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가 왔다. XX가 올라오니 시간되는사람 봅시다 라는 내용
회사일도 있고 춥기도 춥고 멀기도 멀고, 근데 문자까지 왔으니 어떻게 고민하다가 전화를 함 해보기로 했다.
“어~~이! X사마! 잘지내냐? 어디야?”
“잘지내지, 누구냐? OO 이가?”
“어 그래!”
“어응 여기 홍대! 모임장소에 다왔어? 넌 어디냐? 삼실이냐?”
“어 아직 삼실이지 항상 일이 많잖아! 사람들은 많이 왔냐?”
“장소에 들어가봐야 알겠는데, 내가 그길 떠나면서 번개를 때려서 온다는 사람이 별 없네! 미리 얘기했던 사람 한사람도 술독이 나서 못온다고 하고, 또한사람은 벌써 회사사람이랑 전작을 해서 맛이 좀 갔네!”
“햐~~! 세월도 무심치 그 찬란한 X사마가 설에 뜬다는데 호응도가 그렇단 말이가? 인기가 넘 많이 떨어진거 아이가?”
“글게 말이다. 내 인기가 이렇게 갑자기 ~~! 생각도 못했다.! 니는 일 끝날라면 멀었나? 앤간하면 온나? 일이 많나?”
“나야 뭐 항상 글치 일도 많고 늦게 마치고, 근데 머네? 차는 가져가면 주차할데는 있나?”
“야야! 아서라 아서 여기 연말이라 차 댈데는 고사하고 지나가기도 힘들다. 너무 무리해서 오지는 말고 일해라! 담에 시간 나면 보자!”
“그래도 그 X사마가 떠난지 얼마됐다고 이런 대접을 받아서야 되나!”
이후 계속 주저리 주저리 10여분 수다!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X 사마! 너 좀 심한거 아이가?”
“뭐가?”
“10분이 넘었는데 아직도 반말이네! 쫌 심한거 아이가? 딴사람들은 1분 내에 알고서는 정상적인 대화를 하던데, 10분이 넘었다는 건 이건 고의가 너무 다분하다.”
“뭔소리고? 니! OO 이 아입니꺼?”
“아이니깐 하는 소리지!”
“그럼 누구신교?”
“자알 생각해봐라! 니는 유명해서 안부 전화하는 선배 많아도 10분이 넘었으니 알낀데?”
“(누구지?) YY 형입니꺼?”
“좀 더 써 봐라! 좀 더 올려봐!”
하안참 후 “아~~! ZZ형님 아입니꺼?”
이후 넘 길어 결론으로 바로 넘어가자면
그날 오겠다는 사람도 별로 없었고, 그나마 온다는 사람마져도 못 온다고 해서 둘이 있다고 했다. 그 말을 듣고 차마 나머져 못간다 안간다 할 수가 없어 일은 열어 놓은 상태에 그냥 갔다.
가서 보니 둘이 앉아있다. 그나마 맞은편에 SS는 술에 다소 취해있었다.
남자들의 수다에 동참하고 그 수다는 12시가 훨씬 넘어서야 끝이 날수가 있었다.
남자들의 수다. 내가 왜이리 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