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지난주 목요일에 일어났던 일입니다.
회사 노트북이 고장난 관계로 같이 근무하는 여직원과 함께
용산에 위치한 HP강북서비스센터를 찾았죠.
저희 노트북이 좀 오래된 모델이라..(ARMADA E 500)
고장이 난 곳은 USB포트였습니다. 억지로 포트를 꽂으려다 포트안의 핀이
틀어져 버린거지요..
A/S가 될까해서 전화로 먼저 물어보았더니, 수리가 가능하다며
서비스센터로 오라는 말을 들었구요...
해서 5년은 족히 된 무거운 노트북을 끙끙대며 들고 둘이 서비스센터로 간 것 까지는 좋았는데..
센터의 데스크에 앉아있는 여직원때문에 저희들의 기분은 무척 상하고 말았습니다.
컴퓨터를 그전에도 몇 번 고치러 간 적이 있어서 저희 회사 이름이랑 다 입력되어 있더라구요.
번호표를 뽑고 드디어 저희 차례가 되자, 회사 이름 등을 확인하더니
고장난 부분을 저희가 말하자 대뜸 다른 방법은 없고 메인보드를 갈아야 하는데
비용이 30만원 든다구요.
그래서 겨우 USB포트 핀이 좀 어그러진 것을 가지고 너무 비용이 쎄다 싶어서..
다른 방법은 좀 없겠냐고 물었지요. 그랬더니..
(뭐라 했는지 이름은 잘 기억이 안나는데..)뭘 옆에다 설치하면 가능하다구요.
그래서 그 비용은 얼마나 드냐고 물어보니 하는 말이
"그건 밖에 나가서 알아보셔야죠~" 이러는 겁니다.
그래서 여기선 안되냐고, 어디가서 물어봐야되냐고 말했더니
" 왜 그걸 여기서 그러세요? 밖에 나가서 알아보시라니깐요" 그러는 겁니다.
너무 무책임한 대답인데다가, 무거운 거 들고 여기까지 왔는데
안에서 수리하시는 기사에게 한 번 보여 보지도 못하고 데스크에서 그런다는게 좀 어이가 없더군요.
같은 말을 해도 좋게 할 수 있는데, 표정이랑 말투가 넘 재수가 없었고요.
오래된 컴퓨터라 이렇게 무시하는건가..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안에서 수리하시는 분께 한 번 보여보지도 못하고 이런게 어딨느냐" 했더니
또 이럽디다. "안에 들어가도 똑같은 말 할테니까 그렇죠. 그럼 한 시간 반 기다려서 똑같은 말 들으실거에요? 그럼 그러시든가요"
그래서 폭발하고 말았죠.
"너 뭐 믿고 이렇게 싸가지가 없니? 똑같은 말을 해도 그렇게 기분 나쁘게 해? 서비스업에서 일하는 사람이 이래도 되는거야?" 너 이름이 뭐야?" 이렇게 반말을 막 해버렸답니다.
그러자 "제가 뭘 어쨌는데요? 그리고 고객님 왜 반말하세요? 언제 보셨다고 반말이에요? 제 이름은 알아서 뭐하게요? 신고라도 하시게요? 하세요~ 해보세요. 그러는 고객님 이름은 뭔데요?" 하는 겁니다. 벌떡 일어나서 저를 막 쳐다보면서요.
그래서 "니가 내 이름 알아서 뭐할건데? 어~ 그래 너도 니 이름 말하기 창피한가보지? '고객님' 소리만 붙일 게 아니라 니 말투랑 표정이랑 그게 손님한테 하는 태도가 맞게 하는거냐? 이름 빨리 말해. 안그래도 신고할거야. 어떻게 되나 한 번 봐" 그랬더니, 끝까지 제 이름을 말하라는 겁니다.
그래서 니 명함주면 말해준다 했더니 명함을 주더군요. 저도 제 이름을 말했구요.
그렇게 한 10여분 정도를 막 싸우다가 나오는데, 어찌나 화가 나고 분이 안풀리던지..
제가 씩씩대면서 나올때까지 저를 막 째려보고 있더라구요.
저는 더 화가나서 "눈깔아~" 라고 막 소리쳐버렸구요..
다음날 강북서비스센터에 전화해서 항의했더니 그 여직원 아파서 안나왔다고, 팀장이 대신 사과를
하더이다..
그래서 대신 사과하실 필요없고 그 여직원의 사과를 꼭 받아야겠다고 했더니,
알았다고 끊더만 4일이 지나도록 감감무소식..
서비스센터에서 그렇게 무책임하게 직원교육을 시켜도 되는건가요?
예전에 똑같은 일을 해보았던 저로서는 도저히 이해가 안되네요.
그 여직원만 그런건지..아닌건지..
어째 옆에서 일하던 사람도 듣고도 못 들은척, 보고도 못본척 하더군요.
항의전화를 해도 그 직원에게 직접 말하란 얘기만 하구요.
ㅠㅡㅠ그 말투랑 표정이랑 자꾸 생각나서..화가 마구마구 납니다.
저만 기분나쁘게 느낀 것이 아니라 같이 간 여직원도 너무 기분이 나빴다는데..
저희가 이상한건가요? 제가 많은걸 바라는 건가요???
암튼..A/S받으러 갔다가 넘 맘이 상해서..ㅠㅡㅠ 도저히 어디에 하소연이라도 하고싶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