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에다 글 많이 올렸었는데여 요즘 계속 비슷한 고민에 또 휩싸여 있어서여...
양육비와 위자료를 포기하고 이혼해줬구
아이를 키우고 있고(딸4살.어린이집두돌지나자마자 다님)
친정에서 지내고 있고(다음달10월이면 이혼한지 만3년)
한달 월급 120만원-세금떼고 113만원
(적금,보험으로 50만원,차할부13만원,보육료14만원,인터넷,핸드폰요금6만원
차량유지비15만원,엄마생활비10만원)
이케 살고 있는데여 집에다 여유있게 돈을 못드리는건 사실이에여...
10만원으로 사글세방 구하기도 힘들잖아여... 글구 아이 어린이집 끝나고
봐주시고....여동생 아이도 같이 봐주시고....제 딸보다 한살 어리고...
여동생은 맞벌이고 주말에만 집에 오고여....
여동생은 아이봐주는 수고비로 한달에 35만원 드린다고 했고...동생 보험에서
대출을 천만원가량 받아서 부모님이 쓰셨다는 군요...^^;;이자는 엄마가 내시는것 같음
저도 보험에서 대출받아서 부모님 3백만원 빌려드렸구 이자는 매달 엄마가 주심..
8시30분까지 출근해서 6시30분 퇴근하거든여... 회사랑 집이 좀 거리가 있어서
차타고 약 30분은 걸립니다.
제가 회식이 있거나 좀 늦으면 딸아이가 엄마 안온다며 많이 우나봐여...
며칠전 울아빠 아침식사때 00이(제 딸이름) 이제부터 어린이집 끝나고 너한테 보내면
안되냐고 묻더군여....ㅠ.ㅠ(어쩔때 보면 울부모님은 제가 직장을 취미로 다니는줄 아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때도 있어여....)
정말 섭섭했습니다.. 어린이집 끝나고 기껏해야 2~3시간인데 애가 조금만 울어도
욕하고 애한테 소리치고.... 제 조카 정말 조카지만 땡깡 장난아니거든여..
옛날엔 하도 땡깡쓰고 울어서 어디 아픈줄 알고 119까지 불렀던적도 있죠..
구급차 타고 병원가는데 차에서 코골면서 잠들었다더군요...그래두 저희 부모님
제 동생있는데서는 절대로 아이한테 욕 안합니다..근데 제 딸한테는 제가 있는데서도
저 X시랄년이라느니...저 X같은년이라느니..차마 아이한테 하기 민망한 욕을 하시죠..
그럴때면 정말 제 가슴이 찢어지는거 같습니다..저희 부모님이 제 딸을 미워할수록 저도
조카가 미워지네여...제가 속이 좁아서겠져.....
마음같아서는 독립하고 싶은데 지금 가진 돈두 없고 아이도 아직 어린관계로 차일피일
미루고 있습니다.
저희 부모님 시골서 농사지으십니다.. 요즘 수확기라서 아빠 무지 바쁜거 이해하고
쉬는날이면 조금이나마 도와드리려구 하구여...
저희 아빠 또 얼마전에 이런 말씀을 하셨드랬져...
제가 토욜 출근했다가 끝나고 딸아이와 미용실 갔다가 저녁 8시가 넘어서 집에 들어갔습니다..
제 여동생은 5일제라 금욜저녁에 집에 들어오구여...
여동생이 토욜날 낮에 벼베는거를 도왔나봅니다..
제가 집에 들어오자 아빠 대뜸 하시는 말씀이...
이제부터 늦게 들어오는 사람한테는 밥먹구 왔는지 물어볼꺼라고 하시더군요...
글면서 제 여동생한테 너는 내가 햅쌀 준다고...일 안한 사람은 햅쌀 못 먹는다고....ㅡ.ㅡ;;
참나~~~어이 상실......
어찌보면 제가 이혼하게 된 계기가 아빠때문이거든여..저희 아빠가 옛시어머니랑 대판
싸우는 바람에.....아빠의 그 욱하는 성질 참지 못하고....
이혼할때 아빠엄마 저보고 걱정말라고..집에 쌀있고 애는 우리가 키워줄테니 넌 나가서
돈벌라구...그러셨는데 이젠 저와 제 딸을 구박합니다...저의 자격지심일지도 모르지만여...
또 제가 나가 살겠다고 하면 못 나가게 하시네여..니가 애데리고 나가서 살수 있겠냐고...
에효~~~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하는지.....
그래서여..저녁때 퇴근하고 식당에서라도 알바를 해서 엄마 생활비를 한 20~30만원 더 드리면
아이한테 좀 잘 해주실까여??? 식당 알바 해봤자 많아야 50만원 받을텐데 제 몸 축내가며
그렇게 해야하나 하는 생각도 들고 판단이 잘 서지 않네여..
부모도 돈 잘주는 자식이 더 이쁜가 봅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돈 많은 늙은 남자 구해서
또 시집이나 가버릴까도 생각합니다..
돈이 뭔지....이번주에 로또나 1등 됐으면 좋겠네여...글면 울 부모님을 아이구~~내가
너를 쌍둥이로 낳는건데.... 이러실꺼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