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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층 때문에 미치겠어요~

골치야 |2005.11.22 14:38
조회 1,119 |추천 0

매일매일 네이트 톡과 하루를 보내고 하루를 마감하다가

오늘 이렇게 글을 쓰게 되네요~

다름이 아니라 혹시 제가 겪는 일이 흔한 일인지 제가 예민하건지

판단이 서질 않아서에요.

 

아파트에 살면 한번쯤은 겪게 되는 일이겠지만,

윗층이 너무너무 시끄러워요~

처음 이사왔을때는 뭣도 모르고 그냥 하루하루 보냈는데

슬슬 적응이 되기 시작하니까 소리 하나하나에도 반응이 오더라구요.

처음엔 '내가 예민한거겠지..' 또는 '이 아파트가 방음이 잘 안되는구나..'하면서

넘기려고 했는데 강도가 점점 심해지니까 급기야는 두통약까지 먹게 되더라구요

(물론 오래 먹은건 아니지만..)

 

윗층은 애들이 두명 있어요. 초등학생 남자랑 유치원 여자애

애들 있는 집...시끄러운거 다반사인거 압니다.

애들이 잠이 별루 없다는 거...사실 전 잘 몰랐지만 그렇다고 하대요(그 집 아줌마에 말을

빌어보자면-_-)

머 거기까지도 이해합니다.

그렇다고 저희집이 이해해 줄 수 있는 부분에도 한계가 있지 않겠습니까?

하루 이틀도 아니고...아니..하루 이틀은 고사하고

밤 늦은 시간에는 조용히 해야 하는게 이웃에 대한 도리 아닐까요?

애들은 11시 12시고 꺄르륵~~~~거리면서 쿵쿵쿵 뛰어다니질 않나~~

이 집 아줌마도 1시고 2시고 시간 날때마다 돌아다니면서 무슨 일을 하더라구요-_-

세상에 12시 넘어서 그렇게 돌아다니는 사람 처음 봤습니다.

이제는 그 아줌마 돌아다니는 동선까지 다 알겠더군요(현관에서 화장실 부엌 거실...-_-)

 

그래요.

저희 아파트 방음 잘 안된다는건 좀 알겠더군요.

하루는 새벽 1시 30분에 커텐 달고 있길래(제 방위에가 초등학생 남자애 방인데 그날 커텐 달았다고 하대요)

너무 화가나서 경비실이고 뭐고 그냥 그 집에 쳐들어갔었죠.

물론 그 새벽에 남의 집에 가서 시끄럽게 한 저도 잘못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원인 제공은 그 사람들이 했는데 오히려 큰 소리를 치더군요.

'오늘 애가 춥대서 커텐 달았는데 첨 그랬다'

'우리 애들은 발뒤꿈치 들고 걷는다' (어이가 없어서-_-)

'애 있는 집은 다 그런거 아니냐'

'우리 윗층도 시끄러운데 난 암말 안한다'

'이 아파트가 방음이 안되는데 우리는 억울하다'

'어디 새벽에 와서 이러느냐'

한마디도 안지고 말하더라구요.

그 집 부인...남편이 막아주니(덩치가 좀 컸어요)

에헤라 좋다~~하면서 마구 말하더라구요.

 

제 나이가 27살..

제 부모님이 제가 하도 잠을 못자서 안타까운 마음에 같이 올라왔는데

이제 환갑이 다 되셨습니다.

그런데 그 젊은 년(죄송-_-;) 한테 큰소리 듣고 있는게 넘 화가 나더라구요

하지만 절대 저희 아버지..가만 있으라면서 서로서로 조용히 하자고 하면서

새벽에 와서 미안하다고 내려가시더라구요.

그때 아줌마 부들부들 떨면서 저희 째려보구요.

사과 한마디 안했습니다.

확 면상에 줄 긋고 싶은 걸 미친듯이 참았습니다. 저희 아버지 봐서 참았습니다.

 

하지만 그 날 이후로도 변한건 없더군요.

제가 친구들한테나 회사 사람들한테도 말했더니 신고하라는 둥 경찰 부르라는 둥

난리가 났찌만 솔직히 요즘처럼 각박한 세상에 경찰까지 부르고 싶진 않더라구요

그냥 우리 선에서 끝내고 싶었는데 처음에 너무 흥분을 해서 다음엔 어떻게

얘기를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구요.

그 날 이후로는 마주쳐도 눈빛도 쌩~~하고 신경도 안쓰고,

지금은 어떻게든 참아보려고 귀마개까지 샀습니다(제가 왜 그래야 하는지 모르겠지만-_-;)

 

근데 어제 또 일이 터졌습니다.

정말 요즘 젊은 엄마들 애들 오냐오냐 키운다지만 그렇게 소리 지르고 뛰어다니는데

어떻게 한마디도 안할 수 있을까요?

아님 애들이 개차반인가???

머 그 집 아줌마도 만만치 않으니 그럴 수도 있겠죠.

너무 시끄러워서 발로 쾅쾅 찼떠니 잠깐 조용하다가 또 시끄럽습니다.

이러다가 제가 먼저 죽거나 할 것 같아서 오늘 관리 사무실에 신고하려고요.

 

방음 안되는데 뻔히 알면서 그렇게 늦은 밤에 떠든게 어떤 죄인지

오늘 한번 가서 물어보려고요.

도저히 못살겠네요.

제가 잘하는 짓인진 모르겠지만 죽는 것보단 낫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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