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정답은 아닙니다..

뻔순이 |2005.11.14 22:22
조회 133 |추천 0

그냥..

남일같지 않아서 적어봐요.

남편이 님을 사랑하나요?

그냥 찜질방 사건이전의 남편 행동을 잘 생각해보세요.

저희 신랑역시 자기가 잘못해놓고-제생각에-도리어 화를 내는 타입입니다.

늘 제가 먼저 미안하다.. 혹은 손을 내밀곤 했지요.

그런데 어느날 ..

(저희가 주로 다투는 이유는 시댁문제죠) 또 다투게 된 그날..

남편이 제게 잊을수 없는 말을 하더군요.

이제껏 내가 시댁에 같이 살고있었기 때문에 자기가 친정에 잘한것이지, 따로 살았다면 절대 안해준다..

물론 별말 아닐지 모르지만,

그동안 결혼생활하면서 가장 뼈아픈 이야기였습니다. -이부분은 사연이 있으니 대강 넘어가죠-

그뒤 전 말을 잃었습니다.

이혼도 생각했지요..

그런 제게 어느날 술한잔 하기로 하고 만난 선배언니가 그런 말을 해주데요..

햇님과 바람 동화 알지? 누구나 바람노릇하기는 쉬워도 햇님노릇은 정말 사랑하는 사람한테만 할수 있는 역할이라고..

잘잘못을 떠나서- 당연 남편분이 잘못했죠- 기본이 있는 사람이라면 자기 자신의 잘못은 알고 있으리라 생각해요.

근데 부부간은 늘 보면 좀 선한 역할을 하는 사람과 다소 악한 역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악한 사람한테, 악으로 맞서면 아이쿠 속으로 생각은 해도 더 큰 억지를 부리게 하더라구여. 경험상

잘못했다는 말을 하라는건 아닙니다.

님이 아직 남편을 사랑하고, 남편이 님을 사랑한다는 생각이 들면 먼저 손은 내밀어주세요.

물론 외도, 폭력, 도박 세가지 이유는 어쩔수 없이 이혼해야한다고 생각하지만,

그외 속좁음이라든지, 친정에 못한다, 혹은 시댁에 매여살게한다.. 등등의 이유로 자존심대결하다보면

끝이 없어요.

전 그뒤로 싸우면 그다음날 말은 안해도 따뜻한 아침을 차려줍니다.

일부러 아침일찍 일어나-평소엔 잘못함-다림질을 하거나 청소를 합니다.

의외로 마음이 개운해지는 효과가 있어요-제가 전업주부기땜시 가능-

그리고 출근하고 퇴근한 남편에게 아무일 없었던듯 말을 합니다.

이젠 남편도 제 신호를 이해하고 싸움을 일찍 종결합니다.

정말 유치하고 못된 우리 신랑 행동은.. 속으로 이렇게 생각합니다.

우리 못난이, 어려서 사랑못받아 나한테 어리광피우나.. 내가 받아줘야지 누가 받아주나.

이런 못난이 고른 내잘못도 있으니 왠만하면 받아주자..

근데요.. 희한하게 이러면 신랑행동도 많이 나아졌어요.

물론 제속은 많이 상했죠.

글이 두서는 없는데, 좋은 세상 싸우면서 살지 말아요...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