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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착한것만봐라~이말도틀립디다-0-

강보영 |2005.12.17 02:06
조회 908 |추천 0

이순간 너무 화가납니다.

한참 유종의미를 운운해도 모자를판에 너무 어이가 없습니다.

제나이 22살!! 고등학교를 마치고 백화점에서 일을했었죠~

일을하다보니 백화점이란곳.. 답답하더군요 바깥도 안보이고ㅋ

새장속에 갇힌 느낌이라..못다한 공부를 하면서 일을하기 위해

21살때에 피씨방이란 곳에 일하려 잠시 몸담았던 적이 있었드랬죠~

그때 피씨방 사장님과 잘 친분이 있다며 자주 오시는 손님이 있었죠.

저는 알바로서 손님들께 친절히 하고..청소도 열심히하며 몇달을 그렇게 보냈고

단골손님들과도 친분이 많이 쌓였고..얼마 후 그만두었습죠 -0-

어느정도 친한 분들과는 가끔 사석에서도 몇몇 모여 놀기도 했었구요.

 

지금부터는 위에 말한 겜방 사장님과 친분이 있다던

그놈(지금부터 그놈이라 칭하겠습니다;;) 이야기입니다.

그놈과도 사석에서도 여러번 봤습죠~ 제가 건강이 않좋아 그만둔거라..

제가 입원했을때도 병문안오고 그랬었습니다.

외모는 키는 큰편이나 객관적으로 얼굴은 장난이었습니다.

몸무게는 120kg에 육박하는 정도라고 하면 아실까요?

하지만 사람이 말하는게 참 착했죠. 배려가 깊다고 할까..

겜방에서 일할때도 청소같은것도 참 많이 도와주고 주위에 힘들어하는 사람있으면

나서서 돕는 사람이었죠 호감은 없었으나 주위깊게 살펴보았죠

중간에 연락이 끊겼던 적도 있었긴 했는데..

 

어쨌든..

1년 반이라는 시간이 흘려 우연치않게 다시 연락이 되었습니다.

그놈이 제 핸드폰 번호를 어떻게 알았는지 -0- 전화가 와서 그때를 계기로

다시 만나게 되었습죠 ;;

1년 반전 그사람이 모하는 사람인지도 몰랐더랬어요~

지금의 그사람.. 1년만에 전기쪽에 자격증을 4개를 따서 한전에서 월급400만원

받으면서 일을하며,페라리스포츠카를 주문해서 차가 곧 나올거라는둥..

아버지는 무역관련업에 종사하시다가 더 발을 넓히기 위해 일본에 계시고..

혼자 방 11개가 있는 집에 산답니다-0-

물어보지도 않은 이야기들을 막하더라구요~

 

그렇게 1달반 가량을 만났을때 고백을 합디다..

1년반 전에 제가 게임방에서 알바했을때 부터 좋아했드랬어..이러구요~

그땐 제옆에 저를 좋아한다는 다른 사람때문에 고백 못했다고

자신이 못나서 제가 받아주지 않을까봐 겁이 났다나 어쨌다나..

엄청 잘해줍디다-0- 먹고싶다는거 하고싶다는거..뭐든 해주려고 노력하구요;;

주위사람들..딴건몰라도 어느정도 얼굴이 장난이어야 같이 다닐거 아니냐며

말렸습니다-0- 하지만..그놈 본성이 착하다고 느꼈기에 만나보기로 결심했드랬죠^^

나름대로 속은 썩어갔지만 2달 잘 참고 만났습니다.

 

이제와서 너무 후회가 되네요..화도 나고..욕해주고 때려주고싶습니다.

2달이 지난 지금 계약한 페라리스포츠카 라이트도 구경 못했습니다.

차찾으러 같이 가자더니 미루기를 열댓번..신경도 안썻죠..

아버지께 일본어학원에 다니랬다고..여자친구도 같이배워서 일본 놀러오라고 하셨

다며 제꺼까지 6개월분 등록 미리해놨다더니 이핑계 저핑계로 미룹디다.

아직 학원이 어딘지도 모릅니다.-0-

아버지께서 한국에 잠시 들어오셨다고 랍스타 먹으러 가자대요?

그러더니 만나기로 한날 새벽=0= 문자 한통 띡~ 날라오고..

외할머니가 돌아가셨다네요=0= 전남광주로 아버지랑 가고있대요^^;;

걱정 많이 해줬는데..하도 연락이 안되기에...

친구집에 놀러갔다가 전화를 했드랬죠. 안받습니다//

아..많이 힘들구나..그순간 전화벨 울립니다.

친구집이 발신자표시가 되는 전화기라..봤더니 서울지역번호더라구요?

받았죠..헐;;;; 그놈이 넘 해맑은 목소리로..여보세요?

외할머니가 돌아가셔서..전남광주에서 장례치뤄야 할넘이 왜 서울에 버젓히 있죠?

어이가 없었슴다..후~ 마음은 가다듬고..

서울에 있는거 다 아니까 만나자고 했죠. 그놈 왈..

"지금 내가 너무 힘들어..하루만 시간을 주면 다 말할게"

그다음날.. 그넘 어머니가 그넘을 낳다가 돌아가셨는데 그래서 장례식장에서

외가댁식구들한테 욕먹고 맞고 그래서 그다음날 올라왔는데..

넘 힘들어서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았다네요-_-

믿고 넘어갔드랬죠~ 끝이없습니다.

 

번지점프를 타러 가기로 했을때 일입니다.

그넘 친구커플이랑 같이 가기로 했는데-0- 팬션예약까지 다했다더군요..

놀러가는 당일~! 어차피 1박 코스라 별로 챙길건 없었지만 간단한 짐을 꾸리는데

전화옵니다. 그넘친구왈~

"그넘한테는 말하지 말아줘 미안하다.내가 여자친구랑 싸우는바람에 팬션예약할

돈을 그넘 몰래 써버렸어 미안해.다음에가자"

그넘 친구라는 사람도 제가 겜방에서 일할때부터 알던 사람인데..

아무리 여자친구때무이라도 남에 돈으로 그럴 배짱은 안되는사람인데..

세월이 참 많이 변했구나 싶었죠-0-

 

제가 올해 두번을 입원하고 한번에 수술을 하는 바람에 일도 그만두고

집안사정상 부모님없이 동생하나와 초딩 5학년때부터 둘이 벌어 먹고 살았습니다.

중학교 고등학교 저희 둘이서 힘들게 마쳤구요.

제가 몸이 많이 아파서 올해 두번 입원끝에 수술을 했습니다.  얼마전에..

요양하던 중 그넘이 점을 보러 가자네요~ 궁합보러가자고..

인사동에 점을 보러갔죠 점보시는 아주머니가 저한테 그러시네요

공부를 하고싶은데 못하고 자기 재량을 펼칠길을 못찾아서 매일 슬프고

한이맺혔겠다고 울컥했죠~^^;; 어찌나 잘맞추시던지 ㅋㅋ

병원비로도 이미 돈이 바닥난 상태라 공부는 엄두도 못낸는데..

그넘..자기가 도와줄테니 공부하라네요.학원비며 방세며 내주겠다면서-0-

물론 첨엔 거절했습니다. 부모님한테도 제대로 된 용돈을 받아본적 없는 저는

생소했거든여.. 누구한테 뭘 받는 다는게-0-

말만으로도 고맙다고 했죠~ 그랬더니 지켜보래네요?

그넘이 먹여 살리겠다면서 일도 못하게 합디다-0- 몸조리 하라고..

정말 몸조리 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그다음달을 생각하면 필히 일해야했죠.

또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서 결국 일을 하지 못하였고..

그 후 2주일에 한번정도 같이 시장을 보러갔는데 그넘이 다 계산하는거에요.

한번은 수술한데가 잘못되서 검사받느라 17만원을 받았었드랬는데..

이때가 화근이었던거 같네요.

 

그넘 갑자기 이사온답니다. 참고로 저희집 강북..그넘집 강남에 방 11개딸린집.

저희 동네근처 방 7개가 있는 2층집으로 이사했다네요.

그동네에는 그런 2층집이 없는걸로 아는데.. 희한했죠..

제가 놀러올걸 대비해서 제가 도라에몽 케릭터를 좋아하는데-0-

방하나 전체를 도라에몽 벽지 시계 이불 등등 으로 꾸며놨다고 꼭 오라네요.

이사하고 1달반이 넘도록 못가봤습니다.

오라고 해놓고 -0- 가는날 되면.. 시골에서 할머니가 올라오시고

또 가는날 되면 아빠가 일본에서 갑자기 들어오시고-0- 일이 늦게 끝나고..

포기했죠 -0- 집구경 안가면 뭐 어떠나 해서 ㅋ 근데 일본에서 무역하시느라

바뿌다는 아버지는 뭘 그렇게 한국에 자주 오실까요?

또 몇일후 갑자기 가게를 오픈한답니다. 그넘 참고로 26입니다 올해~

전기쪽 전공을 살려서 조명기구를 파는 가게를 오픈한답니다.

2억들여서 오픈했대죠. 가게자리 알아보고 인테리어며 집기들여놓고..오픈식까지

4일 걸립디다=0= 이때부터는 뭐라고 해도 믿겨지지가 않습니다.

역시나.. 가게 간판이름 조차 제대로 말을 안합니다. 가보지도 못했구요..

가게 사장이라는 사람이 간판이름 뜻도 모를리가 있을까요?

이태리어로 써놔서 뭐라고 읽는지 모른다네요=0= 그냥 예쁘다라는 뜻이랬나?

 

얼마 후 저희집 방세 내는 날이 다가오는거에요

그동안 그래도 수술비랑 병원비 빼고 잔고가 어느정도 있을줄 알았는데..

제로인거에요..당황했죠..

고민을 하다가 얘기를 했습죠~그넘에게..알았다고 하더군요..

방세 내는당일 그넘왈~ 회사에 부품사느라고 1200만원을 현금으로 냈더니

지금 당장없으니 몇일 후에 주겠다네요.

뭐라 할 입장이 아니기에 알겠다고 했습죠~

 

어제는 저에게 죽을 사다주고 급하게 어디론가 갑니다.(아직 죽만먹습죠^^;)

가게에 중국에서 급한물건이 들어와서 정리하러 간답니다.

그러곤 쉬고있는데..친구가 전화가 옵니다..

~ 야! 수술은 잘됬어?  근데 그때 그 얼굴이 장난인애

친구들이랑 노래방가더라?

이게 대체 무슨소립니까-0-;;

두달동안 앞뒤 전혀 맞지 않는 말들과 상황들을 겪으면서

의구심도 깊어만 갔었기에 확인차 친구가 말한 00노래방으로 향했죠~

그넘 열심히 목이 터져라 노래를 합니다. 여기가 가게냐?

심장이 아파오고 오만 잡생각에 머리가 깨질려고 합디다-0-

전화를 했죠..핸드폰을 들고 문을 열고 나오다 나랑 딱 마주친 그넘..

아무렇지도 않은척~ 나 여기 방금왔어 ..친구들 얼굴보러..

근데 노래방에 같이있던 몇몇아는 사람들 눈치가 심상치 않죠..

오늘 그중 그나마 친분 있던 아이에게 전화를 했죠..

그놈~ 저랑 헤어졌다고 주위에 누구없냐? 소개좀 해줘~

제일 화가 났던건 제가 사람은 안보고 돈만 보는거 같다면서

제가 병원비며 방세며 이거해달라 저거 해달라 만날때마다 졸랐다네요

그래서 헤어졌다고.. 머리식히러 지방에 내려갔다온다 그랬었는데..

어제 지방에서 왔다고 만나자고 해서 만나거였다네요

그친구에서 지방에 내려갔다는 동안 나랑 연락하고 만나고 그랬었는데..

대체 이게 무슨.. 봉창두르리는 소리랍니까?

 

무언가 약속을하고 그 약속한날이 되면 거의 항상

무슨 큰일이 생겨서 미뤄지기를 2달..

말을 할때마다 상황따라 틀려지는 그놈..

어디서부터가 거짓이며 어디까지가 진실일까요..?

 

 

분명 제 기분은 한참을 속은 느낌인데..그래서 이렇게

화가나고 답답한것 같은데.. 이상황에

제가 어떻게 해야 잘하는걸까요?

 

긴글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냥 가시지마시고.. 조언 몇마디라도 부탁드릴게요..

첨겪는일이라..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막막하구요~

그냥 이렇게 헤어지기에는 억울합니다.

1년 반 전에 제 추억과 시간마저도 도둑맞은 기분이거든요 ㅜ0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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