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나이 겨우18 살 지금은 5년이지난 22살입니다.
울 신랑은 27살이구요.
고2여름방학때 친구랑 호프집에서 알바를 하고있는 중에
만났습니다. 울신랑 그때 군제대를 막하고 사회생활을 하고있었구요.
직업은 백수건달..ㅠ.ㅠ 말그대로 껄렁껄렁 하는일없이 형님 들이라불리는 사람들과
단란주점 을 운영하면서 지내는 도중 제가일하는 호프집으로 울신랑 과신랑 선배님들과
같이 왔습니다. 그 주점식구들은 울호프집 단골손님이었어여.그날도 어김없이
다같이와서 맥주를 시켰습니다. 근데 서빙하고있는 저를 부르더니 우리신랑 뒤에서 갑자기
안아버리는거에여.그러더니~"오빠 보고싶었지?"
하며 등짝에 얼굴을 비비더군여. 어쩔수없이 "네 보고싶었습니다.//" 라고 말하곤 다시일을했죠.
근데 알바끝날시간까지 이사람들 안가는거에여..그러더니 울신랑 나보고일끝났으면 않아서 술이나
하자고 해서 또 울며 겨자먹기로 그사람 옆자리엘앉았습니다.(그당시 주점식구들이 저는 무서웠습니다.) 그러다 맥주한잔 주면서 울신랑하는말
"낼부터 우리는사귀는거야 너랑 나랑 !" 제의견 물어볼틈도 없이 그렇게 우리는 사귀게되었습니다.
그리고 울신랑 은 매일같이 호프집엘찾아왔고, 집에데려다주고.
방학이끝난후에도 시간이 날때면 항상 학교로데리러오고 같이 주점가서 놀다 신랑 일끝나면
집에데려다주고......그러던 어느날..
점심시간을 몇분앞둔 수업시간이었습니다. 창밖으로
"마누라 나왔다~!!" 마누라~~!!!!얼렁나와라~~~나 축구하러니네학교왔다~~!!"나와서응원해!!
진짜 가슴이 철렁 내려않는 순간이었어여..창밖을내다보니 주점 삼춘들과 동생들 데리고.
스탠드저편에서 옷을 훌러훌렁 벗으며 운동복으로갈아입고 있는모습이보이더군여,
글고,운동장가쪽으로는 엔터프라즈 백색1대와 검정색2대 주점용 다마스 가세워져있더라구요.
우리학교 당연히 발칵 뒤집혀졌죠.당연히...울학주부터 시작해서 학생과선생님들 총집합해서
주점 식구들에게 갔습니다. 진짜 무슨일나는줄알았는데.;;
학교선생님 들 웃으며 돌아오는겁니다. 알고보니 주점식구들 대부분이 우리학교 출신이었고,
그때 선생님 들이 아직도 계신분들도 있었죠...그래도 저는 수업방해죄로 학생과에
끌려가 신랑 대신 반성문을 써야했습니다. 그이후로 크고작은 일들 무지많았습니다.
나중에 울신랑 자기인생 을 책으로 쓴답니다.그럼 베스트셀러 될거라고,
그리고 제가19살 취업나갈떄쯤에 우리두사람 교제를 허락받으러 울집에갔죠..
그전에 몇번신랑 얘기를 한적있었지만 아빠는 그다지좋아하지않았습니다.저희아빠는 생각하시는게
아주 보수적이셨거든여 학교끝나고 5시안에 집으로안오는날이면 맨날 아빠한테 맞고.,.그랬었습니다.
근데 울신랑 만나고부터는 학교 결석도 많이하고 외박도하고 그래서 비오는날 진짜 아빠한테 먼지나게 맞아본적이 한두번이 아니었거든여.그래도 자식이기는 부모없다고 저의설득끝에 울신랑을 아빠
한테 보여주기로한거져. 일단 우리는 단지 교제를 허락받기위한것이었는데....
그랬더니 우리아빠 크라스를 가져오더니 울신랑과 소줄를 이빠이 따라서 드시는겁니다.
ㅡ.ㅡ 그리고 한참 얘기를 했죠..
"우리 딸은 아직고등학생인데 책임질수있냐며~..중간에 욕도해가며.이것저것 물어보셨어요....
그리고 울신랑 집에보내려고 하는데 우리아빠하는말씀이.
"너는 왜않가냐? 예비사위 따라서 안갈거야.싸우지말고 잘지내.라.."이러시는거에여 .
헉~~~!!우리아빠그때취했었나봅니다.
(아빠한테 소개하기전에 한 일주일정도 집에 안들어간적이 있었거든여.)그래서 우리아빠 울두리
동거하는줄아셨나봐요.
암튼 이래저래해서 저는 고등학교 졸업전에 취업나갈쯤부터
동거를 하게되었습니다. 학교근처 원룸이었어요.울신랑 과 티격태격 많이 싸웠죠.
그리고 5년후 2005년3월27일 결혼을했습니다.
그동안 울신랑 하는일때문에 속도많이 썩고 울기도많이울고..진짜 맘고생많이했습니다.
그래도 언제나 변함 없이 날사랑해주고웃겨주고,돈도만이벌어오고~~ㅋㅋ
참 재미있는사람이에여 근데 문제가있다면.. 속옷부터~양말까지 메이커아니면안입고
옷은 항상 드라이 막기고 집안에 머리카락 하나있으면 난리납니다.그리고 신발은 먼지하나묻어있는날이면 바로가서 같은 디자인으로 하나더 삽니다.어찌나 까다로운지
진짜 피곤하져..그런데다 밤에 무작정집으로찾아와 밥달라는 삼춘들~!정말 우리두사람 신혼생활
이란 찾기힘들어여.그래도 그런 삼춘들때문에 하루하루 재미있게 살고있습니다.
우리는 엉뚱하게만나서 어이없는 우리아빠덕에~~이렇게 결혼하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