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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태에게 당한 나

쪽파녀 |2005.11.23 09:00
조회 97,945 |추천 0

매일매일 네이트톡 보다가 어제 변태이야기 보고

저도 황당한 일이 있어서 글 한번 올려봅니다..

 

시골서 고등학교까지 나와 부산에서 취업을

하게 되었을때의 일입니다..

 

그때는 진짜 이말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몰랐죠

차마 부끄러워서 입에 담기가....거시기 합니다

 

내나이 20세 이제 갓 입사한지 한달을 겨우 넘길즘

일이 터졌습니다..

11시쯤에 오는 전화

"따르르르릉" (받지 말것을 T^T)

 

나 : 여보세요 00 회사입니다..

변태 : 나 누구누구 인데 거기 김과장님 계십니까?

 

사실 사무실에 김씨 성 안가지고 계신분들 드물잖아요

울 사무실에도 불행히도 김과장님 계십니다..ㅠㅠ 젠장

 

나: 지금 외근나가시고 자리에 안계십니다..

변태 : 그럼 혼자?

나: 네~~

      그런데 무슨 일이신지?

변태 : 한가지 물어볼게 있어서 전화 했지 (왠반말)

나 :말씀하세요 과장님 오시면 말씀 전해 드리겠습니다.

변태 ; 크크크

        너 딸딸이 쳐봤냐?

진짜 나 이말 다른뜻으로 쓰이는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나 : (천진난만한 소리로) 쳐봤는데요....

변태 : 오~~~~~~~~~~~~~~~~~~~~

        그럼 왼손으로 쳐봤냐? 오른손으로 쳐봤냐?

 

시골에선 슬리퍼를  딸딸이라 그럽니다 ㅠㅠ

순간 생각했죠 어느쪽으로 마니 쳐봤을까하고 ...

어릴떄 장난친다고 한손에 슬리퍼들고 손바닥 치고

다녔는데..아 씨~~~~

 

나: 음 ~양쪽 다 쳐본것 가튼데요...

변태 :크하하하하

 

웃는이유 당연히 몰랐습니다...

 

그때 때마침 점심시간이 다 되가는지라

사람들 속속 들어오고 김과장님도 들어오시길래

 

나: 저희 과장님 들어오시는데 바꿔드릴게요..

    "과장님 거래처에서 전화왔습니다"

하고 수화기 건넸습니다..

과장님 " 네 전화바꿨습니다"...하더니 침묵 ~~~~

그리고 날보시더니

 

과장님 : 누구냐?

나 :거래처 아무개씨라던데요?

과장님 : (갸웃?) 그래? 누구지? 머라고 하시든?

나 : 딸딸이 쳐 봤냐 ? 하고 물으시든데요

과장님 :...............................................................................

나 :???????????????????????????????????????????????????

과장님 : (얼굴 한쪽 근육이 실룩실룩 거리면서) 크읍 ~ 그래서 넌 머라고 그랬는데 ?

나 : 양쪽 다 쳐봤다고 그랬는데요

 

과장님과 주위사람도 죽습디다...

바닥 뒹굴고 탁자에서 굴러떨어지고 웃다 배아파 화장실 가시는분....

궁금하더이다 진짜 궁금했습니다...웃는이유를 몰라

웃음이 잠잠해질즘

김과장님 그뜻을 이야기 해주더이다..

ㅡ//ㅡ 진짜 쪽팔리고 얼굴팔려 죽는줄 알았습니다..

 

이 변태 새캬~~~~함만더 전화해 함만더

너 걸리면 디졌어~~~~~~~~~~`아오아오

하고 외쳤던것 같습니다..ㅋ

 

오후내내 그예기로 시달림 당하고...10년이 지난 지금도

가끔씩 그때 일을 말하십니다...(아직 그회사 다님 ㅠㅠ)

 

다들 쪼금이라도 웃었음 하는 맘으로 글 올립니다..

오늘하루도 힘내세요..

 

P.S 악플은 달지 말아주세요...ㅠㅠ 담엔 울언니 씨리즈 예기해드릴께요

         내가 생각해도 아주아주 웃기거든요

 

 

  드디어 수능일,, 언니가 시계를 놓고 갔었어요

 

 

 

추천수0
반대수0
베플미치|2005.11.23 14:41
내 턱 ~~아....돌아가스~~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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