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네이트톡에 올라오는글들 보면 황당한사건이라든가 부끄러운 일을 겪어서
우리들을 재미있게 해주는 글들이 많더군요.. 그래서 저도 제가 겪었던 황당한 일과
제 주변의 친구가 겪었던 황당한 일을 적어볼까 합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등장인물: 1. 제친구-A양
2. 제 친구의 남자친구- B군
3. B군의 친구-C군
★첫번째 이야기★
이 사건은 일명 지하철 거지사건으로 A양과 B군이 겪었던 이야기 입니다.
때는 저희가 고등학교 시절 A양과 B군은 지하철을 타고 어디론가 가고 있었습니다.
둘이 한참 이야기를 하며 가고 있는데 지하철 옆칸의 문이 열리면서 덩치가 이~~따만한
거지가 들어오더랍니다. 인상도 험악하게 생겼었다더군요.
그 거지는 사람들에가 성큼성큼 걸어가서 손을내밀며 돈을 내놓으라고 했답니다.
그 거지의 카리스마(?)덕분에 사람들은 천원짜리 오천원짜리 등등의 지폐를 꺼내서
손에 올려놓더랍니다. 게다가 자는사람이 있으면 발로 툭툭차서 깨운다음
돈을 뜯어내더라고 하더군요.. 그러다가 우리의 A양과 B군에게도 다가와서
돈을 내놓으라고 했죠... 우리의 B군... 이쪽 저쪽 주머니를 뒤져서
가지고있던 동전을 다 꺼냈답니다. 주머니에 동전이 많았나 봅니다...
동전을 다모으고나니 두손 가득 나오더랍니다... 그걸 거지손에 고스란이 올려줬죠..
그 동전을 한가득 받은 거지..... 인상을 쓰면서 우리의 A양과 B군을 아래위로 훑어보더니
한마디 했습니다....
이것들은...나보다 더 거지네............................................................
그리고는 유유히 수금을하러 가버리더랍니다. 순간 우리 A양과 B군...완전 거지보다 못한놈들이 되버렸죠 ㅋㅋㅋ 험악하던 분위기에도 사람들은 키득키득 ㅋㅋㅋㅋ 그날 A양과 B군은 거지에게 거지라는 소리를 들은 황당한 날로 제게 기억되고 있습니다..^^
★두번째 이야기★
이번 이야기에도 거지커플 A양과 B군이 등장합니다. 새로운 인물로 B군의 친구인 C군도 등장합니다. 그때도 고등학교시절이었습니다. 그날 오후에 우리는 B군의 집에서 모이기로 약속을 했었죠. 저랑 C군은 늦게갈꺼 같아서 A양과 B군 먼저 B군의 집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집에는 아무도 없었죠. B군과 A양이 방에서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때였습니다.
어디선가 갑자기 '웅~~~~' 하는 소리가 들리더랍니다...... 둘은 순간 무섭다는 생각을 했었죠
그래도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넘겼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계속 들리는 '우~~~~웅' 하는 소리... 그것도 몇분간격으로 정기적으로 들렸었죠
둘은 너무 무서운 나머지 꼼짝도 못하고 방에 갇혀있었죠... 그러다가 둘은 용기를 내서
그 소리의 정체를 찾기위해 집을 둘러보기로 했죠... 그런데...헉!!!!!!!!!!
집에 들어올때만 해도 닫혀있었던 피아노 뚜껑이 열려있더랍니다.. 분명 집엔 아무도 없는데...
둘은 너무 무서워서 방으로 바로 들어가서 우리가 올때까지 침묵하면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때마침 C군이 도착을 했고 우리의 거지커플 A양과 B군은 자초지종을 설명을 했죠...
그때 갑자기 몇분간격으로 들리던 그 '우~~~~~웅'하는 소리가 다시 들리는 거였습니다.
A양과 B군은 너무 무서워서 그대로 굳어버렸는데.. C군 갑자기 성큼성큼 책상쪽으로 걸어가더니 서랍을 확!!! 열었습니다.... 그리곤 발견했습니다..... 건전지가 다되서 '우~~~웅'하고 진동하고있는 삐삐를.... ㅡ.ㅡ;;
그당시는 삐삐에서 핸드폰으로 넘어가던 통신기계 과도기의 시점이었죠.. 그때 핸드폰을 장만한 우리의 B군..... 건전지가 다된 삐삐를 서랍에다가 넣어둔걸 까맣게 잊고있었던 거였습니다.
이 바보같은 거지커플 A양과 B군은 왜 그 소리가 서랍에서 난다는걸 몰랐을까요 ㅡ.ㅡ;;;;;
하여튼 A양과 B군은 그날 완전 바보됐습니다......
아!!! 그런데 아직까지 A양이 바득바득 우기는게 있죠.. 그 뚜껑열린 피아노.... 아직까지 밝힐수 없는 미스테리로 남아있답니다..(아마 원래부터 뚜껑이 열려있었을꺼라는게 제생각이지만요 ㅎㅎㅎㅎ)
★세번째 이야기★
이번이야기는 제가 등장을 합니다. ㅎㅎㅎ
때는 중학교1학년 시절.... 저는 대구에 살고 있습니다. 그당시 대구에는 앞산공원이라는
놀이공원이 있었죠.. 비록 규모도 작고 놀이기구도 얼마 없었지만.. 그당시에만해도
대구시민들의 사랑을 받았던 놀이공원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대구에 우방랜드라는 그당시로는 엄청난 시설의 놀이공원이 생겼죠..(뭐 지금도 시설이 나쁘진 않습니다)
그 우방랜드가 생긴 이후로 앞산공원은 완전 장사가 되지 않았습니다.
가끔.. 어린이날 같은 특별한 날에만 사람들이 붐비는 정도가 되버렸죠...
그 날은 저희학교가 개교기념일이었습니다.. 제 친구들이랑 저는 놀이공원은 가고싶었지만
자금사정상 앞산놀이공원을 가기로 했었죠... 평일이라 그런지 놀이공원엔 저희들말고는
놀이기구타는 사람들이 아무도 없었죠...
저희들은 뭐부터 탈까 고민하던중 바이킹을 타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당시 저는 바이킹을 그다지 무서워하진 않았지만 그리 재미있어하지도 않았었습니다. 그래도 친구들 노는데 빠지고 싶지않았던 터라 억지로 타게 되었죠....
사람이 없어서 바이킹에 저랑 제친구들... 합쳐서 네명이서만 바이킹을 타게 되었습니다.
아시죠? 바이킹의 묘미는 뒷좌석이라는거?
제친구 바이킹에 오르면서 기계실 아저씨에게 말했죠.. "아저씨 많이태워주세요~~"
그 말이 화근이었습니다 ㅡ.ㅡ
저희는 한참 바이킹을 타고 있는데 이늠의 바이킹이 오래탔다 싶은데 멈추질 않는것이었습니다... 슬슬..겁도나고 머리도 어지러워지고 속도 안좋아지기 시작했죠....
이유인즉......기계실 아저씨.....
바이킹을 틀어놓고는 점심을 먹으러 가버리셨더군요 ㅡ.ㅡ;;;;;;
그렇게 우린 거의 3~40분을 하늘에 매달려서 왔다갔다 하고 있었던거죠....
평생 타볼 바이킹을 저는 그날 하루에 다 탔습니다... ㅡ.ㅡ
전 요즘 놀이공원가면 모든 놀이기구를 눈뜨고 소리지르면서 좋아라하며 탑니다.
그치만 그날의 후유증으로 요즘도 바이킹만은 타지 못하고 있죠... ㅎㅎㅎㅎ
어떻게~ 재미있으셨나요?? 재미있었던 사건들인데 제가 말주변이 없어서 재미없게 만든건
아닌가 모르겠네요. 이런 재밌는 일들이 일어나기에 우리가 살아갈 맛이 나는게 아닐까요 ㅎ
2005년도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남은시간 마무리들 잘하시구요... 다가오는 2006년에도 이런 즐거운일들만 가득하길 바라면서 이만 물러갑니다~~^^ 모두들 새해복 많이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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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이 됐군요^^ 재밌게 읽어주신분들 제가 고맙네요~ㅎㅎ
리플들 보니깐 거짓말같다고 하시는분들 많으신데 저랑 A양B군이 직접겪은 실화예요^^
우리끼리는 요즘도 예전에 그얘기하면서 웃는답니다 ㅎㅎㅎ
바이킹사건도 제 주변사람들은 제가 그일을 직접 겪었다는건 다 알고있구요 ㅎㅎ
저도 기계쪽으로는 어떻게 작동하는진 잘 모르지만 제가 진짜로 직접겪은 일입니다 ㅎㅎ
너무 의심하는 눈으로만 보지마시고, 그냥 재미있게 읽어주셨음 하는 바램입니다~음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