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의 여지가 없어보이는 내용이지만
전지금 어처구니없게도 어떻게 해야할지를 고민하고있습니다.~
내용은
벌써 3년 반전입니다
경제적 사정으로 좀 늦게.. 설레임으로 입학했고 캠퍼스에서 만나서 3년을 넘는시간을 연애를해오고
올해 10월 16일 결혼예정으로 있었습니다..
오빠가 첨에 나좋다고 ~졸졸~ 밉지않아 몇번 만나다가 어떨결에 사귀고~
한참 오빠가 좋아졌을때쯤 알았습니다.
내가 좋았던게 아니라 오빠가 오랫동안 짝사랑했던 여자와 닮았던나~
그래서 내게 접근했다는///
그런 시시콜콜한 이야기~~속상했지만 현재는 나이기에 잊는다는 다짐과함께 믿었습니다
그리고 임신을 하게되었습니다.
제가 처음만나는 남자라 그런부분에 너무 많이 무지했습니다
겁이나서 며칠을 울다가 여러가지 복잡한 사정에 의해서 후회할짓을 선택하고 말았습니다.
덕분에 우울증으로 아직도 저는 악몽에 시달리고있어요~~
오빠가 위로와 벼려를 많이 해 주었지만 저는 갈수록 그 일을 잊지못하고
그 수술 이후부터 본의아니게 오빠를 괴롭히게 되었습니다..
일부러 그런건 아니지만 내맘속에서 놓지못하고 있었기에 싸울때 종종 그런이야기도 오갔습니다.~
둘 모두에게 상처였지요~
오빠는 그냥 생산직에서 일하는 평범한 근로자였고~
저는 나름대로는전문직이라 (학벌은 별로였지만운좋게 )대기업에 근무하고있던터라
연봉이 남자보다는 작았지만 그래도 꽤 됐었습니다...
오빠집에서는 저를 반대했습니다
자기 아들이 잘난것도 그다지 없는데 저희집이 가난했고 오빠집은 시골에서 농사를 짓는데
썩~ 부자는 아니지만 괜찮게 모자람없이 사는정도 였습니다
만나는 시간이 길어지고 자연스럽게 결혼이야기가 오가면서
혼수라던지 결혼비용이야기가 오갔고 제가 3천정도 선에서 한다고 했습니다.
근데 저희집 사정이 여의치가 않아서 상황이 좀 바뀌었습니다.
준비하다보니 한 2천 조금넘는 금액으로 결혼을 준비해야햇습니다
그리고 업친데 덕친격으로 부득이한사정(말하자면 너무길어서)으로
퇴사도 결혼 3개월남기고 하게 됐습니다.
퇴사는 오빠와 충분한 상의가 있었고 그 이유에 대해서는 오빠도 공감하는 사항이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다른직장알아보는동안 노니 뭐하나 해서 컴퓨터 디자인(일러스트 포토샵)을 배우고있습니다.
고용보험 제공으로 국비 무료훈련으로~ 취업전까지 배울계획으로 갔고
마침 디자인이 재미를 붙이고 한 2-3달 더 배우고는 디자인 분야로 일을 하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공부하고있습니다.
이벤트(드레스) 계약하러가면서 싸웠습니다.
싸움의 이유는 ~~결혼 1년 있다가 하자더군요
이유를 묻자 지금 결혼하면 우리둘다 경제적으로 어렵다 돈 더 벌어서 하자고하더군요
제가 화를냈죠~ 결혼이 장난이냐고 그럼 처음부터 결혼이야기 시작을말지
준비다하고 결혼2달남기고 이제와서 미루자니..라고 화를냈습니다.
(솔직히 부모님얼굴도 있고 친척들도 다 알고있는데 좀 그렇잖아요..)
그랬더니 오빠왈~~
니가 직장생활 그렇게 오래했으면서~ 모아논게 뭐냐고?
니가 내세울게 뭐가있냐고??
3천가지고 온다더니 날속였다고 화를내더라구요...
헉~~ 숨이 막히더군요~
제가 사치가 심해서 돈다 쓴것도 아니고~집안형편이 어려워서
내가 할꺼못할꺼 다하고 주말 알바까지 해가면서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는데~ ㅠㅠ
그걸 아는사람이 그러니 너무 섭섭하더라구요
제가..결혼하지말자고 했습니다.
(이때의 마음은 50%만 진심이였구요 오빠의 그 생각없이 말하는 버릇을 고치고자한맘이 50%였어요)
오빠가 너무 미안하다고 홧김에 한말이라고 싹싹~ 빌어서 너무 화가났지만
잘못했다고 정말미안하다고 해서 그냥 슬쩍 넘겨줬습니다.
그리고...
제가 디자인배우는게 재밌어서 청첩장을 직접 디자인하고 싶어서
내가 디자인해볼테니 맘에 들면 내가 디자인한걸로 찍고
좀 맘에안든다고 하면 양식있는걸로 하자고 제안하자
한번 해봐라고 하던군요~
오빠한테 샘플을 만들어 보내기위해 2-3가지정도 만들고 있던중이였습니다.
며칠동안 구상하고 또 학원에 늦게까지 남아서 작업하고있었습니다.
(아직 초보라 그리 잘하지도 못하고..또 저희집에 컴이 안되는관계로 학원에서 늦게까지 합니다.)
어제도 저는 청첩장 만드느라 3시에 수업마쳤지만 7시 너머까지 학원에있었는데
7시경에 전화왔습니다.
난 지금 청첩장 디자인중이고 지금 컴터 가능하면 메일보낼테니 좀 봐달라고 하니~
오빠: 뭘 벌써 만드냐?
나: 뭐가 벌써야 지금 만들면 추석전에 받을텐데 그럼 딱 한달남은건데~
추석때 손님들오면 준다고 울엄마가 추석전에 찍으라고 해서~ 지금 준비중인데~~
오빠: 어머님은 왜그렇게 서두르냐고?
나: 지금 인쇄소 맡겨도 인쇄소에서 한 3-4흘걸린단다~
오빠집에는 몇장정도 찍을꺼야??
지금 컴터 가능하면 메일보낼테니깐 좀 봐주라~
오빠: 아 ~~ 몰라몰라 니맘대로 해라~
나:왜 또 짜증인데//
오빠: .....
나: 결혼하기 싫나??
오빠: 무슨 대답을 듣고싶은데..니가 듣기엔 거짓말이 더 편할텐데..
나: 뭐라고~ 지금부터는 이제 저도 언성이 높아지고 감정도 격분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저녁 만나서 싸웠습니다.
오빠는 내일 감정이 좀 정리되고나면 만나서 이야기 하자 했지만
제가 성질이 못돼서 그런지~ 참질 못하거든요~
하던거 저장하고 바로 가서 한판~ 했습니다.
싸우던도중~~~ 또~~
오빠:니가 내세울게 뭐가있노?
너거 집에서는 우리집에 그 몇덩거리 재산때문에 그렇게 내잡을라고 안달이가?
나: 드럽고 앵꼽다 드러버서 안한다
그게 오빠돈이가 오빠부모님돈이지~
오빠: 너와 나를 아는사람이 널 보고 내보고 뭐라는줄 아나?
니 저런아이 만나냐고? 니가 뭐때문에 저런아이 왜만나냐고?
이렇게 말한다고
지금 내가 생각해봐도 내가 너무 손해보는것 같다...
나...헉... 충격에 머리가 멍~ 하얗게 아무 말도...
그렇게 두시간을 아무말없이 앉아있었습니다
오빠가 내 충격받은 모습에 겁이났는지 물같다주면 진정하라고~~..
밥 안먹었제? 하면서 밥도 손수 차려줍니다~ (어제 오빠 혼자자취하는 아파트에 있었거든요)
(제가 돈아깝다고 점심도 안사먹고 가끔씩. 우유 하나 사먹기도 합니다. 오빠가 그걸 알거든요~)
아직도 멍멍합니다만 그 말은 또렸합니다.
정신차리고 물었습니다.
그렇게 말한사람이 누구냐고?
말할수없답니다.
말하라고 하면서 싸우기 시작했고~
오빠: 말하고 나면 너랑나랑 파혼이다 //끝이다. 그래도 괜찮냐고?
나: 파혼이던말던 난 누군지 알아야겠다
알아서 꼭~ 어떤 방법으로든 후회하게 만들꺼다~
오빠: 내일 이야기 해줄께~ 라고해서 오늘까지 있습니다
오늘저녁에 말해준다고 햇습니다.
그리고 방금전 전화와서는 한번도 확인합니다.
아무일도 없다는듯이~
오빠:어디고?
나:학원
오빠: 밥먹었나?
나: 누군지 말해라~!!
오빠: 그렇게 알고싶나? 내랑 파혼이라고 하는데도 알고싶나?
나: 누군지 말해라~!!
오빠: 오늘 마치고 촌(시골본가)에 간다
나: 그런걸 왜 보고하는데?
오빠: ...
나:갑자기 왜가는데?
오빠: 그걸 보고해야하나?
나: 아니 하지마라~
오빠: 촌에갔다오는길에 이야기해줄께
그때까지 다시한번 잘생각해봐라
니가 정원하면 이야기 해주겠지만 그럼 정말 너랑 나랑 끝이다..
나: 출발할때 전화해라~!!
라고 하고는 뚝~ 끊었습니다.
우째해야할지 막막합니다.
2틀째 아무것도 못넘기고 있어요~(어제도 아무것도 안먹은상황)
꽉~ 막혀서 물도 잘안남어가는거 같아요(제느낌)
제가 낙태의 상처때문에 우울증으로 오빠를 많이 괴롭힌부분도 있습니다.
그리고 오빠가 그렇게 나쁜사람은 아니라는것도 압니다.
악의가 없이 그냥 생각없이 말을 툭툭 뱉는 성격이라고 생각했는데..
어제 그런일이 있고보니 악의도 있는거 같습니다.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오빠 어렸을때 너무 가난했던지라 돈에 대한 집착이 많다는것도 미리 알고있었던 사실이지만
정말 이건 아니라는생각이드네요
앞으로 싸움할때마다 니가 돈을 적게 가져오고 내세울께 없다는둥~~
이런 소리는 정말 받아들일 자신이없네요~
이렇듯 누가봐도 이건 아니다 싶지만
정이고 사랑이고 ..잘 모르겠지만 이별의 대한 두려움이....
이런 아픔을 자꾸 만드는것 같네요~
제 친구들도 모두 한목소리로 말합니다.
니가 오빠만나서 결혼하는건 정말행운이고 너무 부럽다고~
오빠 참 좋은사람인거같다고~ 니가 잘챙겨주고 잘해줘라~
그땐 그말에 공감하고 또 오빠한테 고맙다는생각 가지고 있었는데
지금은 이게 과연 천국으로 가는길인지 지옥으로 가는길인지 모르겠습니다.
제친구들이 아마 이 내용을 안다면
오빠는 절대 그럴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할껍니다.
저도 정말 믿기힘든상황이거든요~
제친구들 누구에게도 이런이야기를 할수가없네요
제친구들은 제말을 듣고는 물론 제편이 되어주겠지만~
오빠를 나쁜놈이라 생각할까봐서 그게 겁나서 못하겠습니다.
내안에서 나쁜놈이면 충분하지..
오빠를 아는 다른사람들에게 알려서 공개적으로 나쁜놈 만들고싶진않습니다.
지금 이렇게 많이 밉지만...
그래도 내가 진심으로 사랑했던 사람이니까................
글을 쓰기전~ 학원옥상에 올라가 한참을 멍하니 앉아 하늘을 봤는데~
그래도 용기가 나질않습니다.
오늘 저녁이 두렵습니다.
어떤 결정을 내려야할지~
3년 보다는 30년이 길다는걸 알겠는데
그게 머리로는 계산이되는데
마음이 아직도 오빠를.....
아직도 제눈에 눈꺼풀이 벗겨지지 않았나 봅니다....
오늘은 정말 술이라도 한잔 하고싶네요...
못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