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어달리해수욕장이 조용하고 깨끗하다기에 그곳으로 휴가를 가기로 했습니다.
민박집을 알아보기 위해 동해시청 어달해수욕장 안내 싸이트에 들어갔습니다.
동해시청해서 올린 내용이니까 믿을만 하겠다 싶어 아무런 의심없이 '어달리민박'이란 곳에 예약을 했습니다.
휴가 당일 민박집에 도착하니 3층 옥탑방이더군요.. 무지 더울것 같고.. 더구나 방 옆에는 탁자들이 주~욱 있어서 다른 분들이 식사라도 할라치면 시끄러울듯... (해수욕장 입구에서도 조금 멀었음)
그런 방을 그 민박집에서 제일 비싼 5만원을 받다니...
근데 문제는 저희가 그날 바로 가야하는 일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민박집에 사정을 얘기하니까.. 민박집에 계시던 할머니께서는 며느리한테 전화를 해보라고 하셨습니다.
어찌 어찌해서 전화를 했는데.. 며느리가 아니라 어떤 아저씨하고 통화를 하게되었습니다. (할머니의 아들인듯)
처음엔 환불이 안된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그럼 10%만이라도 제하고 돌려주셨으면 한다고 말씀드리니.. 그 역시 안된다고 하시더군요..
그럼 20%를 제하고 돌려 달라니까.. 그럼 다음주 화요일(참고로 저희는 일요일날 그곳에 갔습니다)에 입금을 시켜주시겠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계좌번호를 적고 돌와왔습니다.
화요일이 되었는데 입금이 되질 않았더군요..
그래서 전화를 해보니.. 환불이 안된다고 하시더군요. 환불을 해줘야 하는 규정이 없다고 하시면서..
기가 막혔습니다.
그럼 애초에 그렇게 말씀을 하셨어야지.. 이제와서 안된다니..
환불을 해줘야 하는 규정이 없으면.. 안해줘도 된다는 규정도 없으니 적당한 선에서 해결을 볼수도 있는일.. 그쪽에서는 계속 안된다고만 하시더군요.
너무 화가나서.. 그 전화번호가 올려져 있는 동해시청에 전화를 했습니다.
사정 얘기를 하니 그 시청에 계시는 분께서도 민박집은 환불규정이 없다고 하시더군요.
동해시청에서 운영하는 싸이트면 적어도 정말 믿을만한 민박집을 올려 주셨어야 하는거 아닌가 싶네요.
잘 알아보지도 않고.. 무조건 올려준다는건 어달해수욕장은 물론이거니와 동해시 전체를 욕먹게 하는 일이 될수도 있다는걸 아셨어야죠..
그래도 민박집과 통화를 해 보시겠다고 하시더군요.
잠시후 동해시청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금요일까지 입금을 시켜주신다니 기다려 보라고..
당장 받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
오늘 금요일 입니다.
입금이 안되었더군요.
전화를 했습니다.
주인아주머니께서는 '~~~~~~~~~~~~~~~~~ 환불 못해주겠다' 였습니다.
다시 처음 환불을 약속했던 아저씨께 전화를 드렸습니다.(두분은 부부인듯...)
그 아저씨왈 '지금은 먼데 나와있으니 다음주 월요일날 입금을 시켜 주시겠다'고 하시더군요..
느낌으로도 계속 미루다 끝날것 같았습니다.
다시 아저씨께 전화해서 아주머니께 연락하셔서 오늘 바로 입금해 달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환불 안해주시겠다고 하시더군요..
그렇죠.. 본색을 드러낸거죠..
너무 화가 나서 계속 전화를 했습니다.
계속 환불 못 해주시겠다고 말씀하시더군요..
아니.. 너무 웃기지 않습니다.
처음부터 환불을 안해줄꺼면.. 그때 안된다고 하시지.. 그럼 저희 어떻게 해서든지 그 곳에서 하루 자고 왔을껍니다.
환불을 해 주시겠다고 하셔서 그 말만 믿고 돌아온건데..
이제와서 안된다니요.. 그것도 계속 미루시가다..
이건 완전 소비자를 우롱하는짓 아닙니까?
동해는 그야말로 관광객이 많은 곳입니다.
사람들이 그곳을 잘 모른다면 저처럼 시청에 올라와 있는 정보를 보고 그곳을 방문하던지, 민박을 예약하던지.. 그럴겁니다.
그렇다면 동해시청에서는 잘 알아보고 제대로된, 사람들이 피해를 입지 않을 만한 정보를 올리셨어야 하는거 아닌가 싶네요.
어달리민박의 횡포로 인해 어달해수욕장은 물론이거니와 동해의 추억도 나빠졌습니다.
오늘 동해시청에서 알려준 소비자고발센터에 전화를 했습니다.
소비자보호법(?)에 의하면 당일 취소는 30%를 제하고 받을 수 있다 하셨습니다.
센터에서 민박집에 연락을 하시고 다시 저한테 연락이 왔습니다.
주인아주머니께서 돌려주신다고 가서 받으라는 거였습니다.
참고로 저는 충북에 있습니다.
그러자 센터에서 그럼 수수료 등 5천원을 제하고 30,000원을 입금해 달라고 잘 말해보라고 하시더군요.
민박집에 전화를 했습니다.
아주머니왈 자긴 자존심이 상해 입금까진 해줄수 없다는 것입니다.
와서 받아가라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그러지 마시고 입금부탁한다고 하니.. 막무가내입니다.
여기서 거기가 어디라고 그 돈을 받자고 또 갑니까?
안준다는 거나 다름없는 얘기지...
이왕 주시기로 한거 조금 번거로우시겠지만 입금까지 해 주시면 깨끗히 해결되고 얼마나 좋습니까?
진짜 너무하다 싶네요.
이 글을 읽으시고 부디 저와 같은 일을 겪지 않으셨으면 해서 글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