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그와 동거후...

·★· |2005.11.10 12:32
조회 8,990 |추천 0

이런글 처음으로 올리네요..^ ^

그와 전 저의 친구의 소개로,, 문자와 전화를 주고받으면서

친해졌습니다.. 그리고 첫만남...

전 지방에서 일을했기때문에 서울에 있는 그를 일까지 쉬며 만나러갔죠..

약간의 떨림.. 두근거렸죠.. 서먹할줄 알았는데..

그가 서먹하지 않게.. 말도 잘 걸어주고.. 첫느낌이 너무 좋았습니다..

첫만남후 그다음날 영화를 보고 사귀자 했었죠..

기분이 좋은 나머지 알았다고.. 흔쾌히 그의말에 대답을 했습니다..

그의 나이 25살..전 22살... 제가 연상하고 처음 사겨보는거라...

편안한 그가 너무 좋았습니다.. 흔히들 그러죠, 눈에 콩깍지가 씌였다는...-_-;

아무튼 서로 눈에 콩깍지가 씌였죠.. 그리고 헤어지고선..

전 다시 일때문에 지방으로 내려왔죠... 문자와 전화..

서로 보고싶다고 난리가 아니었습니다..ㅎㅎ.. 저는 원래 돈 모으고선 서울에다

집을 얻을려고 했습니다.. 근데 그의 한마디에 넘어가버렸습니다...

서울에와서 같이 동거까지 할 생각은 없었지만... 어찌하다가 동거를 하게 되었습니다..

서로 좋았습니다.. 약간의 불안감도 있었구요..

동거를 하는걸 그의 할머니가 아셨습니다.. 저흰 서로 결혼까지 생각했습니다..

그의 할머니는 결혼 해야된다며 저랑 그를 몰래 약혼까지 시키셨습니다..

하지만 그 좋았던 순간은 잠시.. 그는 술을 좋아합니다...저도 역시 술을 좋아하구요..^-^;

그러나 전 그를 만나면서 술을 줄이게 되었습니다..

그가 술을 좋아하는건 알았지만.. 정도가 심했습니다..

취하고서는.. 저에게 너무 상처입는 말만 내뱉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그다음날.. 제 심각한 표정을 보고선.. 그전날 모라했는지 기억이 안났나봐요.. 

"내가 어제 모라했어? 꼬장안부렸지?^-^ 히죽"  그냥..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물어보고선..

껴안아주고 뽀뽀해주었습니다..몬일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화풀라면서.. 전..그냥..

그런 모습보고선 기분이 금방 풀렸죠..^ ^ 하지만 언제부터일까요..

저희 둘은 항상 싸우고 다퉜습니다.. 항상 저에게.. 일하고와서 술마신다음에.. 꼭 이말을 하더라구요..

" 난 너 좋아하지도않고 싫어하지도 않아,, 아무감정이 안생긴다..그냥 그만살자..

나가줘.." 라구요...그래도.. 처음엔 서로 좋아서 같이 산건 언젠데.. 그렇게..

사람 감정을 한 순식같에 여러번 짓밟더라구요..

표정은 화나있는 표정이고.. 아니면.. 아무일도 아닌데.. 괜히 혼자 화내고.. 이런일이 반복되다보니..

저흰 헤어질뻔 한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지낸지 3개월쯔음...

저흰 다시 예전처럼은 아니었지만 행복하게 지냈습니다..그리고..어느날..자꾸 생리를 안해서..

(원래 생리불순이라..) 또 담달에 하겠구나하고선 지냈습니다..

하지만.. 매스꺼움과 감기기운.. 그리고 헛구역질.. 온갖 짜증이 다 났습니다.. 설마하고선..

약국에 가서 먼저 테스트기를 사서 확인을 했죠.. 역시나.. 두줄이 나오더라구요..

당황스럽고, 놀랍고도 기뻤습니다.. 설마하고 산부인과까지 가서 결과를 확인했죠..^-^

당연히 임신.. 임신 6주였습니다..^-^ 초음파로 아기의 심장 뛰는것까지 보았습니다.. 행복했죠..

의사선생님께서 낳으실꺼에요? 이말에.. 당연히 "네!!" 라고 대답했습니다..^-^

초음파로 찍은..아직 심장이 콩알만한 아가를 찍은 사진까지 받아왔습니다..

그의 말이 생각 나더라구요.. 아가 생기면 낳아서 이쁘게 키우자는 그의말.. 믿었습니다..

그래서 좋아할줄 알았습니다.. 전화로 들뜬 마음으로 " 오빠 나 애기 가졌어^-^" 라고 말하는데..

그의 반응.. 먼가가.. 심상치 않았습니다.. 가라앉은 목소리.. 지우자고 하더군요... 당황해서 끊고

곧바로 친구에게 전화해서 말을했죠.. 친구는 자기가 이모가 되는거라고 좋아해줬습니다..

하지만 곧바로..오빠의 반응을 묻고선.. 반응이 안좋다고 했더니 .. 자기 남자친구에게 말한다고..

조금만 기다려 보라고.. 하면서 전화를 끊더군요..

(친구의 남자친구는 제 남자친구와 서로 친구사이입니다..)

그오빤 저의 남자친구를 설득 시키려고..

그날 저녁 불러내 애기 지우지 말고 그냥 낳아서 키우라면서 설득을 했답니다..

하지만 설득력이 부족했던 탓일까요..? 그날 싸우고.. 그다음날.. 회사까지 조퇴하고선

집으로 왔더군요.. 그러구선.. 병원갈 준비 하랍니다.. 하.. 그냥 암말도 안하고..

병원으로 갔습니다.. 너무 떨렸습니다.. 화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눈물이 났습니다..

수술받기전 검사를 했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가진 울 아가는 자연유산될뻔 했답니다..

제가 처음으로 가진 내 아간데..유산을 할뻔 했습니다...자연유산이 더 몸에 안좋다고 하더라구요..

만약 아가 안지울려면 의사선생님이 아가를 위로 끌어줘서 다시 제자리에 있게 할수 있다라는 말에.. 울컥하고.. 그냥 안지운다했죠..

하지만.. 그이때문에.. 결국 수술대에 올라갔습니다.. 울어댔죠.. 우는것도 잠시.. 전신마취때문에..

금방 잠이 들었어요.. 자면 안되는데.. 제 생에 최고의 실수를 했습니다.. 큰죄를 저질렀습니다..

수술이 끝나고 병실로 옮기는도중 저는 깨어나 너무 아픈나머지.. 너무 죄스런 마음에..

계속 울었습니다.. 간호사 언니들은 울지말라고 괜찮다고 위로를 해주었습니다..

병실로 그가 왔습니다.. 보기도 싫었던 그의얼굴이었지만.. 미웠던 그의 얼굴이었지만..

그의 미안한표정을 보고.. 제가 오히려 미안하다 했습니다.. 병원에서 나올때까지 계속 울었습니다..

나오니 저녁이더라구요.. 그는 저에게 낙태후 몸조리로 갈비가 좋다고 했다면서 .. 갈비집으로 데려갔습니다.. 저의 친구와 남자친구도요.. 애 지운게 모가 자랑인지.. 불렀습니다.. 술을 마시더라구요..

친구와 저는 밖에서 얘기하던중 그가 저와 같이 살기 싫다고 친구들한테 다 말을 했다고 하더라구요..

애지운것도 힘들고 짜증나고 화가났는데.. 그말을 들으니 더 화가 치밀어 오르더라구요..

밥 다먹고 나와서 일방적으로 그말이 사실이냐고 물어본뒤 사실이란 사실을 듣고 일을 저질렀습니다.

싸웠습니다.. 그와 안산다는 그말이 그의 할머니 귀까지 들어갔습니다.. 그의 할머니는 제가 수술을 한지를 모르시나봅니다. 그런얘기는 할머니에게 안했나봅니다.. 할머니와 그는 합심으로 나가라고 하였습니다.. 울컥해진 전.. 폭팔한 나머지 그의 할머니에게 저 오늘 수술해서 못나간다고 하였습니다..

별욕 다 들었습니다 무슨 수술을 니까짓게 돈이 어딨다고 했냐고..하.. 어처구니 없었습니다..

열받아서 그의 할머니에게 그쪽 손자분 아이를 지웠다고 말대꾸를 하였습니다..

이말을 하고나서 전.. 그냥 눈이 고장났는지 .. 자꾸 눈물이 나더군요..

할머니도 할말을 잃으시고.. 미안하시다면서 애낳은것보다.. 유산한게 더 힘든거라고...

미역국을 끓여주셨습니다.. 몸조리 하고선 나가라 하십니다.. 알았다고 했습니다..

그는 할머니에게 계속 욕을 먹었습니다.. 그런얘길 왜 안했냐면서요..

그도 저에게 미안했는지.. 자꾸.. 고개를 숙입니다.. 미워해야하는데.. 왜자꾸 그사람이 불쌍해

보일까요..? 제가 미련한 걸까요? 몸조리 3일정도 하고선 저는 할머니의 도움으로..

택시를 타고 짐을 실은뒤.. 오랜만에 집에 왔습니다.. 하.. 약혼은 파혼이 되었고...

집에선 모르니.. 몸을 움직이고 찬물을 만지고 무거운 짐을 들어야만 했습니다..

3주뒤 지금 몸조리를 못해서 그런지.. 오래 서있지도.. 걷지도.. 못합니다..

다리와 팔은 뼈가 시리고.. 완전 할머니가 됬답니다^-^ 그래도..

아빠도 아프시기에.. 아빠때문이라도.. 하늘나라에 있는 우리 아가때문이더라도.. 열심히 살려구요..

그리고,, 바보처럼,, 계속 그가 생각납니다 ,, 저번에 그이를 봤는데..

안쓰럽더라구요.. 살도 많이 빠지고.. 폐인이 되었어요.. 그는 제가 그립답니다.. 다시 같이 살면

안되겠냐고 하던데.. 그리고 제 동생폰으로 연락이 옵니다.. 보고싶다면서...

그와 다시 생활을 하면.. 같이살면.. 또 같은일이 반복되겠죠..?

 

 

하..^-^ 글을 쓰다보니 길게 썼네요.. 글 읽어주신분들 감사드리구요..^-^

동거하시는분들.. 서로.. 이해하면서 조금씩 양보하면서 살아가세요..

 

 

 

 

추천수0
반대수0
베플ㅡㅡㅋ|2005.11.10 12:42
당연히 폐인 ..되었겠지요 . 살. 빠졌겠지요 . 꼬박꼬박 밥해주고 빨래해주던 식모가 나갔는데 전보다 츄레해지는거 당연하지요 . 안쓰러워보였나요 ? 그남자분한테는 책임져야만하는 아내와 아이는 필요 없습니다 그냥 자기 챙겨주고 외로움 달래줄 그야말로 애인이 필.요 . 한거 뿐이죠 님 몸조리나 잘하세요 나쁜놈이네요 애 지우고 나니 다시 살재요 ? 미친놈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