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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행복하고 싶다.

직장인 |2007.03.20 16:52
조회 233 |추천 0

8시 출근, 오전내내 일하고 12시 밥먹고 1시에 다시 일시작.. 퇴근시간은 미정.

그나마 10시 이전에 집에 들어가면 다행인 저의 일상입니다.

주5일 근무하는 곳도 많지만 윗사람들 눈치보그라 퇴근도 제시간에 못해가며 잔업에 시달리는데

주5일은 저에겐 너무 과분한 것입니다.

 

한 취업포털사이트가 직장인들 대상으로 행복하냐고 설문을 했습니다.

행복하다는 응답은 9.8%뿐, 반면 행복하지 않다는 응답자는 48.2%에 달했습니다.

지난 2005년 같은 설문 결과와 비교해봤을 때 행복하지 않다는 응답이 8%나 증가한 것입니다.

 

행복한 직장인들이 과연 계실까요..

저도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회사에서는 매일같이 눈치보며 일에 치이고 사람에 치이고..

그러면서도 버는건 변변찮아 늘 궁핍한 생활에 시달리면서 단돈 천원에도 벌벌 떨어야 하고..

결혼은 해야겠는데 주변에 여자도 없고.. 그렇다고 돈이 많은 것도 아니고..

내집마련 내집마련 말은 많이 듣는데, 이런 상황이라면은 10년은 있어야 내집을 꿈이나 꿔볼 수 있다는 것..

남들 다 굴리고 다니는 차 한대가 없어서 지하철 노선도는 이동시 필수품이 되어버렸고..

간혹 부모님 전화오고 하면은 맘만 아프고 눈물만 나오려 한다는것...

 

운동좀 해보겠다 자전거도 사놨지만 이미 자전거에 먼지쌓인지 오래..

그마저도 누군가가 안장 훔쳐가서 타지도 못하고..

영화? 연극? 운동? 이미 모든 여가는 회사가 잡아먹어버렸습니다.

행복이란 없습니다.

그저 일상만 있을 뿐입니다. 치열한 일상.

 

그렇다고 불행하지는 않습니다.

취업난이다 뭐다 시끄러운 이 때 일자리가 있다는 것은 복이지요.

하지만 그렇다고 행복하지도 않습니다.

그저.. 그저 지금 당장 눈앞에 보이는 길 따라 더듬더듬하며 그냥 가는 것일 뿐이죠.

 

직장인의 행복.....

이 직장인이란 허울을 벗어버리기 전엔 찾아오지 않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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