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글이 톡이 대었네요..
여러님들께서 리플달아주신거.. 정말 감사하게 잘읽었습니다..
친구등록하셔서 좋은 조언해주신분들 정말 감사하구요..
리플에 한마디한마디 따뜻한 말씀해주시는분들덕분에 많이 용기내었습니다..
저는24살이고..오빠는 28살이에요..
한가정을 꾸렸으니..이젠 책임감가지고 서로를 신뢰하면서 살 나이가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글을 너무 성의없이 대충대충써서.. 이해안가는분들도 계실테고,,
혼인신고하기까지 한달이라는 시간동안 많은일들이 있었던건 사실입니다..
행복했던일,,힘들었던일,, 하지만 행복했던시간만 생각나기에 이렇게 글썼구요,,
채팅에서 만났으니 또 채팅으로 바람필거라는 생각,, 너무경솔하게행동했다는말들..
서로 잘 알지 못하는데 성급하게 혼인신고했다는것..
솔직히 저는 이런 고정관념 깨고싶네요..
살면서 더욱 알아가면되는거고,, 알다가 단점이라도 보인다면 아내로써 남편으로써
감싸주고 부족한점 채워가며 살아가는게 부부아니겠습니까
고를고 다 고르고 몇년을,,몇십년을 안다해도 이혼하는 부부들 많이봤습니다
오빠랑 저랑 둘다,, 짧은시간이였지만 서로를 인생의 반려자로 생각하며 결정하기까지
깊게 생각했고 서로의 마음을 알기에....
그리고 미래에대한 약속없는 막연한 동거보다는,, 한남자의 여자로.. 한여자의 남자로
정착하여 안정된 또다른삶을 살고싶었던 마음입니다..
사이버에서의 만남.. 다 뻔하고 뻔한 그런사람들이라고 저도 생각해왔었지만,,
오빠를 만나고 모두 그런건 아니라는생각이 듭니다..
모든분들도 행복하시구요..^^; 말씀한마디라도 해주신 여러님들께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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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별난 사람들 많다죠.. 그중에 두사람이 바로 저와 신랑일거라는 생각이 듭니다-_-..
친구들과 클럽가서 신나게 놀고 집에 일찍 들어왔습니다..
한달전의 일이었죠..
채팅이라는건 잘하지 않는 저인데.. 그날따라 왠지 다른사람하고 쫑알거리고 싶더군요
그래서 채팅방을 찾아보는순간.. "xxx구 이쁘니들어와~" 라는 제목의 방제가..ㅋㅋ
바로 우리 구 였어요 그래서 저는 말을 걸었죠~ 어디시냐고 ㅋㅋ
그랬더니 같은동네 사는 사람이었더군요.. 물론 모르는사람이고-..-;;
전 그냥 채팅으로 쫑알거리다가 잠이나 잘려고했는데 그남자가 벙개라는걸 하자고 하더군요~
새벽에 나가지 못하는데 부모님 주무시는 틈을 타서 낼름 나가서 그사람을 만났습니다..
그날따라 걸리지않았어요-_-;; 그게바로 인연이 댈라고 그랬는가?-..-ㅋ
그사람과 그렇게 첫만남이였습니다.. 한시간 가량 차안에서 대화를 나누었는데
헤어질때쯤 대서 그러더군요.. 뽀뽀해달라고-..-ㅋㅋ
전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처음본여자한테 뽀뽀해달라니..이거완전 또라이삼- -!'
새벽에 채팅에서 만난 남자를 만나러 나간 나도 미쳤지만- -;;
오뚜케 첨 본여자한테 이뿌다는핑계로 뽀뽀를해달라는ㅡ.,ㅡ;;;;;
그렇게 저는 서둘러 집으로 들어왔고 그다음날 그사람한테 문자가왔습니다..
뭐하냐고 보고싶다고 ㅡ,.ㅡ;;;;;
전 뭐라고했습니다 한번뿌니안만났는데 오뚜케 보고싶단 생각이드냐고 ㅋㅋ
그랬더니 자기는 첫느낌이 좋으면 계속 좋다는말을하더군요
난 첫느낌 무지 드러벘는뎅- -;;;
제가 참 엽기적인그녀(?)인것같습니다. 취향도 독특하고-_-
더 엽기적인 그사람의 행동이 이제부터시작댑니다..ㅋㅋㅋㅋㅋㅋㅋ
두번째만남에서 같이 술을 마셨습니다.. 우와~ 그사람 술을 끝장을 보더군요-..-ㅋ
그때까진 마음이 없었으니 그냥 냅뒀습니다~ 죽든말든 맘대로 마셔라~ 이런식이었죠..ㅋㅋ
화장실이 하나였는데.. 제가 화장실에서 저나통화도 하고 그런다고 좀 늦게나왔습니다..
나오는순간.. 아니이게왠일..
그사람 오바이트를 입에물고 인상쓰고 기다리고 있는것입니다..
제가 나왔더니 바로 화장실로 뛰어들어가 입에물고있던 그것을..ㅠㅠ 내뱉고..
쉬원하게 쏘고있었습니다..ㅡㅡㅋ 그모습에 귀엽다고 생각한 저는 뭐일까요?ㅋㅋㅋㅋㅋㅋ
그것뿐만이 아니였습니다.. 여기저기 쉬를하면서-..-ㅋㅋ
흐미 ㅋㅋㅋㅋㅋㅋㅋ 그모습도 무쟈게 귀여웠답니다..ㅋㅋ 술취한모습이
어린애같다고해야하나 ㅡㅡ;;
또 저에게 너무 잘해줍니다.. 항상 손잡아주고 곁에있어주고.. 언제든지 와주고..
채팅에서 만나서 원래 이런남자 아닌가.. 라는 걱정도했고,, 신경도많이썼는데,,
그사람은 처음하던 채팅이였고, 아주좋은사람이였습니당~
그때부터 콩깍지가 지대로 씌었는거같습니다ㅡ.ㅡ;;;
그후로 우리는 연인이라는.. 타이틀로 여기저기 놀러다니며~ 2주일간의 지속적인 데이트를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부턴가 그사람과 헤어지기가 싫은거에요.. 그래서 제가그랬죠
결혼하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식은 내년에 올리고 혼인신고부터 하자고 그랬습니다..ㅠㅠ
저는 제 자신을 잘 알기때문에.. 혼인신고하자는 말이 쉽게나온건 아니였습니다
아무리 남자가 잘나고 멋있어도 이런감정을 가진것이 처음이였으니까요.....
콩깍지라는거-_- 지대로 씌면 진짜 무섭더다.. 아후 ㅋㅋ
더 멋있는사람이 대쉬해도 흥~ 콧바람만 쐬면서 팅겼던 나인데-_-;;
x라이같다고 피했던 남자를 조아하게 대다니..ㅡ.ㅡ;;;;;;
처음엔 동거얘기가 나왔는데.. 동거라는건 시간낭비일거같아서 혼인신고부터 하자고했습니다-_-
그후로 우리는 양가 부모님들 찾아댕기면서 허락을 받았고
혼인신고부터했죠...... 아직 보금자리를 정하지못한터라.. 저는 시댁과 친정에 왔다갔다 하면서
그렇게 지내고있었습니다.. 그런데 부부가되고 난후에는.. 싸움이 잦아졌습니다..
저는 10년을 넘게 춤을 췄고 본직업은 라이브디제이며, 오디션보는걸 취미로 삼고
그렇게 살고있었습니다-..- 그런데 제 신랑은 그냥 평범하게 회사다니면서 살기를 원했고,,
그러다 결국엔 저희 엄마가 신랑을 앞에 앉혀놓고 내가 보증할테니 믿어라!! 하고싶은거
하게 냅둬라!! 신랑의 마음이 좀 수그러든거 같더군요
하지만 행복한 부부생활을 위해서ㅡ.ㅡ 가정을위해서 제가 그만둔다햇습니다
주위에서 다들 걱정하더군요.. 너무빠른거 아니냐는둥.. 제 친구들은 미쳤다고만하고,,
하지만 좋은걸 어케합니까.. 지금도 신랑하고 이런얘기를 합니다
오빠 우리 우짜다가 일케댔냐고 ㅋㅋ 진짜 첨엔 뭐 이런넘이 다있냐고 했는데
이렇게 좋아질줄 몰랐다고.....
철없는 생각으로 성급히 혼인신고 한건 저도 잘 압니다.. 하지만
주위에서 걱정을 많이했는데 그만큼 더 보란듯이 우리 신랑이랑 행복하게 잘살고싶네요
이건 지금한순간의 제 마음이 아닌.. 제 2의 인생을 사는 한여자로써,,
하나가 아닌 둘이 같은길을 함께 가야한다는 책임감으로.. 열심히 살아보렵니다
사랑은 날짜로 따지는게 아니고 마음의 무게로.. 크기로 따진다죠..
제글을 읽으시고 미쳤다고 머라고 하시는분들도 계실테지만.. 진정 사랑을하신분이라면
날짜로 따지지마시고 크기로.. 무게로 따져주세요..^^;;
암턴..
한남자의 아내가된이상,, 뒷바라지 열심히하고 내조잘하며 21세기 신사임당같은
그런아내가될것을.......... 모든분들앞에서 맹세합니다..!! ㅎㅎ
저희 오늘 방구했습니당~^^ 비록 전세로 시작하는것이지만..드레스입지도못하고
유부녀가 되었지만 후회는하지않아요~~ 알뜰살뜰 살림 잘해서 내집마련하고
같이 늙어가는 손을 맞잡고 얼굴맞대고 그렇게 행복하게 살고싶은 작은소망뿐이네요
저희 부모님들한테도 잘하는 우리신랑.. 너무 사랑스럽고,, 너무감사하고..
안나가던 교회도,, 신랑이랑 부모님이랑 같이 나가면서 사죄도마니하고 기도도마니하고..
여러님들도,, 사랑하는사람과 언제나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철없는(?)유부녀의 글 읽어주셔서 고마워요~~
P.s 동거는 자신이없고.. 같이있고싶은마음이 너무 커서.. 너무좋아서 혼인신고한건
죄가아니자나요..ㅠㅠ..... 그만큼 열심히 떳떳하게 당당하게 보란듯이 살겠습니다..
뭐라고하지말아주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