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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잘한 일인지...

못난이 |2005.08.24 14:00
조회 404 |추천 0

하루하루가 정말로 힘들게 생활을 했네요

전 결혼한지 3개월이 조금 넘었습니다

그런데 그 3개월 동안에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전 홀 시아버님과 장남이자 외아들인 2살 연하의 남자와 결혼을 했습니다

지금 한참 신혼의 꿈을 꾸고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네요

시아버님은 얼마나 괴짜인지 말씀을 하실때 마다 입에선 욕이 나오고

속옷도 삶아서 손빨래 해 드려야 입으시는 분이시고

제가 마음에 안드시는지 매일같이 잔소리를 하십니다

남편은 내가 너무 힘이 들어 말을 할려고 하면 짜증부터 내고

내 말은 들으려 하지도 않습니다

얼마전의 일입니다

회사에서 일을 마치고 집에 갔는데 아버님 그리고 남편이 집에 있더라구요

정신없이 밥하고 찌개끌이고 반찬하고 뚝배기에 계란찜을 하기위해 준비를 하는데

아버님 옆에서 저한테 냄비에 하지 뚝배기에 한다고 뭐라 하십니다

그래서 전 애고있는 목소리고(제가 애교가 조금 있거든요..)그럼 다음엔 아버님께서 해주세요

그 말을 했다고 저한테 욕설을 하시고 그것도 부족한지 듣기 싫으면 호적을 파가라고 말씀하십니다

전 너무 황당해서 정신이 없었습니다.

남편은 절 사랑해서 결혼 한게 아니라 불쌍해서 결혼을 했다고 ...

제가 처음 결혼해서 살림을 할때 아버님은 저한테 하신 말씀

이제 밥하고 빨래, 청소, 반찬 즉 집안 살림 안해도 된다고 좋다고 하셨습니다

절 며느리가 아닌 파출부를 구한거죠

몸이 아파 조금이라고 누워 있으려면 콩국수 하라고 하시고

그것도 모자라서 속옷이란 속옷은 다 꺼내놓으시고 이거 삶아서 손빨래 해라..

라고 말씀을 하시고...

절 사람 취급하지 않으시더군요

그래서 전 너무 힘들어서 아버님께 말씀드렸습니다

아버님께서 저 호적 파가라고 하셨으니 저 호적 파달라고

그리곤 집을 나왔습니다

남편이란 사람은 제가 너무 힘들어서 얘기 할려고 하면 아무 말도 못하게 오히려 절 더 몰라 세우더라구요

지금은 그 집을 나와서 별거를 하고 있지만

전 너무 힘들어서 그 집에 아니 그사람과 아버님을 두번 다시 보고 싶지 않습니다

그런데 과연 내가 잘한 일인지 모르겠어요

난 그사람을 사랑해서 결혼을 한건데 제가 그 사람을 사랑하는게 적은가봐요

지금 이렇게 힘들다고 그사람이 미워 지는거 보면..

길을 지나 갈때면 아버님과 비슷한 사람이 보이면 가슴이 철렁합니다

겁부터 나구요.. 집에 들어가면 답답하고

아버님은 잔소리가 많으신 분이라 한번 말씀을 하시면 2시간은 넘어 갑니다..

전 아침에 5시에 일어나 남편 아침 챙겨주고 또 아버님 아침 챙겨 주고

저 출근 준비하고하루 하루가 정말 힘들게 생활을 하는데 ,,,,

정말 한숨만 나옵니다..

제가 정말로 잘 하고 있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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