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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라면 덮어주시겠습니까?

아 짜발놔 |2005.12.28 11:51
조회 42,254 |추천 0

저는 남자친구와 사귄지 200일이 조금 넘었습니다.

8월7일이 남친 생일이었습니다. 마침 방학이라 남친은 천안에 내려가 있었고

생일을 6일날 사촌형이랑 사촌형 친구들과 천안에서 하고 7일날은 저랑 보내기로 했었죠

선물도 미리 사 놓고 12시가 되어서 전 남친 폰에 전화를 했습니다. 생일축하 노래 불러주려구요

'고객님은 전화기가 꺼져있어~'

 기분 팍 상하데요...짱나서 그냥 자버렸습니다 새벽3시쯤 전화가 왔습니다 남친이었죠

"여보세요.."

"여친~ 보고싶어..."

"아까전화했었는데 안받더라?생일 축하 노래불러주려고 했었는데..."

"아까 전화꺼져있었어 노래? 지금 불러주면 안돼?!"

".....생일추카~~"

전 노래를 불러주고 20분쯤 통화하다가 전화를 끊었습니다.

담날.....남친이 전화가 왔습니다..계속 통화하다가 남친이 뜬금없이 친구얘기를 하는것이었어요

"여친아~ 이건 내 친구 얘긴데...내친구가 진주에 놀러갔었어 그래서 여자애들이랑 술을 마셨거든?

근데 내 친구가 술에 진짜 많이 취한거야~근데 갑자기 옆에 여자애가 한명 앉더니 내친굴 덮쳤다는거야 둘이 키스를 막 했대 니가 만약에 내친구 여친이라면 어떨꺼같애?"

전 그 여친은 진짜 불쌍하다 안됐다 깨져야지 이런 식으로 막 얘기를 했습니다

근데~!!!!!!!!!!!!!!!!!!!!!!!!!이 얘기의 주인공이 저 일 줄 누가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몇일전이었습니다....남친의 친구랑 얘기를 하는 도중에 남친이 천안갔던 얘기가 나왔는데

남친친구가 아 그럼 그때 천안에서 무슨일 있었는지도 들었냐면서 이러는 것이었슴돠

전 너무 궁금한 나머지 계속 꼬치꼬치 캐물었죠

계속 얘기를 안해주려고 하다가 결국엔 얘기를 해 주더군요

남친친구한테 제 남친이 새벽에 전화가 왔다데요?

"야 나 어쩌냐 술이 너무 취해있었는데 옆에 여자가 앉았는데 그 여자가 자길 덮쳐서 키스했다

여친한테 넘 미안하다"

진도를 더 나갈뻔 했는데 정신 챙기고 나왔답니다

미안할 짓을 왜 합니까?????????????

이 말을 듣고나서 전 병신처럼 생일 노래 불러줬던거 내 얘긴줄도 모르고 그 여친 불쌍하다 동정했던거 배신감에 남친이 진심으로 정말 미웠습니다 정말 눈물이 와락 쏟아지더군요

이미 지난얘긴데 그냥 덮어주는게 나을까요???!!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악플 절대 노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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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흠..|2005.12.28 13:49
전화는 왜 꺼져있었을까요..
베플|2005.12.28 18:16
슬픈 예감은 한번도 틀린적이 없답니다
베플>,<|2005.12.28 16:00
남자친구의 친구 말 100% 믿지마세요. 그리고 12시에 전화 안받고 3시되서야 전화를 하는 이유는 몰까요.. 과연 유혹에 뿌리친 것이 맞을까요? 전 여자지만 제 친구가 그런 일을 저지르면 친구한테는 욕을 하면서도 그 친구 편을 들어 그렇게라도 거짓말을 할 것같아요. 그리고 솔찍히 키스만 덥쳤다더라도 그렇쳐. 남자는 힘이 있는데 키스를 뿌리칠수 있을텐데.. 좋다고 넙죽 받나요? 아무튼 200일밖에 안됬는데 그런 사고치는 분이랑 정리하세요. 세상엔 남자가 널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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