 합니다

하지만 막상 그일이 터져버리면 아무것도 못합니다

지금 제 나이에 이런일로 왜 걱정하느냐 결혼할사람이냐 하시는분들 계시겠죠

제가 두려운건..

이렇게 어영부영 사귀다가 나중에 잘못되서 결혼이라도 하게되면 어쩌지 하는 생각때문이에요

그럼 헤어지면 되지않느냐 하시는분 계시겠지만..

사람이 쉽게 헤어질순없는거잖아요

저는 아직도 제자신이 믿어지지가 않아요

내가 언제부터 사람을 돈으로 판단하게 되었는지 제 자신이 너무 싫어지고있어요

그렇다고 그사람의 모든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드리다 나중에 잘못될까 두렵구요

어떻게 해야하는걸까요?

냉정하게 여기서 그사람과의 인연을 끊어야할까요?

아니면..

계속 만나야하는건가요?

원랜 다음달에 제주도에 놀러가기로했어요

제주도에 아는언니있어서 좀있음 아기 낳아서 같이 가서 보기로 했거든요

근데 그것도 취소했습니다

그사람 형편에 무슨 제주도냐 하면서 바쁜일 있다고 다음에 가자구 했어요

그리고 만약에 나중에 그사람과 결혼하게되면..

저희 부모님 반대하실꺼 뻔하고..

부부클리닉이라 티비 드라마 같은데서 보면 그렇잖아요

여자가 남자보다 능력이 좋으면 남자들은 기가죽고 서로 이것저것 사소한것땜에 싸우다

결국 이혼하게되잖아요

아 지금 별에 별 생각이 다드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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