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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킹카 & 폭탄 .....(14) ◈

별을닮은소녀 |2005.12.12 16:59
조회 445 |추천 0


★ 킹카(He) ★




머리가 지끈거리고....몽롱하며....
아~~이런 상태는 진짜 싫습니다.
지금이 몇시쯤 되었을까요?
손목시계를 물끄러미 보았습니다.



어머나...5시??
새벽 다섯시....외박에....술에....
집에 가면 엄마에게 죽는날 입니다.
저.....킹카 맞나요??
어제 분명 제가 폭탄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리고...그녀가 먼저 저에게 헤어지자고 말했고.....
....아~~그럼 끝?? 룰루~~랄라....^^
이거 동네잔치라도 벌려야 되는건가요??



호프집 주위를 돌아보았습니다.
오잉?? 그렇게 많던 넘들은 다 어디로... 간걸까요??
친구넘과 저....그리고....
다른 테이블에 쓰러진 몇명의 넘들!!
친구넘을 흔들어 깨웠습니다.



그넘....눈이 시뻘겋습니다.
친구넘이 제 머리를 치며 웃습니다.
짜식~자기 얼굴이 더 망가졌음을....모르는가 봅니다.
아~~머리는 왜이리 아픈걸까요?......찡~~~^^





친구> 괜찮아? 지금 몇시야?


나 > 새벽 5시야~임마!!


친구> 뭐??새벽 다섯시?? 말도 안돼....


나 > 말이 안되긴....이렇게 말됐잖아!


친구> 그럼 잤단말야?? 난리도 아니네...


나 > 내가 어제 뭔짓을 했는지 모르겠다.


친구> 몰라? 뭘 몰라??


나 > 내가 그 폭탄에게 전화하고....차인것도 다 기억이 나는데.....


친구> 뭐....차였어? 왜....??


나 > 내가 먼저 끝내기위해 전화를 했지! 그런데 그 폭탄이 먼저 끝내자네! 잘됐지~뭐!!


친구> 그애랑 왜 사귄거야?


나 > 아~~이유는 묻지마라...머리 아퍼!!


친구> 그저께 만났잖아....뭐 했어??


나 > 어~그저께??? 어라...너가 어떻게 아냐?


친구> 아~분수대 앞에서 너랑 만나기로 했다던데?
      그저께 친한넘들끼리 모여서 술마셨잖아....
      너랑 과팅했던 넘이 말하더라! 8시에 만나기로했다면서....
      그 야밤에 만나서 뭐할려고??


나 > 뭐하긴....가만...뭐....8시라고 했어?


친구> 응!! 우리가 9시에 약속이 있었으니까~분수대에서 8시쯤 만났다던데??


나 > 무슨소리야? 그 폭탄과 4시에 만나기로 했어!


친구> 뭐?? 그럼 4시간동안 그 분수대에서 기다렸단말야?
      참~~대단한 애야! 그날 날씨도 쌀쌀했는데....
      감기는 당연히 걸렸겠네....


나 > 뭣?? 감기.....





아~~전 왜이리 나쁜넘 입니까?
그 폭탄은 왜이리 바보 입니까?
참....기분이 이상해집니다.



그러고보니 어제 그녀의 목소리가 장난이 아니였습니다.
분명....아팠나봅니다. 어쩌죠??
다시 전화를 걸어서 자초지종을 물어야 할까요??
어쩐다.....아!!!!
술로 머리가 아픈것보다....그것때문에 머리가 더 아픕니다.



집으로 돌아와 목욕을 하고....잠을 청했습니다.
꿈속에서 그 폭탄이 내게 돌을 던집니다.



" 이 바보야....."



이게 뭡니까??
뭐....황순원의 소나기를 영화하는 것도 아니고....
아무튼 꿈속에선 그녀와 나는 행복해 보입니다.
그녀가 나무뒤로 숨었습니다.



저도 당연히 그녀를 따라 나무뒤로 갔죠....
아니...이게 왠일입니까??
그녀가 큰 도끼로 저를 죽이려고 합니다.
으악~~~이렇게 저의 악몽은 끝이나고....현실로 돌아왔습니다.



이렇게 있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리 내가 싫어하는 여자라고 할지라도....
저때문에 감기가 걸렸다면....
미안하다고 용서를 구해야겠지요.....
전~~정말 나아쁜 넘인가 봅니다.
그 폭탄....아니 그녀에게 용기를 내어...전화를 걸었습니다.



♬뜨르릉~~뜨르릉~~~~♬



"여보세요..."



그녀입니다.
저는 그녀에게 내일 도서관 앞에서
만나자고 말했습니다.
그녀도 그러자고 하더군요....!!



내일...그녀를 만나서 뭐라고 말하면
될까요....설마 큰 돌로 제 머리를 꽝
내리치지는 않을련지....아무래도....헬멧을 가지고 나가야겠습니다.










☆ 폭탄(She) ☆




어젯밤 온몸이 불덩이라서 잠을 청할수가 없었습니다.
머리는 왜이리 아픈걸까요....
새벽이 되어서야....잠이 들었습니다.



꿈을 꾸는 걸까요......
밝은 햇살이 내리쬐는 푸르른 언덕 그곳엔 그가 있었습니다.
우린 웃으며 사이좋은 남매처럼 놀았습니다.
그를 바라보는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했습니다.



갑자기 몰려든 먹구름.....
우린 바로 앞에 보이는 원두막으로 올라갔습니다.
그가 저를 그읏한 눈빛으로 보면서 말을 했습니다.



"너....다시 날 만날려고하면 죽는다!!"



순간 눈을 떳습니다.
저의 방안입니다.
따뜻한 온기가 가득 퍼집니다.
나의 방....다행입니다.
어쩌면...저는 꿈에서도 그를 못벗어나는 걸까요??



지금 몇시쯤 되었을까요...
시계를 보았습니다.
오후 1시....배가 고픕니다.
그래도 참을 랍니다.
이때 아니면 언제 살을 빼겠습니까?
아닙니다.....먹을 랍니다.
이젠 잘보이고싶은 그도 없는걸.....



그렇습니다.
그는 저와는 절대 어울릴수 없는 사람인걸요...

그래요....
저와 그....이젠 그냥 지나치는 사람인걸요....

왜이리 슬픈거죠.....
제가 지금 앓고있는 독감보다....더.....아픕니다.



다시 눈을 감기위해...
자리에 누웠습니다. 그때....전화가 울립니다.
전화를 받을까.....아님 안받을까....
고민하다가 끝내 받았습니다.
그 입니다.




나 > 여보세요?


그 > 나야...정윤이...


나 > 어....그래? 왠일이야?


그 > 사실 만나서 할말이 있어!


나 > 지금??


그 > 왜...지금은 곤란하니?


나 > 그게 아니라....내일 학교에서 보면 안될까?


그 > 그래...그러지뭐! 내일 도서관 앞에서 5시에 보자!


나 > 그래....


그 > 음....좋은주말을 보내라....그럼 낼봐!





그가 저에게 좋은주말을 보내라고 말했습니다.
좋은주말....그는 모를겁니다.
그의 한마디가 저에겐 약보다 더 큰힘이 되어준다는 것을!!



좋은기분도 잠시....다시 우울해집니다.
왜....그가 저에게 만나자고 했을까요....
내일이 오면 알겠지만..... 그래도 너무 궁금합니다.



왜.....왜 그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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