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조금은 바쁜 회사 일정을 보내고.. 오늘은 에헤라 디야... 아침부터 놀고 있는 여인네입니다..=_+
좀 늦은 감이 있지만.. 울 신방님들은.. 주말을 잘 보내셨나요?
이 여인네는 말이죠.. 신랑님 뒤치닥거리 하면서 지냈답니다..ㅡㅡ^
금요일날 글에 남겼다 싶이.. 금욜 저녁부터.. 울 신랑 왕대접하기 프로젝트를 하려고 했는데..
젠장..금요일 저녁부터.. 그 프로젝트는.. 꽈당..ㅡㅡ^
퇴근해서 집에 들어가는 도중... 울 신랑.. 친구님이랑.. 낚시하고 10시정도에 들어오겠답니다..
그러라 했습니다.. 저하고 결혼하면서 친구들도 잘 못만나고.. 낚시도 못하고..
낚시 광까지는 아니지만..한달에 1번정도는 가는 것 같네요..ㅋㅋ
지친 몸으로.. 혼자 룰루랄라 해가면서 밥해먹고.. 10시가 되니..울 신랑 들어옵니다..ㅎㅎ
내가 해준 밥이 젤 맛있다면서 그 시간까지 밥도 안먹은 울 신랑...
김치찌게에다가 밥해서 먹이고.. 잘 먹는 모습 보니..흐뭇하더군요..
차차..이게 아닌데.. 사건의 방향은 그렇습니다..
토요일... 약속이 2건 잡혔습니다..1건은.. 신랑 친구님이 곧 결혼한다고 해서 결혼할 신부도 소개시켜주고.. 밥이나 한끼 먹자고 하고.. 또 다른 1건은 모임인데.. 그동안 그 모임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그래서 우리의 계획은 1건은.. 밥먹고.. 바로 다른 모임으로 이동하자는 것..
어느 모임도 빠질수가 없었거든요..ㅡ,.ㅡ
우리 신랑.. 그 밥모임.. 꽃게찜 전문점입니다..ㅋㄷㅋㄷ(이 여인네 좋아라 했습니다..ㅋㄷㅋㄷ)
우리 신랑.. 소주 1잔 마시더니.. 달다..그러더니 혼자 신나서 마시네요..이룬이룬..
마치 자기가 결혼 하는 사람처럼 더 좋고..그런가.. 마시고.. 마시고 또 마시고..ㅡ,.ㅡ
옆에서 말려도... 괜찮다고 다 조절한답니다..ㅋㅋ
그 와중에.. 울 신랑님..팔불추가 된 모양.. 친구들한테 이 여인네 자랑하고..ㅎㅎ
한의사인 친구한테.. 나 진맥해서 약하나 해달라고 그러고..
여기까지는 괜찮은 거였지요... 술이 술을 마시고.. 그 술이 또 술을 마시고...
10시가량... 우리 신랑..취하나 봅니다..아마.. 마시다 보니..자기 주량을 넘겨버렸으니 말입니다..
다른 모임은 가도 못하고..대리운전 불러서 집에 와서..
꿀물 일단 한잔 타주고... 우리 신랑도 속이 불편한지..화장실 들락날락 하면서.. 확인작업하고..
저도 덩달아서 옆에서 안절부절... 뒤치닥거리 하고..
우리 신랑..취중에 미안해..미안해 그러지만서도..그건 그거고..
속으로.. 낼 아침에 보자..낼 아침에 두고보자... .ㅡㅡ+++++++++++++
일요일 아침...9시..정신을 여전히 못차리네요...다시 또 꿀물대령.. 물대령..
해장국 대령... 한숨 자고... 오후 2시가 되니까... 정신이 드나 봅니다..
얼굴은 푸석푸석하고.. 밤새 화장실 들락날락 한 까닭에 배는 쏘옥 들가고...
큰말은 안하고 가만히 쳐다만 보고 있으니.. 우리 신랑.. 저절로.. 미안하다고 비네요..ㅋㅋ
그래도 그냥 넘어갈 이 여인네가 아닌지라..
"내가 술을 못마시게 하는 것도 아니고.. 왜 자기자리인냥..그렇게 마셔? 술이 그렇게 좋아?"
"...미안해... "
"술이 달게 느껴지면.. 위험한지 알고..천천히 마셨어야지..왜 혼자 달려?"
"입이 열개라도 할말없어..다시는 이런 일 없을꺼야..나 이참에 술 끊을까?"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지마..ㅡㅡ++++++"
"....."
"앞으로 인간극장에 나온 그 부부처럼... 날 공주마마로 모시면서 살어..알았어? 그리고 앞으로
이렇게 술을 이기지 못할 정도로 마시면.. 한달 용돈 없음은 물론이고.. 국물도 없을줄 알어.."
이렇게 마무리 햇습니다..그랬더니..이 시간 이후로.. 공주님.. 공주님..해가면서..열심히 잘 하고 있네요.. 지은죄가 있으니 그러하겠죠...ㅎㅎ
이날 오후 4시넘어서 저녁 얻어먹으러 시댁에 갔답니다..
어머님이.. 신랑보고 얼굴이 왜 그러냐고 그러니까 우리 신랑..자기가 잘못한 점을 다 고하더군요..ㅎㅎ
우리 신랑.. 엄청 혼났습니다..ㅋㄷㅋㄷ..
일요일 밤.. 저는 신랑앞에서 술 마시는 흉내내고.. 화장실로 달려가서 우엑우엑 하는 흉내를 여러
차례 내면서 훈계를 또 했다죠..
"신랑아.. 오늘까지만.. 자기 어제 술 마신거 가지고 머라고 할께.. 대신 다음에 또 그렇게 술 마시면
알지? 어떻게 되는지?"
울 신랑 알았답니다... 일요일 밤 내내 이 여인네는 신랑앞에서 신랑 흉내를 열심히 내었답니다..ㅎㅎ
신랑이 술을 마셔서 그리 된것도 속상하고.. 그 술을 못이겨서.. 화장실 들락날락 하면서..
확인작업한것도 속상하고 괜시리 마음이 그렇더군요...
술을 잘 마시는 편이긴 하는데.. 그리 오버하면서 마시지는 않은데..
토요일은 술이 무척달고..오랫만에 만난 친구들때문에 즐거웠나 봅니다..
그날 다른 친구님들도..우리 신랑님때문에 많은 술을 마셨다는..ㅡㅡ^
아무튼.. 술은 적당껏 마시고 즐깁시다..ㅋㄷㅋㄷ
글이 너무 길어져 버렸네요...오늘 하루도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