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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사촌지간???

퐝당한시츄... |2005.11.25 11:02
조회 62,936 |추천 0

좀 황당한 일을 어제 술자리에서 봤던지라..

제 상식으로는 좀 이해하려고 해도 이해가 어려워 글을 올려 봅니다.

 

제게 호감이 있다며 접근하던 남자가 있었습니다.

우연찮게 어제 그분과 그분친구 그리고 저... 이렇게 셋이서 술을 마시다가

사촌 여동생이라는 분이 함께 술자리를 하게 되었답니다. (남자분 30대초반, 사촌여동생 20대후반)

 

근데 그 사촌 여동생분... 정말 이상한? 분 같더군요.. 아무리 생각해도!!

 

우선 처음 봤을때 인사를 했는데 대충 쌩 ~ 하더군요..

그러러니 했습니다.(아참 그 사촌 여동생이 저보다 나이는 많아요;;)

 

그리곤 2차도 맥주마시러 갔다가 그 여자분이 맥주 체질이 아니라 해서

일찍 나오고 3차로 소주를 마시러 갔습니다.

근데 그 여자분 소주를 아주 물 마시듯이 하더니 자기 사촌 오빠한테 평상시에는 잘 챙겨주더니

오늘은 자기 안 챙겨준다고 뭐라 막 말을 하구

제가 한잔 주려고 하니 자신이 직접 따라 마시겠다며 잔 피해 버리고

나중에는 집에 갈때 택시 안타겠다며 때 쓰는 바람에 옆에서 보고 있던 전 웃음밖에 안 나오더군요.

 

여자들의 예감은 적중하다고 하나요??

느낌상 자기 사촌 오빠가 저한테 신경쓰고 저 추울까봐 옷도 덮어 주고 하니까 그 여자분이 질투? 하는것처럼 느꼈는데..그게 정말 맞더군요..

나중에 떠 보는 식으로 그 남자분에게 살짝 내가 물어봤어요.. 아마 사촌 동생분이 서운한가봐요..

라고..

그러자 그 남자분이 말하더라구요.. 실은 자기 사촌여동생이 자신을 좋아하는거 맞다고! 술 마시면 사촌지간만 아니라면 오빠랑 결혼했을거라고 그렇게 말한다네요;

그리고 어디 나가면 자신도 그 여동생을 애인처럼 챙겨 줬던지라 쟤가 더 이러는 거라고 하더군요.;

 

더 웃긴건!!!

새벽에 잘 깨어나서 잘 운다는 거예요.. 사정상 사촌 여동생이 그 남자분 집에서 같이 산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울며 깨어나서 자기한테 오면 자기가 안아서 재운다고 하더라구요.. 푸하하 -_-

그말 듣고 어이상실..;;;

 

나중에 제가 내릴때 문 쪽에 그 여자분이 앉아 있는데 저 내리는데도 비켜줄  생각 안하니까 그냥 내렸거든요.. 근데 갑자기 비명을 지르더니 내가 뭐 밟았다느니 어쩌니 하면서 소리 소리 지르더라구요..;

 

아주 황당 -_-; 

 

아주 있는 정? 없는정 다 떨어지대요.. 그 남자분까지 다신 보기 싫구!!!

 

이해는 충분히 합니다.

저도 울 삼촌을 무지 좋아해 봤던 지라 울 삼촌이 외숙모 만나서 결혼한다 할때도 그 외숙모가 너무 밉더군요.. 부럽기도 하고.. 

하지만 마음만 그랬습니다. 저..외숙모한테 오히려 더 잘하고 행복하길 바라면서 내색 안했는데..

 

그 사촌 여동생분 아주 대단하시대요..

그 남자분이 아직 여자를 만나지 못했던 이유를... 알수 있을것 같네요..

 

말로 다 표현을 못했지만 어제 정말 가관이였습니다.--;

 

아..중간 중간 곁눈질로 보니까 자기 사촌 오빠한테 막 기대고  안주 먹여 달라 그러고 ..

물잔 이지만 저도 건배 하려고 하니깐 자기는 물 마시는 사람하고는 건배도 안한다고 저 따돌리고

--;

 

또 한가지 더 말하자면 어제 들은 얘기로 그 남자분 통장이니, 카드니 그 사촌여동생이 관리한다고 하더군요;;;  핸드폰도 그 여자분 가방안에 있어서 그 남자분이 잠깐 쓰겠다고 핸드폰 꺼내 달라고 하니깐 그 여동생분이 어디 쓸거냐 계속 물어보고;;

 

그러고 생각해보니 예전에 그 남자분과 다른분 하고 술자리에서 처음으로 마셨을때도

그 여동생이란 분이 자꾸 전화 해서는 언제 들어올거냐 심심하다 뭐 먹구 싶다.. 막 그랬던것 같아요

 

그 남자분 말로는 이곳에 온지 얼마 안되어서 친구도 없고 그래서 그런다고 하드만;;;

 

저만..이상하게 생각하는 걸까요?  --;

 

// 에구..톡에 올랐네요..

네..많은 분들도 저랑 같은 생각이네요..

저도 아무리 생각해 봐도 그 사람네 이해 못하겠네요..

그 술자리 이후 전 전화도 받지 않고 문자 와도 모른척 하고 그러고 있습니다..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거든요.. ㅎㅎ

님들~~!!! 늘 행복하세요!  참고로 그 사촌 여동생이란 분이요~ 아주 잘 나가는 대기업에 다니다가 그만두고 여기로 왔다고 하더군요.. ;;  그러면서 지금 백수라 돈 벌어서 옷도 못 사니 오빠가 자기옷 다 사줘야 한다는둥.. 어쩌구 저쩌구~  

으윽.. 암튼 그때 그자리에 왜 내가 계속 앉아 있었는지 지금 생각해 보니 최악이였던 날 같아요.. ;;

 

 

 

 

 

 

 

  어디! 옷갈아입는데 들어와! 개념없는 J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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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수0
베플100% 남자|2005.11.25 11:48
사촌이 맞다면 개족보 군요.... 상종하지 마세요
베플톡걸~♥|2005.11.28 10:26
다 늙은 사촌이 운다고 안아서 재운다고?? 두번 울다간 젖도 주겠소...
베플ㅎㅎㅎㅎㅎ|2005.11.28 11:05
정말 사촌지간인지 부부지간인지 구분이 안돼는 사람들이네요..헉!!! ..-.-; 일단 보통의 사촌형제관계라고 보긴 힘들고..아마도 결혼생활과 똑같은 생활을 그 두사람이 하는 모양이네요...잠자리도 하고 살림도 하고..그런가 봅니다..마음 접으세요...왠지 더럽고 추잡한 느낌이 드는지라 ... 그 남자도 상당히 웃기는 사람이네요..님께 그리 말하면(안고 잔다, 돈관리 사촌동생이 한다,같이 산다..)이런 얘기 하면 그려러니...생각하고 받아들일거라 생각했나보죠?? 둘이 평생 사촌지간 돈독하게 안고, 물고, 빨고 하며 그러고 살라 하세요...아우~ 더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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