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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속) 원룸 사시는 분들 꼭 보세요

반지하의제왕 |2005.11.17 11:45
조회 2,149 |추천 0

혼사방에 처음 글을 남기게 됩니다.

전 혼자 산지 벌써 ......93년부터 시작했으니까... 꽤 오래 됐네요.-.-;;

그러니까 저번주말에 있었던 일입니다.

나이가 나이인지라 점점 친구들이 결혼이라는 악마와 키스를 합니다.. 이래서 저번주에 친구결혼식이 있어서 시골에 내려가게 됐죠.. 제가 원래 성격이 대충대충이긴 하지만 3일정도 집을 비우는 것이라서 전날부터 이중창문을 꼭꼭 걸어잠구고 문도 잘잠구고..(저 원룸 3층삽니다) 시골로 붕~~~붕....

친구 결혼식 잘 끝나고 다시 서울 집으로.........

뜨악~~~~~  

방안에 널부러져 있는 10원짜리 동전과 해외출장다니면서 한개씩 한개씩 주워왔던 무수히 많은 동전들.........

뭔가 집에 들어오긴 들어왔나 본데.... 창문은 그대로 잠겨있고.. 문도 내가 열고 들어왔고.....

그래서 피해품이 뭔가 하고 살펴보기 시작.......

우선 제일 값이 나가는게 무얼까 부터 시작(사실 혼자 살면서 값나가는게 뭐가 있겠습니까?)

텔레비젼 위에 항상 올려놓는 시계들부터 검사....

역시나 알만한사람들은 다안다는 그시계..알만히...알만히..이거사고 몇날을 즐거워했는데..

다시 정신을 차리고 올겨울 따숩게 보낼라고 틈틈이 동전을 모았드랬죠...

친절하게도 제가 오백원통과 백원통을 따로 구분해서 모으는데 시골가기전에 한번 세어보니 무려 일십칠만원......

감쪽같이 없다.... 치사한 놈이다.. 십원짜리와 외국동전은 방바닥에 널어놓고.... 집에 곰팡이가 있는것도 아닌데 말이다.....

더이상 잊어버린것이 없나보다라고 생각하고 요놈을 어떻게 잡을까 생각중........

행거를 보니 뭔가 이상하다.....

옷이다... 작년에 큰맘먹고 산 또 알만한 사람은 다안다는 그 메이커......

이옷을 사기위해 카드10개월 할부해본것이 처음이었는데....

도둑놈이 패션감각을 아나부다.....

자질구래한것은 뭐가 없어졌는지도 모르겠다......

일단 너무 화가 난다.... 복수심에 불타오르는데 이걸 무슨 수로 잡을지도 모르겠다....

창문으로 집앞을 지나가는 사람들만 봐도 도둑놈으로 보인다...

온통 도둑놈 천지다... 하는수 없이 경찰한테 도움을 청했다... 뭐 이만한 걸로 신고를 하느냐고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일줄 안다....  친구가 경찰이다.. 뭐 좀도둑하고 전혀 상관없는 부서이긴 하지만 일단 경찰이니까 하소연할라구 전화했다.. 친구퇴근하고 술한잔 하면서 이야기했더니...친구가 하는말이..원룸사는 사람들의 대부분의 특징이 도둑이 들어도 피해가 경미하다라고 생각하고 신고를 하지 않는다는 점이 랍니다. 좀도둑들은 또 이점을 악용하는 것일 수도 있구요.. 아무리 2충3층이라곤 해도 꼭 방범창을 주인에게 요구하시구요... 그리고 출입문도 열쇠를 교체를 하던지.. 아님 보조키 하나 정도 더 설치를 하는 방법이 좋을 듯합니다. 이런일이 처음이라서 피해정도 보다도 누가 내집에 들어와서 흐트려 놓은 것이 더 맘이 상합니다.

만약에 여자혼자 사는데 이런일 있었다고 하면 끔찍하지 않겠습니까?

문단속들 잘하세요.....

전 오늘 골프채와 야구방망이를 집에 준비해야 겠습니다..

혹시 인터넷뉴스 보다가 골프채로 머리 맞고 야구방망이에 늑골이 뿌러진 도둑이야기가 있으면 후기 올리겠습니다.

 

 

P.S) 혹시 이글을 읽고 오버하시는 어른들 없기를 바랍니다. 골프채,방망이 이러니까 어떤분들은 한술 더떠서 사시미, 회칼,낫,등등 흉기수준에 연장을 비치하시겠다는 분들이 계신대요.. 이게 법률적으로다가 불리하다고 합니다. 꼭 스포츠용품(ex.. 스키폴,스키데크,죽도,목검)으로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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