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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싸다가....(실화)

태풍 |2005.12.30 13:14
조회 6,241 |추천 1

제가 고등학교때의 이야기입니다.

전 그때 당시 엄청 잼있었기 때문에 제가 말재주가없어서 재미가없으셔도 이해해주세요 ㅎㅎ

실업계 고등학교를 나오신분들은 알겠지만..

취업 나가시는거 아시죠?

위장하는사람들도 많고~ 진짜 돈벌려고 열심히하는애들도있고 ㅋㅋ

저도 위장취업해놓고 집에서 푹 쉬려고했는데 그게 막혀서 어쩔수없이 일산에있는 X랜드백화점 이라는곳에서 일을했었죠.

당시 청과쪽에서 일을하였는데 무섭게생기고 덩치도 완전 조폭..

바지 밑단은 쫙달라붙고 청바지 뒷주머니에 뭐가있는지아십니까?

미키마우스같은 케릭터..ㅡㅡ 그게 그렇게 자기한테 맞는다고 입고다닙니다 ㅋㅋㅋ

밑에 통큰바지는 불편하다나 뭐라나...

조폭인줄로만 알았던 형이 알고보니 예전에 '유노' 라는가수가 있었습니다.

메인곡은 '연락해요'라는곡이었는데 그 가수 메니저하다가 왔답니다 ㅋ

뭐 그형이랑 술도 많이먹고 잼나게 놀고 했습니다 .

 

사건의 발단은 추운겨울 어느날의 아침입니다.

어제의 과음으로 인한 배속에서의 장의뒤틀림을 느낀 나....

검품장에있는 화장실로 잽싸게달려갔습니다.

앉자마자 열심히 담배를 쪽쪽빨면서 시원하게 변을보았습니다.

근데 그 화장실벽에 누가 낚서를 해놓았더군요

낚서 내용을보니까 야설아시죠?

무슨 뻔하고 뻔한 "옆집누나를 만났는데 누나가 덮쳤다" 이런식...

제가 그때 펜을 항상들고다녀서 저도 한마디 써놨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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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븅신 어떤초딩이 이런애자같은글 써놨니?라고..

그러고 나서 이제 일을하러 갔죠.

과일열심히팔면서 이리저리 와따가따하니까 금방 점심시간이더군요.

예전과 변함없이 그형과 친구와 함꼐 셋이 식당으로 갔습니다.

식판에 밥을퍼서 먹고있는데 그 형이 하는말..

 

 

"아 어떤 씹쌔리가 나보고 초딩이래 그새끼 걸림뒤졌어!!"

 

 

 

아......................

아...................

아...........................

저 진짜 그상태에서 일단 밖으로 뛰어나갔습니다

너무 웃음이나와 참질 못하겠던거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상태에서 말하긴좀그랬고 진짜 존내 웃겼어요 ㅋㅋㅋ

그때 당시 그형이 27살인가 하셨는데.. 나이어린 고3짜리한테 욕먹고 ㅋㅋㅋㅋㅋ

전 그일이있고 한달뒤에 그형에게 말씀드렸습니다 ㅋ

다행이 평상시에 때리던 폭력은 없었구요 ㅋㅋㅋ

취업나가서 사회생활 미리 했던것도 좋았지만 지금생각해보면 좋은추억만든것 같아서

너무행복합니다 ^^

아직도 친구들과 술자리에서 술안주로 써먹기도합니다

애들뒤집어지죠 ㅋㅋㅋ

 

 

아 본의아니게 욕쓴건 정말 죄송하구요 .

재미없으셨다면 죄송합니다

악플은 사절할깨요^^;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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