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제가 너무 답답한 맘에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대학교때부터 친하게지내던 동생이 있습니다(여자)
물론 그 여자애와는 정말이지 친한 오빠동생 사이입니다
그렇게 지낸지 8년정도 됬습니다
중요한건 이 여자애가 아니라 그 애의 친구입니다
이해를 돕기위해 이름은 a양 b양으로 하겠습니다
제가 오랫동안 친하게 지낸 아이가 a양 그 고등학교 친구가 b양입니다
a양과는 대학교때부터 쭉 알아왔고 b양은 a양때문에 알게되서 그렇게 친하게 지내는건 아니지만
어느정도 같이 잘 어울려 다니고 연락도 가끔하는 정도였습니다
어느날... 제가 회사에서 좀 안좋은 일이 있어서.. 기분이 별로였습니다
그래서 술 한잔이 생각나던 참이었죠...
a양과 문자를 주고받다가 제가 기분별로라고 뭐 이런식으로 문자를 보냈더니..
a양이 자기 지금 b양이랑 어디 다녀오는 길인데.. 좀 이따가 저녁겸 해서 술한잔 할거라더군요
그러더니..시간되면 같이 먹자더군요 b양도 저한테 같이 놀자고 문자를 보내더군요
그래서 잘 됐다 싶어 약속장소로 갔습니다
갔더니...거기엔 a양과 b양과 a양 친구 그리고 b양 아는언니라는사람 이렇게 4명이 있더군요
저까지 5명이서 술마시면서 놀았죠..
시간이 한 10시쯤 됬나? a양과 그 친구는 집에 가야한다고 빠지더군요
그래서 저와 b양 그리고 b양의 아는언니 이렇게 3명이 2차를 갔습니다
1차에서 술을 좀 먹은 상태라 2차에서는 세사람 모두 많이 취한 상태였죠
b양 아는언니가 좀 더 많이 취했죠
그래서 시간도 좀 늦었고 집에가겠다고 해서 술자리 파장하고 일어섰습니다
b양 역시 많이 취했더군요 저두 마찬가지구요
전 술먹으면 자는버릇이 있어 얼른 집에가서 자고싶은 생각뿐이었습니다
시간이 12시를 넘어 택시를 잡기위해 길가로 나왔습니다
한참 택시를 잡고있었는데..그 언니분이 어느세 택시를 잡았더군요
그래서 b양도 태워보내고 저두 얼른 택시잡아 집에갈려구했습니다
그런데..공교롭게도 b양과 그 언니분은 목적지가 정 반대였습니다
그래서 그 언니분은 혼자 타고가고 b양은 다시 택시를 잡아주려고 했죠
그런데...제가 택시를 잡고있는동안 b양이 사라졌습니다
취해서 몸도 못가누는 상태인데 없어진것입니다
저는 놀래서 여기저기 찾아다녔죠..
잠시 필름이 끊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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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찾아헤메는데.. 저쪽 골목 구석에 쪼그려 앉아있는겁니다
다행이다 싶어 b양에게 빨리 가자고 그랬죠..(저 정말 졸렸습니다)
근데..b양이 일어날 생각을 안하더군요..
할수 없이 업었습니다 무게가 상당하더군요..
b양이 무게가 나가는게 아니라 제가좀 힘든상태에다가 그..취해서 중력에 몸을 맞긴 사람이
무거웠던겁니다 아시죠? 취해서 온몸의 힘을 다 빼고 있는상태
암튼 업고가는동안 죽는줄 알았습니다
어느정도 업고가다보니 다리가 풀리더군요..후들후들...
그래서 계단있는데서 잠시 쉬었다 가기로했죠..
저두 어느정도 취한상태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b양역시 계단에 내려놨더니..바로 옆으로 쓰러지더군요 흠...
저두 걍 그자리에 눕고싶은 심정이었습니다
잠시 필름 끊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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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상황에서 옆을보니 모텔이라는 빨강색 네온이 번쩍이고 있는것입니다
순간 아..저기 들어가야겠다라는 생각이 앞서더군요 갈등 할 여력도 없었으니까요
오직 눕고싶은 마음만...정말 딴맘은 없었습니다
일단 b양을 부축해서 모텔에 들어갔습니다
제가 미련하다고 생각 될지 모르겠지만..주인한테 방 두개를 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나..공교롭게도 방이 하나뿐이랍니다(꼭 이럴땐 방이 하나죠...)
할 수 없이 그 마지막 하나 남은 구석탱이 방으로 이동했습니다
방에들어가자마자 b양한테 좀 미안하지만 b양을 침대에 내 팽개치고 전 바로 바닥에 누워버렸습니다
정말 힘들었습니다
근데..b양이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여기 어디야?? 나 갈래~ 이러는겁니다
그러더니 정말 갑디다...(들어올때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갑자기 술이 다 깼나봅니다)
순간 전 멍~했죠.. 저러고 보내면 안되는데..하면서도 일어나기가 귀찮아서 걍 누워 눈을
감아버렸습니다
잠시 필름 끊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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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누가 방에 들어오는 소리가 들려서 눈을 떳습니다
b양이었습니다
누워있는 저를 바로앞에서 뚫어지게 처다보면서 하는말...
가는데 잡지도 않냐?? 이러더니 저한테 키스를 하는겁니다
순간 당황했죠... 술이 확 깨더이다
그 다음 일은 저두 별 수 없는 남자인지라... 그러면 안되는줄 알면서도... 그놈의 술이 웬수라고...
쿵따리~ 샤바라~~~
잠시 필름 끊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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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따리~ 샤바라~~~
잠시 필름 끊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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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몇번을 반복했던것 같습니다
다음날 아침...
눈을 뜨니 저...침대에 있습니다 b양... 현 상황에 대해선 아무것도 모른듯 제 품에 안겨
곤히 자고있습니다...
저와 b양의 옷가지들은 여기저기 뒤엉켜서 널부러져 있습니다
시계를 봤습니다 9시가 살짝 넘었습니다
이미 출근은 늦었습니다 바로 일어나서 간다해도 한시간 넘게 지각입니다
순간.. 절 쏘아보는 부장님 눈빛이 아른거립니다 아흐~~
에라이~ 모르겠다~ 다시 눈을 감아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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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서 인기척이나서 눈을 떠보니 b양이 옷을 주섬주섬 입고 있었습니다
b양과 눈이 마주쳤죠... 저...많이 민망했습니다 b양 역시 많이 민망해하는 표정입니다
민망해 하는 절보고 b양이 하는말....
b양: 오빠... 우리 잔거야??(굉장히 침착함)
저 : 생각안나??
b양: 응...
저 : ..............
잠시 침묵....
b양: 오빠 우리 잤으니까 그럼 나...애기 생기는거야??
저 : 어?? ...............(실수는 안했을거라 믿고있습니다 아니..안했습니다)
b양: (저한테 안기며..) 오빠... 그럼 나 책임져아 하는거 아니야?
저 : 어?? ...........
저 : 근데..너 이런거 처음이야??
b양: 오빠랑 잤으면 이게 처음이야
저 : .......................(솔직히 믿기지는 않았지만 본인이 그렇다네요)
다시침묵...
b양, 제 품에 안긴체 또 다시 눈을 감습니다 저두 같이 눈을 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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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양의 인기척에 다시 눈을 떳습니다
시계를보니 11시30분쯤 돼 보입니다
b양: 나 집에 갈래~
저 : 어?? 그래... 가자...
그렇게 모텔을 나왔습니다
b양이 저한테 버스타는데 까지 바래다 달랍니다
마음 같아서는 집까지 바래다 주고싶었지만...
회사 부장님 눈빛이 자꾸 생각나서 저도모르게 소심해졌습니다
암튼... 이따 연락한다고 하고 버스까지 태워 보냈습니다
그때까지는 아무 문제 없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부터 입니다
저...1시쯤 회사 출근했습니다 역시 부장님한테 갈굼당하고 시말서 쓰고..아흐~~
눈치 보여서 점심도 못먹고... 쫄쫄 굶었습니다
꼬질꼬질 몸도 찝찝하고 집에 못들어가서인지 기분도 좀...완전 폐인상태였습니다
그 와중에...저...b양이 걱정돼 문자보냈습니다
"집엔 잘들어갔어? 혼나진 않았구? 배고프다더니 밥은 먹었니?"
바로 답문자가 오더군요
"잘 들어왔구 많이 혼났구 밥은 지금 먹고있어"
그래서.. 푹쉬고 면접준비 잘하라고(그 다음날이 회사 면접보는날이었습니다)문자보내고
전 죽은듯이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저녁6시쯤 눈치 보여서 퇴근도 못하고 부장님 퇴근하시기만을 기다리고있으면서
b양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통화가 안되더군요...
그래서...좀 있다가 다시 걸었습니다
역시 안되더군요...
또 조금 있다가 다시 걸었습니다
안되더군요...
음...뭔가 불길한 예감이 제 뇌리를 스치더군요
그 뒤로 여러번 문자와 통화를 시도해 보았지만 역시 소용없었습니다
실은... 그일이 있은후 이상하게 b양에게 관심이 생겼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걱정이 되더군요..
그날 잠도 제대로 못잤습니다
그 다음날 회사에서 또다시 문자를 보냈습니다..
"오늘 면접이지? 면접잘보구.. 좋은결과 있길 바래"
역시 답장없습니다
더 황당한건 싸이일촌이 끊겼다는겁니다
그녀가 저랑 일촌을 끊었더군요...
전날까지만 해도 자주 왕래하던 사이인데...
제 눈이 의심스러워 일촌명단을 다시 한번 훓어봤습니다
그녀의 이름이 사라졌더군요...
그래서 파도타기로 b양 싸이를 가봤습니다
"당분간 쉽니다"라고 돼 있더군요...
그때부터 가슴이 깝깝해지더군요...
일도 손에 안잡히고...
도저히 안되겠어서... 할 수 없이 a양한테 전화를 해 봤습니다
그러나... a양 역시 전화가 안되더군요..
이미 b양이 a양에게 그날 있었던 일을 얘기 한 모양입니다
물론 좋게 말하진 않았겠죠? 그러니 a양과 전화가 안되죠...
참고로 a양과는 어느정도 고민상담도 서로해주는 허물없이 지내는 사이였습니다
정말 깝깝해 죽을 지경이었습니다
그래도 그와중에 생각했던건... 어떤누가 저를 짐승 변태 취급해도 상관없다
다만 b양을 보지 못하면 어쩌지...? 라는 생각에 휩싸였습니다
그만큼 b양은 제게 있어서 아주 가까이 와있던거죠
a양과 통화가 안되 핸드폰이 아닌 회사전화로 연결을 시도해봤습니다
이번엔 받더군요...
a양: 여보세요??
저 : 나다
a양:(당황스런 목소리로)어...어....
저 : 내가 왜 전화했는지 알지??
a양:(피하고 싶은듯)글~쎄~~~
저 : 야.. b양이 뭐라고 했는지 모르겠지만... 너까지 날 피하면 정말 섭섭하다..
a양: 글~쎄~~ 그냥 오빠한테 실망했을 뿐이야..
저 : 야 너 나랑 몇년 친구냐? 뭐라 어떻게 얘길 들었는지는 모르겠다만 내 얘기도 들어는
봐야 하는거 아니냐?
a양: 글~쎄~~
저 : 그래 니가 날 어떻게 생각하던 상관없다 b양이랑 통화 안되니까 만날수 있게 연결만
해주라
a양: ................
저 : 부탁이다
a양: 모르겠어....
저 : 힘들겠냐?? 그럼 너..내일 나 좀 보자
a양: 시간 없어...
저 : 너 자꾸 그럴래? 내 얘기도 좀 들어보란 말이야!!
a양: 알았어 그래 좀 들어보자!!
다음날 제가 회사에 중요한 일이있어서 약속시간을 못 맞출것같아서
a양에게 한시간 늦추자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나 회사일이 아직 안끝나서 한시간만 늦추자 미안~~"
대답없음...
회사일이 거의 끝날무렵 다시 문자를 보냈습니다
"나 이제 나가니까 ㅇㅇ시 까지 거기서 보자"
바로 답장이 왔습니다
"오빠 오늘은 안돼겠다 다음에 메신져나 전화로 얘기하자"
저:
"그게 무슨소리야 안돼 난 오늘 꼭 만나서 얘기좀 해야겠어"
답장:
"내가 싫다잖아~ 왜 그래?? 오빠가 답답하고 힘드니까 보자는거 싫어"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이렇게 보냈습니다
"나 너 오늘 아니면 앞으로 너 못볼것 같다"
답장:
"오빠 자꾸 왜그래?? 누가 오빠 안본데?? 오늘은 내가 싫다구"
갑자기 화가 치밀었습니다
쏴~~하게 담배한대 피고 다시 문자 보냈습니다
"알았다 미안하다 내가 너한테 왜 이러고 있는지 모르겠다"
답장왔습니다
"싱글즈도 못봤어?? 이미 일은 벌어진건데 어쩌겠어.."
나참 어이가 없습니다 일이 어떻게 벌어졌다는건지...흠
완전 쓰레기 변태 짐승 됐습니다 누가 보면 제가 싫다는여자 억지로 강간한줄 알거 아닙니까??
전 다만 a양한테 b양 하고 자리좀 만들어 달라고 할려구 했던겁니다
제 3자한테 구차하게 변명 늘어놓을 생각은 추어도 없었습니다
단지 b양과 둘이 해결하고 싶었을 뿐 입니다
그럼에도 b양이 원망스럽다는 생각은없고 다만..b양이 걱정되는 마음만 남아있습니다
진심으로...
그 뒤로 지금까지 b양은 물론이고 a양과도 아무연락 안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완전 변태 짐승 쓰레기 됐습니다
이 답답한 일을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요??
남자분이든 여자분이든 저와 비슷한 경험이 있는분이라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남친과 동거하기 힘들어서 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