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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자는 너나 없이 똑 같다니까?

왕방울 |2005.11.21 18:55
조회 610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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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대통령도 인적 자원이다. 외국의 경우를 보면 퇴직 대통령들은 활발한 외교활동이나 그밖에 국익에 도움이 되는 일들을 해서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큰 교훈이 되기도 하고, 혹은 국민들의 정신적 기둥이 되어 주기도 한다.
그중 대표적인 사람으로 미국의 지미 카터를 떠올릴 수 있다.

 

그런데 근대사가 독재로 얼룩진 우리나라의 경우는 전직 대통령이라는 인적자원은 국익에 도움이 되기는커녕 오히려 국가나 국민에게 부담스러운 존재일 뿐이다. 경호원에 연금에 비서진에 거느릴 것 다 거느리고, 받아먹을 것 다 받아 먹으면서 대통령 시절 도적질한 재산을 감추는 일에나 급급할 뿐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모를 지경이다.

 

박정희씨 같은 이는 독재의 원흉답게 일찌감치 총탄에 흉사해 버렸고, 전두환씨 같은 이는  그 존재를 드러낼 때는 골프를 치거나 전 재산이 30만원 밖에 없다는 말을 해서 세상을 웃기는 그런 모습으로 그가 살아 있을 알게 해주는 것이다.

 

이번에는 또 김영삼씨가 일개 국회의원의 출판 기념회에 출현해서 아직 건재 함을 보여 주었다.
실업자가 되고 나면 대통령을 하던 사람이나,  우리 같은 평인이나 거기서 거긴가 보다. 3개월만에 20kg 살뺀 것에 대한 책을 쓴, 한나라당의 박진 의원에 대하여 대통령 할 때, 쓰던 거창한 용어까지 동원해서 치사를 하는 그 분의 걸걸한 입 모습을 보면서  그런 것을 느낀다.

 

김영삼씨는 재직 시절 위대한 국민 여러분이라는 말을 아주 즐겨 썼다. 3개월 동안에 20kg의 살을 뺀다고 하는 것은 대단한 일입니다. 하는 말이 김영삼씨의 입에서 흘러 나오는 것을 보고 나는 이어서 위대한 박진의원님 이라는 호칭이 나오는 줄 알았다.
이런 글을 쓰는 내나, 그런데 가서 그런 식으로 연설을 하는 그분이나 할 일도 왠간이 없는 것 같다.

 

그나 저나  말이 나온 김에, 현철씨가 외국으로 이민을 가느니 어쩌느니 하던데, 아버지가 대통령을 하던 시절에 받아 챙겨 두었던 그렇고 그런 돈을 갖고 튀는 건지 아니면 냅다 내 빼는  건지 그것을 좀 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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