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 오브 다크니즈
4장 Full MOON 4부
차 순경은 낮에 있었던 사건에 대한 파일을 만들고 있었다. 전체적으로 낮에 있었던 사건은 강도의 소행으로 보이나 없어진 물건도 없고 잔인하게 살해된 점으로 미루어 보아 필시 원한 관계에 의한 살인 것으로 판명되고 있었다. 서민호는 창 밖을 보며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선배님!! 그거 아세요?”
차 순경의 말에 서민호가 뒤돌아서 차 순경을 쳐다보았다.
“뭘?”
“어제가 보름 이였다는 거요”
“그래서?”
“보름에는 보름달이 뜨지 않습니까?”
서민호는 커피를 한 모금 마셨다.
“그래서 이번에는 늑대인간이 죽였다?”
“하하하 그것도 굉장한 추리이지만. 예전에 TV에서 본건데 보름에는 살인 충동이 가장 크게 일어난다고 하잖아요. 그러니깐 보름달의 영향으로 인해서...... 보름달이 이 사건과 관계있는 거 아닐까요?”
서민호는 커피를 다 마시고 종이컵을 구겨 쓰레기통에 집어 던지며 말하였다.
“차 순경!!”
“네??”
차 순경은 서민호를 쳐다보았다.
“앞으로는 영화 관람 금지네!!”
서민호는 그 말만을 남기고 사무실을 빠져나왔다.
“선배님!!”
차 순경이 서민호를 크게 불렀지만 서민호는 차 순경의 부름에 답하지 않았다. 차 순경은 한숨을 쉬고는 다시 자리에 앉아서 파일을 작성하기 시작했다.
희민은 약 50미터 둘레의 원형의 운동장 한 가운데 있었다.
이 운동장은 가디언 팀이 사는 집 지하에 있는 것으로 약 지하 100미터는 내려가야 있는 것 이였다. 총 5개의 층으로 이루어진 지하실은 모두 가디언 팀의 훈련 장소로 이루어진 곳 이였다. 귀신을 상대 하는 만큼 이 훈련 지하실은 최첨단 시설이 즐비한 곳 이였다. 어떻게 이런 게 가디언 팀 집이자 사무실인 이곳 지하에 있는 지는 나중에 차차 알게 된다.
희민의 손에는 다크 스워드가 들려 있었다. 그 지하 운동장 한곳에는 조그만 한 방이 있었는데 그곳은 이 지하실을 총괄하는 조종실 이였다. 그 방안에는 은주와 이니 그리고 니키가 있었다. 그리고 운동장 한 구석에는 격연이 앉아서 부적을 두 손가락에 끼우고 주문을 외우고 있었다.
“그럼 시작 하지!!”
희민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격연은 손가락에 끼고 있던 부적들을 공중에 날렸다. 그러자 부적들은 수백 장이 되어 고중에서 원을 그리며 돌기 시작 했다. 격연은 부적을 다 날리고 손을 모아 뜻을 알 수 없는 불교 용어 들을 웅얼거리기 시작했다.
잠시 후 공중을 돌고 있던 부적들이 하나둘씩 땅으로 떨어지기 시작 했다. 모든 부적들이 떨어지자 희민은 다크 스워드를 두 손으로 고쳐 잡고 앞으로 세웠다. 격연의 주문이 끝나고 격연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땅에 떨어진 부적은 빛을 내고 있었다. 격연은 조종실로 이어진 계단을 올라가며 말했다.
“수고해~~~”
격연이 사라지지 갑자기 부적들은 큰 빛을 내뿜기 시작 했다. 그 빛들은 점점 크게 변하더니 고 거인의 형상으로 변하기 시작 했다. 그 거인의 현상으로 변한 빛들은 점점 흉악 하게 변했다.
“크아아아악!!!!”
곧 엄청난 소리를 내며 모든 부적이 괴물의 형상으로 변했다. 괴물은 수백 마리 될 듯싶었다. 모든 괴물의 눈은 희민을 향했다.
“크르르르......”
희민의 눈이 날카로워졌다.
“덤벼!!”
“크아악!!”
괴물들이 일제히 희민을 향해 달려오기 시작 했다. 괴물들의 눈은 피에 굶주린 듯 눈이 빛을 내뿜고 있었다. 희민은 달려오는 괴물들을 향해서 뛰어 가기 시작 했다. 괴물 여러 마리가 희민을 덮치기 위해 희민에게 날았다. 희민은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괴물들을 보고 바닥을 차고 공중으로 날았다. 괴물들의 주먹은 희민이 사라진 자리의 허공을 쳤다. 고중으로 뛰어 오른 희민은 괴물들이 모여 있는 한가운데로 떨어졌다. 희민은 땅에 착지 하자마자 다크 스워드를 들고 한바퀴 돌았다.
“께엑!!”
희민의 곁에 있던 놈들은 몸이 반으로 갈라지면서 연기와 함께 사라졌다. 괴물들이 한 칼에 사라지는 것을 본 다른 괴물들은 잠시 주춤거리다가 자신들의 숫자가 더 많다는 걸 깨닫고 전부다 희민을 향해 가운데로 달려들기 시작 했다. 그 모습을 본 희민은 희미하게 웃기 시작 했다.
“모두들 지옥으로 보내주지!!”
희민은 괴물들을 향해 돌진하기 시작 했다.
“으아!!!”
희민이 지나가는 자리마다 괴물들은 괴상한 소리를 내며 연기와 함께 사라졌다. 어느새 괴물들 틈을 뚫고 나온 희민은 아직 괴물이 많다는 걸 알고 뒤돌아서 괴물들을 한 놈씩 베기 시작 했다. 한번 휘두를 때마다 괴물 두세 마리 씩은 사라졌다. 그렇게 괴물들을 베어가던 희민은 도저히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 싶어서 몇 걸음 뒷걸음질을 쳐 괴물들과 어느 정도 거리를 두었다. 아직도 괴물은 수십 마리나 되어 보일 듯싶었다. 희민은 다크스워드를 땅에 박고는 큰소리로 주문을 외웠다.
“다크 블레이드 드래곤!!”
희민의 주문이 끝나자마자 다크스워드를 박은 땅이 갈라지면서 그 속에서 검은 형체의 연기가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곧 연기는 용의 형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괴물들은 그 모습에 상관 하지 않은 채 여전히 살의가 가득 찬 눈빛으로 오직 희민을 없애야 겠다 는 일념으로 희민을 향해 달려오고 있었다.
“제거해!!”
“캬악!!!!”
희민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검은 연기의 용은 괴물들 틈을 지나갔다. 용이 지나간 자리에는 괴물들은 비명도 못 지른 체 연기가 되어 사라지고 없었다. 희민도 그 틈에 들어가 다크 스워드로 괴물들을 베어 내기 시작 했다. 1분도 안되어 괴물들의 수는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캬악!!”
마지막 괴물의 비명소리와 함께 연기와 함께 사라지자 주위에는 반으로 찢어진 수백 장의 부적들만 바닥에 어지럽게 놓여 있었다. 희민의 주위에는 그 검은 용이 희민의 주위를 감싸며 돌고 있었다.
“수고 했어”
희민의 말이 끝나자 용은 점점 희미해지더니 곧 사라졌다.
“으악!!!!”
어디 선가의 날카로운 비명소리에 희민이 그곳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곳에는 니키가 펄쩍펄쩍 뛰고 있었다.
“격연이 형!! 이걸 다 어떻게 치우하고 이렇게 해 놓은 거야!!”
격연과 은주 그리고 이니는 조종실에서 나오고 있었다.
“훈련하는데 이렇게 되는 건 당연하지! 진짜 귀신 불러서 하리?”
“차라리 그게 낮지 않아??”
“네가 엑토플라즘을 치워 봤냐??”
“아니....아직.....”
“그건 냄새도 고약하고 만지면 오싹한 느낌도 들고 그리고 쓰레기 봉지에 넣어서 버릴 수도 없는 것이다!! 부적이 널 부러져 있다는 걸 행운으로 알아라!!”
격연의 말에 니키는 아무런 말이 없었다.
“오빠 오늘 그 기술 처음 보는 거 같은데 무슨 기술이야??”
희민은 다크 스워드를 등에 꽂았다. 다크 스워드는 전에 소개해준 것처럼 사라졌다.
“블레이드 드래곤 이야”
“블레이드 드래곤?”
“말 그대로 칼날의 용이야 조금만 스쳐도 칼날이 몸을 뚫고 지나가지”
“거 무서운 놈일세...”
“상당히 무서운 놈이지”
그때까지 말이 없던 이니가 말을 꺼냈다.
“난 그 용보다는 희민이가 더 무서운 걸.”
이니의 말에 모두들 이니를 쳐다보았다.
“희민이는 예전보다 확실하게 강해 졌어 무서울 정도로....”
“언제나 훈련을 하니깐 안 그러면 미칠 것 같거든.....”
왠지 분위기가 무거워지는 듯 하였다.
“자자~~이러지들 말고 냉큼 치우자고 괜히 시간 끌다가 니키 머리가 폭발 할꺼야!!”
격연의 말에 모두들 부산하게 땅에 떨어진 부적들을 치우기 시작 했다.
달이 날 비추고 있다. 난 오늘도 나의 욕망에 따라 숲을 헤맨다. 언제부터인지 모른다. 내 몸이 내 몸 같지가 않은지.....
언제부터인가 나는 내 욕망에 따라 움직였다. 피를 찾아서 맛있는 사람 냄새를 찾아서...... 숲은 나에게 고향 같다는 느낌이다. 삭막한 콘크리트 숲은 나에게 맞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피가 그리워지면 공원이라도 찾아 간다. 공원안의 작은 숲은 나의 고향이자 달밤의 나만의 쉼터이다. 그리고 나의 욕망을 충실히 해결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한다.
어디선가 사람의 냄새가 난다. 그것도 아주 지독한 냄새.....나는 냄새의 근원지를 찾아 소리 없이 뛰어가기 시작 한다. 어느 순간 냄새가 엄청나게 가까워짐을 알수 있다. 나는 천천히 그리고 소리 없이 그곳으로 다가 간다. 눈앞에 두 사람의 모습이 보인다. 여자 한명과 남자 한명 두 사람에게는 격한 술 냄새와 향수 냄새가 풍겨온다. 주위에는 두 사람의 모습밖에 안 보인다.
두 사람 밖에 없으니 그들은 모종의 행사를 치루고 있다. 사람만의 특유의 땀 냄새가 풍겨온다. 내가 사람 이였으면 구경을 하고 있겠지만 지금은 그렇지가 않다. 지금 가장 필요한건 저 사람들의 피와 살이다. 천천히 다가간다. 그들은 내가 옆에 있다는 걸 모른다. 자신들의 일에만 충실할 뿐이다. 내가 그들의 근처에 갈 때 까지 자신들의 행위에만 열중한다. 여자는 남자의 밑에 깔린 체 눈을 감고 헐떡거리느라 내가 와있는 줄도 모른다.
나는 여유롭게 내손으로 남자의 등을 후려친다. 남자의 비명에 여자가 눈을 뜬다. 여자도 내 모습에 비명을 지른다. 나는 남자의 등을 내손으로 꾹 누른다. 여자는 밑에 깔려 빠져나오기 위해 발버둥을 치지만 내가 누르는 힘에 빠져 나오지를 못한다. 남자는 피를 흘리며 헐떡거리고 있다.
나는 남자의 목을 후려친다. 남자는 끽 소리도 못한 체 목이 뎅겅 잘려 버린다. 여자의 얼굴과 발가벗을 몸에 남자의 피가 흐른다. 여자는 울먹이면 빠져 나오기 위해 발버둥을 친다. 너무 겁을 먹어서 그런지 여자는 비명도 못 지른 체 울먹이며 발버둥을 친다. 나는 남자를 들어 저리 멀리 내동이 친다. 남자의 몸은 가볍게 날아 퍽 소리를 내며 땅바닥에 구른다. 남자의 몸이 없어지자 자유로워진 여자는 도망 치기위해 뒷걸음지 치지만 얼마 가지 못한다.
난 고양이가 쥐를 잡아서 먹지 않고 갖고 놀던 생각이 난다. 나는 여자를 낚아챈다. 그리고 다시 숲을 향해 뛰어간다. 여자는 살려달라고 발버둥치지만 나는 듣지 않았다. 달빛은 나를 비추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