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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방 여학생 이젠 열이 받치네요 어케해야할지 정말...

temp |2005.09.22 17:19
조회 43,970 |추천 0

톡이 됐네요...;; 깜짝 놀랐습니다 톡 관리자분 제목이 이게 뭡니까;;

톡에서 내려주시면 안되나요? ㅜ_ㅜ

별로 좋은일도 아닌데...

 

여튼 리플 달아주신 분들 모두께 감사드리구요

위로의 글 감사히 읽었으며

비판의 글들 중에서도 제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글들이 있어 역시 감사했습니다

 

쫌 그런건 차려준밥 못먹냐는 분들 계시는데 급하다고 아무거나 주워먹으면 탈난다고 하죠

제가 좀 보수적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그렇게 아무렇게나 하고싶지는 않습니다

가끔 선배들한테 X신소리 듣기는 하지만 전 그게 좋습니다...

 

그냥 넋두리였고 몇몇 분들의 진솔한 의견 듣고 싶었을 뿐입니다

톡에서 내려갈 수 있으면 좋겠네요

톡 관리자분 가능하면 톡에서 내려주시구요 안된다면 제발 제목이라도 좀 순화해 주시기 바랍니다

 

P.S 따끔한 충고와 질책도 모두 감사하게 생각하오나

아무 이유나 근거 없이 타인을 불쾌하게 만드는 악플은 삼가해 주시기를 정중하게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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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자취하는 4학년짜리 대학생입니다

넋두리 하러 왔지요...

 

제 옆방에 한 여학생이 삽니다

그 여학생은 제 동아리 후배로 늦게 들어간 동아리에서

제가 좋-_-;다고 해서(취향 참 독특...)

우여곡절 끝에 사귀게 되었던 여학생으로 사람이 따뜻해 보이고 배려도 깊고 차분해 보였지요

 

이 여학생 새학년이 되서 제 옆방에 방을 얻었습니다

(제가 좀 빨리 얻었는데 그나마 저렴한 가격에 방이 남향이고 창문도 크고 좋아 추천을 했지요)

여튼 그렇게 잘 지냈지요

 

저는 학교생활외에 하는 일이 몇가지 되다보니 취침시간 4~5시 기상시간 8시~11시(강의에 따라)입니다

다른 친구들에 비해서는 바쁜편입니다(이건 사귀기 시작할때 얘기했지요... 많이 못놀아 줄수도 있다고)

엄청나게 깔끔하지도 부지런하지도 않은 수면시간이 조금 부족한 노말한 대학생이죠

일이 골파는 일이다 보니 도서관 자주갑니다 레폿도 골을 심하게 후벼파야되구요 가는김에 전공 예복습과 토익 공부를 하지요

맥주 한잔 하면 도서관 가서 짜증났던 책들 보는 희한한 습성이 있긴 하지만(조금 알딸한 상태에서 보니 화가 안나더군요;;;)

아버지 닮아서 취하면 주사없이 집에와서 얌전히 자고 담배는 안피웁니다 성격은 급한편이지요

 

여하튼 바쁘다는 이유로 소홀하기 싫어 나름대로 밤늦더라도 시간쪼개 산책도 같이 하고 밥은 꼭꼭 같이 먹고 최신영화 있으면 다운받아두었다가 같이 보고 마트에 물건사러 다닐때 같이 다니고 같이 사진찍으러도 다니고 열심히 한다고는 했는데 부족했나봅니다

공부하라고 닥달하면서 도서관 끌고가는것도 싫고 대학 4학년이 이력서 한줄 변변히 채울꺼 없길래 자격증 공부시키는것도 별로 탐탁치 않게 여기더군요

 

여튼 그렇게 시간은 흘러갔고

점점 나타나는 이 여학생의 생활 4학년짜리 여대생의 생활 치고는 대단하더군요...

취침시간은 동일 기상시간은 강의전 1시간까지(오전 오후 불문)

제방은 기대도 않습니다 자기방 청소도 안하더군요

빨래는 모았다가 제 빨래방 봉지에 섞지요;(세탁기가 없으니 이해합니다만 속옷빨래는 좀;)

밥은 제가 강의끝나고 오면 밥해서 자는거 깨워 먹이구요 저도 뻗는 날이면 깨워서 사먹구요;;

평소에 공부 안합니다 시험기간 벼락치기 하죠...

술취하면 울면서 달려듭니다 제가 싫다고 해도 막무가내죠;;(술취한 남편이 부인한테 달려드는거 부인들이 왜 싫어하는지 이해가 아주 잘가더군요 나중에 마누라한테 그러지 말아야지 하고 결심하게된 계기가 되었지요 ㅡㅡ;;)

 

그런 생활 지켜보다가 안되겠다 싶어 같이 술한잔 하면서 열심히 해서 당당하고 싶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리고 너도 그런사람이 되길 바란다구요

내남자의 로맨스에서 남자주인공이 여주인공한테 하는 얘기 전 100번 이해합니다 이해하고 말구요!

 

몇번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악화되는 상황에 내가 이사람이랑 계속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 한사람과 오랜기간 연예하고 신중하게 결혼하고 싶거든요

이 사람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그 여자친구가 곧잘 따르는 한 선배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또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한참의 생각을 거쳐 이별을 이야기 했습니다

 

울며불며 매달리더군요 너무 미안했습니다 내가 뭐 대단한 놈이라고;;

그러고는 열심히 살아서 당당하게 제 앞에 서겠다고 하길래 믿어보기로 하고 다시 사귀었지요

솔직히 지금 목숨걸고 열심히 살아도 살아남기 힘들잖아요...

 

한동안 열심히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참 좋았습니다

그런데 교양 수업시간에 봤다던 어떤 남자애 하나가 이 여학생을 졸졸 쫓아다니더군요

저 있는거 알면서요

 

그런 사람 절대 싫다고 하면서 연락 다 받아주고 만나주고 하길래

이유를 물었더니 자기는 그사람을 만날 의사가 없다는 것을 이야기 하기 위해서라고 하더군요

처음 그 여학생이 저보고 서로 주변에서 누가 찝쩍대면 상대방이 신경쓰지 않아도 되게끔

알아서 깔끔히 잘 처리하자고 하길래 그러자고 했고 그말을 믿었지요

 

그런데 대체 무슨 이야기를 그리도 길게 하는지 멀찍히 산책가서 저녁도 그사람이랑 먹고 밤 11시 넘게까지 이야기를 하더니

저 공부하고 있는 연구실에 와서 전화한통화 안하냐고 도리어 화를 내더군요

솔직히 공부가 됐겠습니까? 그날 공부 다 조졌죠...

그 기분 이해도 하지만 어이도 없었습니다

저를 그렇게 사랑하면 그렇게 하면 안되는거 아니냐고

니가 처음에 나한테 했던말 기억 못하냐고 난 너 믿기 때문에 구속하기 싫다고 이야기 했더니 우네요

저랑 헤어져도 그사람은 만날생각이 추호도 없답니다

얼굴도 못생기고(나도 못생겼는데 ㅡ_ㅡ; 흠..;;) 뭐도 어떻고 이것도 어떻고...

그 말 믿고 제가 한마디 한 후로는 덜만나더군요

그러면서 생활이 다시 예전처럼 돌아가네요

 

그런 모습들 보고

저 심각하게 고민했습니다

저랑 결혼하고 싶다고 제 아기 갖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니 더 심각하게 고민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야기 했지요

난 너 외로움 달래자고 사귀는것도 아니고 성욕 채우자고 만나는 섹스파트너도 아니다

나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으니까

서로 잘 지내면서 진지하게 생각을 좀 해보자 라고 하고 방학이 되었지요

당분간 연락 안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여행이라도 하루 가서 얼굴보고 마음도 비우고 기분좋게 이야기도 하고 다시 시작하고 싶어 그 의사를 전달했는데

알았다고 하고는 10분 후에 문자오더군요

그 쫓아다니던 남자랑 사귀기로 했다구요

기분 참... 작살이었습니다

배신감도 컸고 이유도 묻기 싫었습니다

다시는 연락하고 싶지 않다고 하고 새학기가 시작되었지요

 

술먹고 전화오더군요 보고싶지도 않냐고... 어이가 없으면서 마음도 아프더군요

몇일 후 제가 잠깐 불러 그 쫓아다니던 남자 저희과이고 과 술자리에서 말나오길래 입단속 잘하라고(저희과 눈으로 시작하면 하루만에 눈덩이가 되는 분위기라...) 전했더니 제가 중요한 얘기라고 불러서 둘얘기인줄 알았답니다

 

딴 남자 사귀어 놓고 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건지 이해 못하겠더군요...

메신저에서 저좀 차단해 달래도 죽어도 싫다고 하고...

정말 너무 어이가 없었던건 그런 이야기 하던 그 기간에도

2~3일 단위로 옆방에서 섹스하는 소리 들리네요

신음소리 다들리구요

어찌나 격렬한지는 몰라도 제 방 벽이 쿵쿵하고 울립니다  주먹으로 벽을 때리면서 하나;;;

돌아버리겠더군요

신음소리 10~20분쯤 나고 나면 샤워하는 소리도 나죠 ;

 

저 그 여학생이랑 그렇게 되고 친구들이 난생첨 소개팅 해주겠다는것도 못하고

잊겠다고 죽자사자 일만하면서 지냈고 학교와서도 공부랑 일만 했습니다

 

섹스하는 소리 지금까지도 계속 들립니다

이젠 열이 받치네요...

그 사람들이 뭔짓을 하던 제가 관여할바는 아니지만

그 남자방 가서 하던지 제 옆방에서 저러는건 무슨심보인지

어제는 일하던 중(녹음 필요) 옆방에서 신음소리가 들려 화들짝 정지 시켰지요

정말 너무 피곤했던 터라 화가 머리끝까지 쳐받쳐 올라 나가서 옆방 현관문을 뚜드려 부시려고 하다가 참고

발로 벽 몇번 까주고 말았지요

그랬더니 좀 잠잠해 지더군요

제 선배는 제 얘기 듣더니 제 방에서 2일밤을 자면서 새벽에 소리 들릴때마다 제 해머드릴로 벽에 드릴질을 해대더군요;;

 

맘같아서는 정말 두인간 불러 싸대기 한대씩 올려부치고 싶네요...

이젠 정말 인간같아보이지도 않습니다 헤어지길 정말 잘한것 같네요

에이 지지... 똥밟은 기분이에요... 줵일...

학교에 대자보를 캭!!!!!

 

어쩌다 마주치면 둘다 고개 푹 숙이고 도망가네요...

구리긴 구린건지 원...

 

그런데 이거 제가 신음소리 난다고 신경쓰는게

제가 보수적인건지... 헷갈리네요

화를 내는것도 웃긴것 같고... 답답합니다.. ㅠ_ㅠ...

님들은 어떻게 하시겠어요?

 

 이뻐지면 방송 중에 코 파도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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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조금은..|2005.09.23 08:45
님의 사랑을 확인해보고 싶었나 봅니다. 첨에 말이져..그 남학생과 정식으루 사귀기전 말입니다.님은 참 성실하신 분이신거 가튼데 그런 남자들 솔직히 속맘을 잘 모르거든여.. 여자들은.... 정말 날 사랑하기는 하는지.... 머 그런것 땜시 첨에 여자분이 질투를 유발하려구 그 남자분을 만났던거같네여. 그런데 님이 아랑곳없이(물론 님은 여자분을 믿어서) 공부하고전화두 않한거겠지만 여자 입장에서는 심각하게 서운하져.. 암튼 그러다가 그 남자랑 좋아졌나부네여~ 그러면서도 님을 못잊는건아닐지.. 화풀이로 그 남자와 만나는걸수도 있겠지만 옆방에서 그러는건 참... 그건 넘하능거같아여.. 암튼 님 스타일의 여자는 아닌거같군여.. 잘 헤어지셨어여. 하지만 담에 사귀는 여자분한테는 님의 공부나 미래도 중요하지만 좀더 자신의 맘을 표현하시기 바래여.
베플인간같지 ...|2005.09.22 17:36
상대할필요도 없음다... 기댈줄만 아는여자.. 게다가 그게 하나가 아니라면 더 볼 것 없죠... 그라고 그 신음소리 쿵쿵 (?)등등은 대놓구 짜증난다고 말씀하세요.. 님이 충분히 그렇게 할 자격이있습니다.
베플이경수|2005.09.26 11:48
사랑하는 사람을 갖지마라...... 미워하는 사람을 갖지마라......사랑하는 사람은 못 만나 괴롭고......미워하는 사람은 만나서 괴롭나니......(마음을 다스리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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