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후배가 내년 봄에 결혼하려했는데요...
신랑측 어머니가 집얻는 문제에 대해서
의견을 내놓으셨는데...
" 남녀평등시대인데 집장만도 반반씩해야지, 그리고 혼수는 적당히 해라 너무 과한것도 필요 없다"
라고 하셨답니다.
그얘기듣고 집에 돌아오는길에 신랑 될사람하고 제 후배 전화로 엄청 싸웠답니다.
후배 : 집은 둘이 반반씩 부담하면, 예단이랑 혼수가전등도 반반씩 부담해야 한다셔?
남친 : 가구같은게 얼마나 한다고 그래? 그냥 나중에 좋은거 사고, 처음엔 좀 저렴한걸로 장만하면 대
쟈나. 그리고 그런건 일단 내 카드로 긁으면 되쟈나. 그럼 어차피 내가 갚는거니까.
후배 : 그게 어떻게 자기가 값는거야? 결혼하면 둘이 같이 갚는거지.
결혼해서도 자기월급은 그냥 자기것인거야?
어차피 결혼하면 둘의 월급은 공동제산이야..카드값도 같이 갚는거구 이해가 안돼?
남친: 난 결혼해도 내 월급은 내가 관리 할거야. 생활비 주면될거아냐
후배 : 그걸 말이라고 해? 그럼 그냥 살림을 자기가 해~! 생활비 주고 말고 할 필요도 없어~!
그리고, 아파트라도 한칸 장만하는거면 몰라도, 겨우 5천 하는 빌라 전세 자금을
둘이 반반씩부담하는게 공평한거야?
이런식으로 결혼할거면 난 지금 결혼하기 싫어.
좀더 모아서 전세금 마련해서 그때 결혼하쟈고 하던가.
남친 : 너 나 사랑한다며? 그런데 이정도도 감수 못해서 나하고 어떻게 평생살어?
돈이 그렇게 너한테는 나보다 중요하냐?
후배 : 누가 돈이 더 중요하데?
당최 얘기가 상식을 벗어나쟈나~!
남친 : 머? 상식을 벗어나? 그럼 우리 어머니랑 내가 상식도 없는사람이란말야?
.
.
.
이렇게 해서 둘은 결혼을 하지 않기로 했다네요.
이남자와 그 시어머니 사고방식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저는 결혼안하기로 한거 잘했다고 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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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결혼 안하기로 한것을 잘했다고 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집안끼리의 결혼인데 신랑될 사람 집이 신부측에 비해 경제적상황이 너무 열악했습니다.
어느쪽이 더 졍제적으로 기울 수는 있습니다.
문제는 부족한쪽이 열등감때문에 오히려 더 자존심을 세워서 타협이 안된다는거죠
두번째로 평소 신랑될사람의 대화방식이 곁에서 보고있노라면 속이 뒤틀려버릴 정도였습니다.
평상시 말속에 열등감이 늘 베어 나오더라구요. 집안이나 외모등등면에 자신이 없기때문에
늘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누가 바도 괸챦게 볼 후배인데, 이뿌다고는 못해주고
이런저런 여자들 얘기하며 다른여자만 들으란듯 칭찬합디다.
그러고보니 왠만한 사람들 접고 넘어갈 자신의 의사를 절대로 굽히지 않고, 후배를 무시하듯
얘기하더라구요.
그런데 어머니 말씀하시는 투가..음...결혼할 당사자들과 의논을 해서 문제를 풀어나가실 생각을
안하시고, 일방적으로 통고를 하여버리시다니. 어쩌면 신랑될 사람과 그러 똑같은지...
대화로 해결보는 사람들이 아니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제가 보고 듣기엔 신랑될 사람이 첨엔 안그랬는데...
갈 수록 정도가 지나친것 보니
원래 그런사람인지, 아니면 결혼할떄가 되어 속속들이 서로 다 알게되니
열등감이 생긴건지 알 수는 없습니다만.
"집얻을때는 우리고, 월급받을때는 너는 너고 나는 나다" 란식의 자기 편리한데로 일관성 없이
행동하는 사람 저는 무조건 반대라고 남의 애정문제에 감히 설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