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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킹카 & 폭탄 .....(27) ◈

별을닮은소녀 |2005.12.12 17:26
조회 507 |추천 0

★ 킹카(He) ★





그녀와 함께 영화를 보았습니다.
당연히 제가 보고싶던 공포 영화를 보았습니다.
컴컴한 영화관에서 공포 영화를 보니....참 재밌습니다.




사운드는 왜이리 좋은겁니까?
스멀스멀 기어드는 공포감.....캬~~~더위여...안녕!!!
정말 잼있습니다.




저는 그녀의 표정이 궁금했습니다.
몰래 그녀를 보았습니다.
그녀....눈물을 흘립니다.




이건 공포 영화입니다.
그런데....왜 우는걸까요?
너무 무서워서 그런걸까요?
그정도는 아닌것 같은데....이럴땐 어떡해야하죠?




저는 제 가방에서 손수건을 건네어 그녀에게 주었습니다.
그녀가 부끄러울것 같아서 고개를 ....돌렸습니다.
영화에 집중이 되질않는군요....




그녀...끝내....약하게 흐느끼며 웁니다.
저는 그녀에게 밖으로 나가자고 했습니다.
제가 참 좋아하는 공포영화인데....오늘은 포기할랍니다.




그러고보니....그녀 오늘따라 이상합니다.
내게 말도 하지않고....
제가 넌지시 건내는 말에 대답만할 뿐.....무슨일이라도 있는걸까요?




뭐가 문제일까요?
왜 영화를 보면서 울었을까요....
궁금합니다......그녀를 울게 만든 이유가...뭔지....참 궁금합니다.




영화관 밖으로 나왔습니다.
영화보면서 이렇게 나오기는 태어나 첨입니다.
그녀의 기분처럼 날씨도 흐립니다.




이제 스슬 장마철이 시작되려나 봅니다.
곧 비라도 퍼부을 태세입니다.








나 > 유정아! 무슨일이 있는거야?



그녀> 아니....



나 > 그런것도 아니면서....왜 그래?



그녀> 응??



나 > 또~~봐! 내가 묻는말에 대답도 흐리잖아...(오늘....너무 이상한대....뭐지?)



그녀> 감기기운이 있어서 그래....몸살 감기...



나 > 야~~7월 태양빛에 감기도 걸려? 어쩌냐....그렇게 아퍼서....



그녀> 괜찮아....오늘 집에 빨리 들어가봐야겠어....



나 > 그래? 그렇게 해야겠네....너도 많이 아픈것같구!..가자...데려다줄께!



그녀> 아니....혼자갈께....



나 > 데려다 줄께! 너 아픈거 뻔히 알면서 어떡해 혼자보내냐~?








신호등이 바뀌었습니다.
그녀는 아무런 표정없이 가만히 서 있습니다.
저는 그녀의 손을 잡고 신호등이 바뀌기전....빨리 뛰었습니다.




그녀의 손....정말 따뜻합니다.
아기의 손처럼.....하얗고 부드럽습니다.
건널목을 건너서도 저는 그녀의 손을 놓치않았습니다.





느낌이 참 좋습니다.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여자의 손을 처음 잡아본 녀석도 아니면서 왜 이렇게 떨리는건지....모르겠습니다.




처음으로 잡아보는 그녀의 손.....
오늘은 그녀의 손을 놓치않을랍니다.






왜냐면....제 마음이 그러고싶으니까요....














☆ 폭탄(She) ☆





그가 그렇게도 기다렸다는 공포영화를 보러 영화관에 들어갔습니다.
영화가 시작되고.....우린 영화를 보았습니다.




지금 제가 보는 영화는 공포영화 입니다.
분명 공포영화 입니다.
그런데 왜 눈에서 눈물이 나오는 걸까요.....




버스를 타고 그를 만나러 가면서...
곰곰히 생각해보았습니다.
친구의 말이 계속 맴돌더군요.....




그가 100일만 사귀자고 했을때....
그의 눈에 담긴 진심어린 눈길은....무엇이였는지.....궁금합니다.




저에 대한 그냥 동정심이였는지....
정말 혜진이와 같이 짠 계획이라면.....어쩌죠....
그런 생각에 사로잡혀...영화에 집중이 되지않습니다.




눈물이 겉잡을수없이....나옵니다.
그가 제게 손수건을 넌지시 주는군요....
그는 알까요....




그 때문에...제가 마음이 몹시 아프다는 것을....
그가 준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아도....멈출수가 없었습니다.
목에서 흐느낌이 느껴집니다.




저...한심한거...잘 압니다.
그래도....그래도....
흐르는 눈물은 막을수가 없는걸....어쩌죠?




그에게도 제 흐느낌이 전해졌는지....
그가 저에게....밖으로 나가자고 하더군요.....
미안합니다......저때문에....그가 좋아하는 영화를 못봤으니까요....




하늘에선 비가 올 모양입니다.
검은 먹구름이....하늘을 뒤덮고 있었으니까요....
마치 제 기분을..... 아는것 같습니다.




그가 제 걱정을 해줍니다.
차마 그에게 묻고싶은 말은 못하겠습니다.
그 궁금증이 풀릴때까지......제 마음의 상처는 더욱 커져만 가겠죠?




그에게 거짓말을 했습니다.
감기몸살이라고......그래요....
어쩌면 전 마음의 감기몸살을 앓고.....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감기몸살이....언제까지 이어질지는 아무도 모르겠죠....




멍하니 하늘만 바라보고 있는 사이....신호등이 바뀌었나 봅니다.
누군가의 손이 제 손을 잡았습니다.
저는 깜짝 놀라며....그 손의 주인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바로 그였습니다.
그와 함께 건널목을 뛰었습니다.
여전히 그의 손은 제 손을 잡고 있었습니다.




너무나 따뜻한 그의 손.....
그는 아무말없이....
손을 놓치않고.....저와 함께 걸어갔습니다.




그는 알까요....
제가 그의 손을 놓칠까봐.....
맘을 졸인다는 것을.....그는 알고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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