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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아저씨 오해해서 미안여 ~

난무서웠어... |2005.11.09 12:50
조회 412 |추천 0

 요즘 택시 얘기가 하도 많길래 생각나서 몇자 끄적거려볼려구요 ㅋㅋ

 

회사에 입사한지 얼마 안되어서 돈버는 재미에 가끔 택시를 타고 집에가곤했죠 ㅋㅋ

 

그날도 친구와 수다를 열심히 떨고, 피곤하다는 핑계로 택시를 탔습니다.

 

저희 집이 트럭터미날쪽이라서

 

'아저씨 트럭터미날이요^^'

 

했는데 다시 뒤를 돌아보시면서

 

'아가씨 어디간다구~?' 하시드라구요 그래서 트럭터미날이요 했더니

 

그제서야 아 그래요 하고 출발하셨어요

 

근데 저희집으로 가려면 그쪽동네에서 남부순환도로를 타고 쭉가면 되는데

 

갑자기 오류IC빠지는게 아니겠어요;;; 당황한 저는 저기 아저씨;; 하고 불렀는데

 

묵묵부답-_-;; 땀삐질  다시 아저씨 왜 이쪽으로 목소리는 긴장해서인지 더 기어들어가고

 

여전히 아저씨는 쌩쌩 달리시기만하고 진짜 납치라는 생각밖에 안들더라구요

 

더 힘차게 아저씨!! 하고 불렀는데도..여전히 -_- 냉담  결국 백밀러로 빼꼼히 아저씨 얼굴을

 

살펴봤는데 딱 저하고 눈이 마주친거예요 !! 완전 심장멈춤 -_-;;;

 

그때 아저씨가 ' 아가씨 왜그래요?' 하시는거예요 그때의 안도감

 

전 거의 울상으로 ' 아저씨 트럭터미날가는데 왜 이쪽으로 가세요' 했더니 천천히 정차하시고는

 

또 뒤를 돌아보시며

 

' 아가씨 미안해요 내가 귀가 잘안들려서 입모양을 보고 아는데 터미날만 보고 잘못빠졌나보네'

 

휴- 저는 놀랜가슴 진정이 되었지만 한편으로 아저씨께 죄송하더라구요

 

귀가 들리지 않으면 손님모시기 불편하실텐데도 열심히 사시는 그 모습에 잠깐

 

강도로 몰았던 제가 부끄러웠습니다. /////ㅅ//////

 

연세도 조금있으셔서 그런지 장애보다는 노환때문에 많이 않들리셨던거 같애요

 

또 제가 뒤에서 조막만하게 속삭였으니 -_-;;;; 어쨋든 그때의 그 기억은 아직도 생생 ㅋㅋ

 

여러분도 이런 오해 있으셨나요?ㅋㅋ

 

재미없어도 읽어주셔서 감사! 모두 감기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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