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그녀는 보라색과 분홍색을 좋아하고 여행을 좋아하고 낚시도 좋아하고 노래 부르는것과 등산 뭐든지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은 다하고 싶어하고 좋아하고 하고싶은것도 늘 바뀝니다...
얼굴도 이뻐서 같이 밥먹자는 남자들과 치근덕 거리는 남자들도 많구요... 사실 첨 동거를 시작하게 된것도 그녀가 영화"싱글즈"에 엄정화와 이범수씨를 보고 재밌겠다며 하자고 먼저 얘길해서 혼자 원룸 생활을 하던 저와 역시 독신 아파트에 살던 그녀는 아주쉽게 동거를 시작했는데여...
첨 6개월은 쌈도 많이하고 그녀, 울기도 많이울고요, 헤어지잔얘기, 갈라서잔 얘기가 일주일에도 몇번씩 있었구여 6개월에서 일년 까지는 정말 말도 않고 지내기도 하구염... 거의 짐을 싸기 까지두 했지요
근데 일년이 지나고 서로에대해 익숙해지고 서로를 존중하기 시작할때쯤 우리는 같이 있는게 얼마나 좋은건지 알게되고 행복행복을 말로 다할수가 없어요...
조그만 노하우가 생겼어요
첫째 상대방에 바라지 않는다 - 무언가를 바라게 되면 서운해지고 서운해지면 쌈이 됩니다
둘째 남녀라고 꼭 같이 잠을 자야하는건 아니다. - 서로 친구로서 바라보게 됐구여
세째 경제적인 문제는 언제나 둘이같이 고민한다. - 일은 해야합니다... 둘다 경제적 능력 (일정부분의 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월급또는 일당?)이 있어야 합니다. 한쪽에만 있으면 문제가 생겼을때 상대방을 우습게 보게되거나 능력이 없는쪽이 움추러 들게 되더군요
네째 자주 연락하고 자주외식하고 자주 영화보고 같은 취미생활로 공감대 키우고... 우선은 조금 싫더라도 자신이 먼저 상대방에 맞추어 나가야합니다. 전 요즘 수영을 합니다 6개월째 수영을 하고있는 그녀가 권해 줬지요.. 우선 살이 빠진다나? 그리고 그녀는 저와 낚시를 다닙니다.(제가 낚시를 무척 좋아하거즌요) 수영은 주중에 하구여, 낚시는 주말에 한달에 두세번 정도 ... 원래 바다낚시를 다니지만 루어낚시대를 몇대 구매했습니다... 근처에 낙동강이 있어 시간소비를 최소화하고 같다올수있고 여자라도 할수있을 정도로 힘이 덜들고요... 징그러운 지렁이나 끈적이는 붕어를 만질필요가 없어서... 여자분들도 충분히 즐길수 있겠더라구요
다섯째 절대, 결코 의심하지 않는 겁니다. - 설사 그것이 사실이라고 해도 그녀가 아니라고 부인하면 그녀의 말을 믿어야 합니다... 모든 증거가 그녀의 거짓을 증언하고 모든 증인이 그녀를 사기꾼이라고 지목해도 믿어야 합니다. 진실은 저의 맘속에 있는 그녀를 향한 맘 이니까요 거창하게 사랑이 아니라고 해도 좋습니다... 하지만 알수없이 제 맘속을 돌아다니는 이것이 무엇이든 그것때문에 전 그녀를 무조껀 믿습니다...
이런 노하우가 생기고 지금 우리는 어떠냐구요?
일단 아침이면 둘다 출근을 합니다... 회사에 누가먼저 도착을 하든 전화를 하구여 화이팅!!하죠 힘든일이 있거나 아픈몸을 이끌고 출근하면 걱정도 하구여
점심때면 식사했는지 힘들지 않았는지 연락을 하죠... 주로 그녀가 전화를 해요....
저녁때면 저녁에 데이트 가능한지 물어보구여... 저녁은 거의 외식을 하지요... 비싸지않는 걸루요...
주말이 다돼가면 주말에 선약이 있는지 서로에게 물어보구여 없으면 둘이서 무얼할지... 의논을 하지요... 물론 의논해도 열번중에 다섯번 정도는 그녀가 아님 제가 갑자기 다른일이 생겨서 어긋나긴 하지만 그렇다고 그만두거나 짜증내진 않습니다... 늘 일과처럼 그렇게 하거든요
이번주는 낚시를 가기로 했는데 그녀가 토욜 회식에서 과음하신 관계로 수영장에 가는걸로 바뀌었지요... 그녀는 술먹은 후엔 운동으로 숙취를 풀거든요...
동거를 시작할땐 이런 생활을 꿈 꾸고 시작을 하지요 재밌고 즐겁고 아름다운 동거요... 하지만 같이 있는동안 서로에게 실망하고 성격차이로 다투고 의심하고 등등 하면서 사이가 벌어지고 말 안하고 남자는 침대에서 해결하려고 덤비고(?)... 이러다보면 끝나는게 동거더라구요
우리는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하면 이런말을 잘해요 (상대방이 불편할까봐 둘다아는 사람만 초대하거나 밖에서 먼저 인사 시켰던 사람만 초대합니다...) - 우리 푸우는 날 정말 사랑해...
그녀의 친구들이 이렇게 묻는답니다... 너의 남자친구는 ....하지않아? 남자들 다 ....하던데 등등
우리그녀 그런말엔 대꾸도 안합니다... 멋진 그녀죠?
이번주에 그녀와전 단풍구경을 갈겁니다... 오늘저녁은 제가 집에서 준비하기로 했구여... 오늘 쉬거든여... 그녀가 좋아하는 닭도리탕 ... 지금 인터넷에서 요리법을 찾을겁니다...
맛은 상상에 맡기겠습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