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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예비새댁s 제가 나나를 망가뜨리고있어요-0-;

nurinana |2005.09.09 11:41
조회 524 |추천 0

어제 있었던 일때문에 마음이 씁쓸해서인지 자꾸 우울하고 비관적인-_-생각만 하게됩니다.

 

이제 명절중에서도 가장 크다는=_= 추석이 다가오잖아요...

그치만 전 명절에 해다 않되는 사람이라서;;

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에 다닐적 부터는  나름대로 영화도 보고, 그동안 못다녔던 삼청동도 가고, 이곳 저곳 마음내키는곳을 다녀보기도하고, 단기 아르바이트도 하고...^_^ 다른 사람들처럼 가족끼리 모여서 단란하게 지내고, 맛난 음식먹고, 왁자지껄 행복하게 보내진 못해도 혼자 심취해서;; 잘 보냈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나나가 술을 쪼끔;먹고 저한테 그러는 겁니다..

 

미안하데요...

 

추석때 저혼자 내비두고 혼자만 고향다녀오게 되서 너무 미안하데요.

 

전 당연히 그런 줄 알고있었고, 속상하거나 투정이 난 것도 아니었는데,

자기 생각엔 제가 속상해 할거라고 생각이 들었나봐요..

 

나나는 효자예요^_^ 부모님을 굉장히 존경하고, 항상 늘 감사하다 여기는 사람이에요.

(이제껏 부모님께서 어려운사정을 많이 겪으시면서 두 형제르 아주잘~ 키워주셨거든요)

그런데 절만나고 부터 불효자가 되어가고있습니다.;;

두달에 한번정도는 집에 내려가서 부모님도 뵙고, 어머님이 만들어주신 반찬도 가져오고 , 그랬었는데

절 만나고 부터는 집에 않내려갑니다.;;

오히려 부모님께 올라오셨으면 좋겠다고 하고, 부모님이 오셔도 3~4시간 정도 지나면 저 때문에 이런저런 핑계 대면서 부모님이 오래계실수 없게 만들어버립니다-_-

어머님이 나나 공부하느랴 건강못 챙길까봐 비타민제나 영양제를 사주시면 , 비닐도 않뜯어보고 저한테 바로 직행입니다-_-; 반찬도 마찬가지이며 심지어는 새로 세탁한 이불까지ㅡ,.ㅡ

 

일일이 나열하자면 한도끝도 없습니다.ㅠ_ㅠ

 

암튼.. 나나는 절 만나고부터 점점 불효자가 되어가고 있는겁니다..

 

이번 추석에도 마찬가지이죠..;;

명절이나 집안행사같은때면 하루밖에 않걸립니다.

저 만나기전에는 명절 시작하기 전부터 끝날때까지 부모님 곁에서 있던 사람이,

이번 추석에도 토요일 저녁 늦게 갔다가 일요일 아침 일찍 오겠데요.ㅠ_ㅠ

 

제가 혼자 못있는 사람도 아니고 혼자 잘 노는데ㅡ,.ㅡ

친구가 좀 없긴하지만. ㅎㅎ 그래도 집에있으면 할일이 얼마나 많은데..;;;

 

휴.. 걱정입니다.

 

저 만나고나서 불효자-_-가 된거도 그렇고..

이번에 추석때도 고향가는걸 굉장히 미안해 하면서 제눈치를 많이봐요,

전 정말 괜찮은데=_=

 

어제도 술 먹고 술 냄새 폴~폴 풍기면서; 집에 오더니 [ 요즘 제가 몸이 좀 않좋아서.. 간호해준다고 해서 나나네 집에서 며칠동안 보살핌 받고있습니다.ㅋㅋㅋ ]

 

" 자기야.. 추석때 혼자 가서 정말 미안해.. 나도 않 가고싶은데 내가 않가면 부모님이 외로우시고(동생이 군대에있어서..) 그래도 명절인데 않갈수있을만한 핑계가없다.ㅠ_ㅠ

대신 카드키 줄테니까 꼭 우리집에서 자.. 알았지? 내가 자기 좋아하는 비됴랑 만화책 잔뜩~ 빌려놓을께.. 그거 보고 푹~ 자고 일어나면 내가 와 있을꺼야~ 잇히~*^_^*"

 

요러는 겁니다..  제가 전 괜찮으니 걱정말고 추석내내 있다 오라고 극구사양-_-해도 씨도 않먹힙니다. 나중엔 다툴뻔했어요;;

 

알았다고.. 고맙다고.. 얘기했습니다.

 

술을 먹어서 그런지 어제 미안하다는 얘길 굉장히 많이하더라구요..

 

나 아픈거알면서 술먹고 늦게들어와서 미안하다..(11시 전에 들어와놓고 늦게왔다고;;;)

개강하고 선배를 만났는데 않놔주서 그랬어..

~ 부터 시작해서, 추석얘기, 그동안 나에대한 미안함들을 막..얘기하더라구요..

 

그 얘기 들으면서 제가 더 미안했습니다.

이렇게 착한 사람한테 미안함을 심어주게한 제 자신이 너무 밉기도했구요..

 

어제는 러브러브모드로;; 일단락 지어졌지만 전 걱정이 많습니다.

 

제가 너무 짐이 되고있는것 같아서.. 제 형편이 너무 좋질 않아서..

저 때문에 착한사람 버려놓는것 같아서; .. 나나한테 도움이 되질 못해서..

 

하나하나씩.. 걱정이되서 한숨이 되더라구요..

 

어떻게 해야 나나가 제 걱정을 덜하고,

집에 내려갈때 제 눈치않보고 맘편히 다녀올수 있게 해줄수 있을까요?

추석때 출근해야 되서 어차피 같이 못있으니까 추석끝나고 오라고 거짓말했다가

뽀록나서-_- 민망하고 미안했었어요;;;

 

흠.. 제 마음만큼이나 우울한 날씨입니다-_-;;

 

신방분들~ 날이 추워지고 있으니 감기조심하시고..

특히 아가와 함께이신 분들은 더욱더 조심하세요..*^_^*

 

 

 

 

- 음..  어느정도냐면요..

어젠 어머니가 보내주신 포도를 씻어서 껍질을 까서 먹여주더라구요-_-;;;;;

평소에는 이정도까지는 아니었는데-0-;;  포도를 씻어만 줬지.. 껍질까지는 않까줬는데;;

자꾸만 제 눈치를 보고 미안해 하고 더 잘해주려 합니다.ㅠ_ㅠ

행복하기도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이런 대우(?)를 받으니 마음이 더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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