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일이였어요.
사랑하는 사람과 친구를 한꺼번에 잃을뻔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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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나들이를 갔습니다.
N군, L군, K양, 그리구 저.
이중 N군과 저는 1년 반개월을 함께한 연인입니다.
오랫만에 친굴 만나서 1차~3차까지가찌여.
술도 소주 + 맥주 + 양주 번갈아 가며 마셨어요.
그래서 다들 취한 상태였고 기차가 끊긴 시간이라 쉬기 위해 DVD방에 가찌요.
일은 여기서 부터 시작됩니다.
저랑 N군, L군과 K양 따로 따로 방에 들어갔는데요.
제가 잠시 잠들었나 봐요.
옆에 있어야 할 남틴은 보이지 않고 L군이 자고 있던군요.
설마 하고 친구 방으로 갔어요.
자세가 참 묘하더군요;; 친구는 속옷이 보이는 상태로 누워있고
오빠는 일어서서 가만 있더군요.
제가 무슨일이냐고 물어보기도 전에 친구가 달려오며 웁띠다.
저 오빠들 좋게 봤는데 아무도 믿지 말라더군요..
순간 남자친구가 밖으로 데려 가길래 따라 갔어요..
남자친구가 이래요~ L군과 K양이 썸싱 있을 그런 행동을 하고 있는데..
지나가다가 보고는 들어갔데요.
다 벗은 제 친구 모습을 보고 그걸 권유 했다고 합니다.
순간 흥분했다고 하더군요.....
자기의 여자친구는 옆방에서 곤히 자고 있는데 제가 제일 좋아하는 친구한테..
그걸 권했데요.. 왜 L군은 되고 나는 안되냐며..그렇게까지 말하면서요...
그래서 K양이.. 지금 이러는거 여자친구는 아냐고~ 그랬데요.
그때 부터 빌었나봅니다. 비밀로 해달라고 분 풀릴때 까지 때려라고...
뺨 두대랑 거길 맞았다네요...
더 웃긴건 L군이 제 옆에서 자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제 남친이 그 방에 들어오자 바로 나갔다는군요...
저, 정말 황당했습니다. 결국엔 길에서 남자친굴 때렸죠.
저한테 이런 모습이 있는지 꿈에도 몰랐어요..
아무리 성이 문란하고 자유로운 시대지만 저는 그런거 용납 못합니다.
용서 해 줄려구 다짐하고 또 다짐해도 잘 안되는군요.
헤어지자니 부모님께도 죄송스럽고 어떻게 해야 할질 잘 모르겠어요..
부모님만 아니면 그냥 헤어지고 싶어요.
진짜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들어가고 싶네요.
혼자서 가슴 앓이 하자니 너무 힘듭니다.
저 어떻게 해야 할가요??
평소에 그 남자 저한테 말이든 행동이든 상처한번 안 준 그런 남잡니다.
그 일 있고 (자진 않았어요..) 옆에서 자꾸 서성이네요.
가슴이 아픕니다. 지금 여기서 모든게 끝나면 아무것도 못 할거 같아요.
도움 좀 주세요. 이미 그렇게 된거 좋게 생각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