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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백만원??나한텐 큰돈이야..이쟈식아~!!

골프채~!! |2005.11.26 08:32
조회 64,032 |추천 0

남자친구를 만난지 이제 한달도 안되었는데요..

그남자..굉장히 유머스럽고..같이 있으면..참 즐거운 사람이죠..

 

그런데..돈에 대한 개념이 전혀 없더라구요..게다가..좀 사차원세계에

빠져사는듯한..아무튼 저랑은 좀 개념이 틀린사람이구나..이정도로만

생각했어요..

 

그남자..골프를 요즘 굉장히 열심히 연습하거든요..집도 꽤 사는것같고(자기말로는..)..돈 씀씀이도 꽤 크고사고싶은거 있으면 다 사야하고..머..그런식이더라구요..

 

돈은 쓰라고 있는거지..궁상맞게 이리저리 쪼들려가면서 알뜰히 사는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예요..

 

그냥..그렇구나하고 지내고있는데..

22일이 자기 생일이라고 하는거져..속으로 생각했죠..

뭘사줄까..뭘 좋아할까..그렇게 고민하고있던 도중..

갖고싶은게 있단 거예요..

 

골프채..............ㅡㅡ;

 

프로급들이 쓰는 골프채가있는데..천만원정도한대요

그걸 왕창 할인 받아서 300에 살수있다고하면서..저보고 사달래요..

장난인줄만 알았죠..하두 장난스러운 사람이니까..

 

저두 장난으로 ""얼마면되는데??그까이꺼~!!""그냥..받아쳤어요

그런데 어느날 골프채 예약하러 간대요..그래서 잘갔다오라고했죠..

그리곤 생일 당일날 만났어요..

 

"오빠..뭐갖고싶어?""그랬더니 대뜸 하는말이..

"골프채~!!야~!!너가 사준다구했잖아~!!예약 다해놨어..니가 한달뒤에 돈만주면되~!!""

 

저 깜짝 놀랐어요..진심인줄 몰랐는데..진짜 사주는줄알구..예약을했대요

참나..어이가 없어서리..

 

집에 돌아오면서 문자를 보냈어요

"오빠가 얼마나 부유하게 살았는지는 모르겠지만..난 그렇게 못해줘

돈많아서 오빠 골프채 사주는여자 만나..난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

그렇게 보냈더니..삼일동안 서로 생각할 시간을 갖쟤요..

 

전부터 그러더라구요..자기 아는 친구나 형들은 여자친구 만나서 용돈받아서 쓴다는둥..어제는 그형이 오십만원을 받았다는둥..어떤 친구는

일년내내 여자랑 동거하면서 일주일에 백만원씩 용돈 받아서 썼다는둥..

 

그런얘길 내내 하더니만..저한테 골프채를 사달라는거죠..

삼일이 지난 오늘 연락이 왔더군요..

 

"아무리 생각해도 너랑 나랑은 서로 다른 생각을 갖고있는것같아..미안하단 말은 안할께 .."

 

답장을 보냈죠..

"만난지 한달도 안되서 삼백짜리 선물 사주는 여자가 필요한거야??난 그렇겐 안살아..오빠도 그러는거 아냐.."

 

그리곤 또 문자..

"나한텐 몇백.. 큰돈 아니야..다른건 몰라도 어디가서 욕먹거나 못됐다는 소리안들으면서 산다 모르겠어??이상한 생각하지말구 자책하지도마..

돈개념이 없어서 그런것같아..이기적이지만 약해지기 싫다..난 널 많이 좋아했는데..넌 아닌가보다.."

 

그리곤 제가 답장 보냈어요..

"난 몇백이 큰돈인데??세상에 돈이란건 있다가도 없는거라지만..난 그렇게 쓰고싶지않아..개같이 벌어서 정승같이 쓰라잖아..난 사람대 사람으로 만나지 그렇게 물질적으로 만나고싶진않아.."

 

전요..암것도 안바래요..비싼 선물도 돈도..

그냥 사람이 사람을 좋아서 만나면..그마음만으로도..행복한거잖아요

길거리에서 떡볶이를 먹어도..추운날 벌벌 떨면서 걸어다녀도..

 

그런데..저는 좀 당황스러워요..자기는 친구들끼리 그렇게 비싼걸 선물로 주고받는데요..저보고 이상하대요..

친구들한테 얘기했더니..노발대발이예요..머 그런 사람이 다있냐고..

만날 필요가 없대요..

 

몇년 만난 사이도 아니고..그렇다고 우리집이 완전 부유한것두 아니고

그렇다고 제가 나이가 많아서 모아둔 돈이 많은것도 아니고..

그오빤 저보다 한살 많아요..

 

제가 얼마나 번다구..정말 사랑하고좋아하면..머 사달라고 하는거

미안해서라도 말 못하지 않나요?특히 비싼건요..

 

저랑 세계가 너무 틀리죠??서로 생각이 너무 다른것같아요..

맘을 접으려고하는데..제가 좋아하긴 좋아했나봐요..

그치만..좋아하는 감정만으로는 그사람을 만날순없을것같아요..

답답해요..그냥 맘 접어야겠죠??

 

  추억의 그 시절, 진돗개 2마리를 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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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미친넘!!|2005.11.26 11:37
분명 여자 등쳐먹는 놈일껍니다.. 집이 개뿔 잘살긴 없는것들이 대가리에 똥만 차서리.. 우리 남친집 부유해도..... 더렇게 안사는데요? ㅡㅡ;; 깝치지 말라하세요.. 용돈 받아 쓴다고요? 벼멸구 같은 넘들. 밥버러지 식충이들 . 재수없다!! 잘헤어지셨어요!!
베플곰곰히|2005.11.29 09:26
생각해봐도 과연 부잣집 자식일까? 내가 만약 부자집 이라면 여자한테 뭐 사달라고 때 안쓸거 같어...그냥 내돈 주고 내가 가지고 싶은거 다사지 아무리 봐도 돈 뜯어 낼려고 작정한거 같음 정말 사랑한다면 상대방한테 그런 무리한 요구 안함
베플우와~|2005.11.29 14:21
정말 제대루된 톡 보는거 같네여.. 대부분 이런 글을 보면 "남친이 삼백짜리 골프채를 선물로 사달래서 사줬어요... 근데.. 오빠가 변한거 같아요..." 머 대충 이런 스토린데.. ㅋ 글쓴님 잘하셨어여.. 그런 넘은 정말 개념없이 사는 놈이지 몇백이 작은 돈으로 알고 사는 놈은 아닌거 같아여.. 님! 화이팅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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