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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 스카웃과 미사일 폭격의 추억..

아티스트 |2005.11.12 02:29
조회 107 |추천 0

때는 바야흐로 9년 전..

당시 초등학교 6학년이었던 나.

해양소년단 이라는 단체에서 활동을 했던 때 이다.

 

나는 그 때 매우 까불기를 좋아했으며

그 때 나의 이미지는 개.그. 였다.

 

여름이었을 것이다..

방학을 맞아 나는 부산 각지의 여러 단체들,

보이스카웃, 아람단, 해양 소년단, 걸 스카웃 등등이

한데 어우려져 만남의 장을 이루는 수련회에 참여하게되었다.

 

수련회 이틀째 날, 날이 어둑어둑해지자

하루일과표에 있던 공.포.체.험.(두둥-빠라밤-)을 하기 위해

우리들은 수련회 선생님(닉네임:춘향이,향난이?)들을 따라

으슥한 산 속으로 이끌려갔다..

 

3명씩 한조를 이뤄 한 조씩,한 조씩 어두운 산 속으로

서서히 형체를 없애며 사라져갔다..

 

이윽고 우리조의 차례.

나는 그때 정말이지 죽을 것만 같았다

심장은 심하게 벌렁거리고 뇌속에는 불안과 두려움,공포로

정신이 점점 혼미해져갔다..

때마침 긴장이 되면 나오는 나의 어릴때 버릇. < 덩 싸고 싶기 > 

 

나는 양쪽에 내손을 꼭 붙잡고 있던 두 동료의 손을 뿌리치고

춘향이 언니(수련회 선생님)를 벗 삼아 양지바른 곳을 찾아

엉덩이를 깟다. 그러나 아무리 하체에 힘을 줘도 분출이 되지 않았다.

 

소리 없는 가스만 배출한채로 나는 다시 두 동료의 곁으로 갔다.

가스배출로 인해 덩때리고 싶다는 감각은 사라졌다.

 

드디어 시작된 공포체험..

수련회측의 연출된 음향효과(개구리소리,북소리)

그리고 분장을 하고 나타난 춘향이언니와 향단누나

 

그러한 공포속에서도 두려워하지말라며 내 양손을

꽉 잡아주던 두 동료 너무 고마웠다

 

눈을 떠보니 환한 불 빛들..드디어 공포체험을 끝 마친것이다.

그러나 기쁨과 환희도 잠시..그렇다 덩이 마려웠다.. 주체할수 없을 만큼

긴장됬던 근육들이 이완되며 나의 하체는 힘 없이 풀어질려 하고잇었다

 

순간 이대로 있으면 그대로 쌀 것만 같아 미친듯이 화장실로 뛰었다

정말 빠른 스피드로..

그러나 그 스피드에 더 휠(feel)받은 내 엉덩이의 문이 조금씩 열리기 시작했다

더 뛰었다.. 미친듯이..오직 화장실만을 향해..

 

뛰는 와중에 주위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는데..

불현듯 나에게 들어온 장면, 걸 스카웃들이 한 줄로 쭈욱 줄을 지어

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순간 창란젖.같은 상황이 연출 되었다..

줄지은 걸 스카웃의 행렬 옆을 달릴 때 내 엉덩이의 문이

아주 활.짝! 열려버린 것이었다

 

뚝.뚝...

난 그 때 반바지를 입고 있었다. 짧은 반바지..

세어나왓다..

나는 달렸다.그 때 걸 스카웃의 긴 행렬은 마치 만리장성 같았다.

끝이 없었다..

그래도 나는 달렸다.매우 빨리 달렷지만

그 순간 그 장면은 슬로우모션으로만 흘러갔다..

 

화장실에 도착해 변기에 앉았지만 더이상 나올게 없었다.아무 생각도 나질 안았다.

나는 터벅터벅 수면대로 걸어가 온몸을 물로 적셧다..

울음도 나오지 않았다.

 

그 때 나의 손을 잡아주었던 동료 하나가 와서는

고개를 돌리며 내 옷이 들어있는 가방을 툭 던지고는

말없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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