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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이대로 내버려둬야하는걸까요...

He's just ... |2005.10.19 04:14
조회 685 |추천 0

남자가 여자를 사랑하게 되는 이유느 멀까요

그 여자가 예뻐서? 돈이 많아서? 착해서? 아님 모두다?

어쩌면 이런것들을 하나하나 분석해서 맘에 드는 여자를 사귄다는 것은 어처구니 없느 짓일지도 모릅니다

서두 가 쓸데없이 길었던것 같네요

일단 소심쟁이의 상황을 듣고 태클 마니 걸어주세요 ㅋ

일단 전 20살 공대생입니다

세상에태어나서 재수할때까지도 한번도 살던 동내를 떠나본적 없는  오리지널촌놈이죠 ㅋ

어.쨋.든.

그러다 학교때문에 상경하게되었습니다

절대 가지 않겠다던 OT를 거의 우시장에 끌려가는 소 처럼 끌려가서 같은과 동기들과 애기하며 생전 첨으로 술도 마시고 이런저런 애기들도 하고 3월에 개학을 했죠

그이전까지는 그녀에 대해 전혀 아는게 없고 본적도 없었고요

그리고 3월달 개학하고 과행사랑 동아리랑 여러 일로 그녀와 부딪히게 됫죠

학교 다닌지 2주만에 "아~ 저런애도 있구나"라고 알았지만요

(제가 원래 눈썰미가 있었찌만 어찌된게 둔해지더군요 ㅡ,.ㅡ;; 것두 여태까지 초딩이후로 한번도 학교에 여자가 없었던 탓도 있었지만 ㅡㅡ;;)

그러다 문득 그 애가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애가 있으면 편하게 느껴지고 먼가 따스함이 느껴지는...

그리고 4월이었나 신입생MT를 가더군요

어쩌다 우연히 그 애랑 같은 조에 짜여졌고 여러선배들이랑 술을 먹다 게임을 하게되었지요

선배님들은 다른 조에도 갔다가 오셔서 조금 취해계셨고 술에 약한 동기들은 얼굴이 달아올랐지만 저는 벌칙에도 안 걸리구 흑기사도 안하고 선천적으로 술도 쎄서(아버지가 강하십니다 ㅡ_ㅡb) 그 분위기를 즐겼죠

그러다 자리를 바꿔서 계속 게임을 했는데 제 왼쪽에는 걔가 오른쪽에는 걔 칭구(女)가 앉더군요

처음에는 여자사이네 흑기사를 해야하나 ... 머 자질구레한 생각들만 들더군요

그런찰나에 개가 금기어를 말했는데 저만 들었더군요 ㅋ

개랑 저랑 암도 못들었다는 걸 확인하고 저는 장난 삼아 "아우말도 안하면 보통은 한다고"

그러다 개 칭구가 걸리더군요

것두 똑같은 상황으로 ㅡ,.ㅡ;;

근데 이번에는 옆에 앉은 선배가 들었더군요

그래도 새벽까지 롱런해서 많은 선배님들과 동기들과 대화도 하고 친해질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개 칭구가 걸리니까 약간은 신경이 쓰이더군요

그래서 제가 옆에서 못들었다고 하니까 그 선배님께서 "그럼 누가 그랬지? 너가 했냐?"하시며 다른 동기를 한명 집더군요

당연히 결국 아무도 안그랬다고 하니 선배님이 그냥 넘어가시더군요 ㅋ

어쨋든 그렇게 MT는 막을 내렸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짚고 넘어갈건 개가 금기어 말했을때... 라이브로 개가 클로즈업 된 얼굴이 망막에 맺힌 순간 여러감정들이 교차하더군요 1.예쁘다 2.술마니 마셔서 얼굴 달아올랐네ㅡ,.ㅡ; 3.자쉭 그걸 넘기다니 능구렁이ㅡ,.ㅡ;; 4.자쉭 거기서 그걸 말해 ㅡ,.ㅡ 5.여.자.다(normal) 6.당황(시야에 개얼굴만 들어왔으므로) 기타등등...)

그러다 중간고사... 대학교라는 곳에 들어와서 보는 첫 시험

재수할때 습관이 몸에 배였는지 잠이 평소보다는 줄더군요

그래서 열심히 시험공부를 했습니다

그러다 중요한시험하루전 친구에게서 문자메세지가 왔습니다

걔 안조은 점을 막 애기하더군요

그래도 대학 들어와서 만든 몇 안되는 친한 동기라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셋죠

(시험기간이고 4년을 같이 보낼 전우라 차마 싸우지는 못하겠더군요)

생애 처음으로 진심으로 술이 먹고 싶더군요

무식하게 소주3병 사들고 기숙사 들어와서 병나팔로 안주도 없이 벌컥벌컥 마셔됫죠

그걸 보던 룸메형이랑 친한 동기가 왜 그러냐고 진정하라고 그러더군요 ㅡ_ㅡ;;

(지금 생각해도 너무 용감하고 무모한 행동이었습니다ㅡ_ㅡ;;)

어쨋든 다음 날 시험을 치는데 전날 과음으로 인해 30분동안만 재 정신이고 그 이후로는 한계더군요 ㅡ,.ㅡ;;

그렇게 7과목중 3과목을 치고 나오니 막막하더군요 

그리고 동아리에서 중간고사 친다고 수고했다고 술이랑 고기를 사주더군요

이번에는 제가 자리 잡는데 약간의 잔머리를 굴렸죠(솔직히 운이 좀 따랐지만 ㅋ)

술이랑 고기 옮기고 고기 굽던 과정 생략

그리고 어찌된일인지 그날따라 바람도 세고 춥더군요

술을 먹다가 개가 얼굴이 엄청 빨개지고 못 먹겠다고 하던군요

그 옆에 개 칭구들도 모두

그러다 개랑 칭구들이 콜라가 먹고 싶다더군요

길게 생각할것도 없이 옆에 있는 가게에 가서 2병 사들고 왔죠

사오니 선배들이 니가 사왔냐 라고 물으시더군요

당연히 네 라고 하니 담부터는 선배들하테 사달라고 하라더군요 ㅋ

어쨋든 음료수를 먹었고 선배들 안보는 사이에 개들꺼 술 먹으니 약간 취기가 돌더군요

(하기사 남들1잔마실때 2~3잔 마시니 그럴수 밖에 ㅡ,.ㅡ;;)

그러다 자리 정리하고 헤어지는데 친하게 지내던 선배가 개를 데리고 야기하면서 가더군요

약간 씁쓸한 마음이 있었지만 그냥 무시하고 기숙사로 돌아왔죠

그리고 컴터를 켜서 여느날과 다름없이 게임을 하면서 노는데 계속 마음에 걸리더군요

앞뒤 볼것도 없이 술먹던 장소로 뛰쳐나갔죠

당연히 그곳에 없더군요

씁슬하고 불안한 마음에 바로 기숙사로 돌아와서 자려고 누웠습니다

정말 잠이 안오더군요

그리고 기말고사를 치는데 개가 아주잠시동안 제 옆에 앉더군요

그리고 제가 차분히 머리를 정리하고 있는데 개가 그러더군요

공부 안하냐고

저는 그냥 무성의하게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지금 해봐야 (점수가) 오르겠냐 평소에 안해서 지금 봐도 모르는데 ...

지금 생각해봐도 너무 오리석은 짓이었던것 같습니다

어쨋든 그렇게 1학기가 끝이나고 방학이 되었습니다

어쩌다 집에서 유럽에 다녀오라고 하시더군요

(솔직히 자랑도 아니고 가서 할게 관광지나 보고 사진이나 찍고하는게 다였지만 제가 겪은 것에 대한 과정이니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악감정 갖지는 말아주세요)

몸이 멀어지면 마음이 멀어진다고 했죠

여행 갔던 1달동안 하루에 한번은 개 생각이 나더군요

(너무 병이 심한가 ㅋ)

그리고 9월 개강을 하고 첫 수업 시간에 출석을 부를때 책을 보는척하면서 귀를 기울였죠

개차례때 개가 대답을 하더군요

속으로는 기뻐했지만 겉으로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그냥 책만 보고있었죠

그리고 1달인 지난 지금 이 시점...

1학기때부터 거의 대화도 없었고 교류도 없었지만 지금은 굳이 비유를 하자면...

지금 여러분에 손톱을 보세요

손톱에 먼가 끼여있나요?

있다고 하시는분도 있도 없다고 하시는 분도 있을것 입니다

대답과 같습니다

있으면 있다고 할수 있고 없다면 없다고 할수 있을 정도로 진척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개가 남친이 있다더군요(제가 직접 물어본게 아니라 어떻게 통해서 알게 되더군요)

대충2월부터 사귀고있었다더군요

같은 대학은 아니구요

ㅋㅋ 이런 어처구니 없는 상황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에게 있어서 기다리는건 어렵지않습니다

단지 그 기다림이 과연 효과가 있을지 아니면 아무 의미없는 기다림이 될지만이 제 기다림에 으미를 부여하는 것일꺼니까요..

여기까지 길고 재미도 없는 글 읽어주신것으로도 충분히 감사히 생각하고 있겠습니다

하지만 제 두서없는 글을 읽고 태클이라도 조으니 머라고 한 말씀이라도 해주셨으면 합니다

인터넷으로 이렇게 글을 올려서 한번도 본적도 없는 사람에게 무작정 평가를 내려달라고 염치없지만 여러분께 말씀드립니다

어쩌면 제게 있어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절실한 순간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기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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