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글만 읽다가 이렇게 제 얘기도 하게 되네요..ㅎㅎ;;
전 22살 여대생입니다..다들 그렇듯이 대학생이면 용돈 정도는 제가 벌어써야 겟다는 생각에 알바를 시작햇죠..제가 사대생이라 다들 하는 과외를 몇개 했습니다..전 대딩 3학년,,걘 고딩3학년..ㅠㅠ
그렇게 그 놈을 만났죠..첨엔 그냥 다른 애들이랑 똑같은 학생이었어요. 원래 첨에 만난 선생님과 제자사이는 좀 어색?하자나요..
그런데 이넘,,시간이 좀 지나니깐 맨날 딴 얘기하고 놀라구 그러는거에요..처음엔 이럼 안되지 싶어서 애를 잡고 진지하게 사회가 얼마나 힘든데..공부열씨미해야지 하면서 달래 보기도 하구 뭐라 하기도 하구..그랬어요..
그래도 그 녀석은 변하지 않더군요,,ㅜ 매일 학교 친구들 얘기, 여자친구와의 사연,,,뭐 그런 얘기들 하고,,,웃고 떠들고 맨날 서로 갈구고,, 장난을 마니 치다 보니깐 스킨쉽도 자연스레,,하지만 이런 걸 스킨쉽으로 생각하는 거 자체도 좀 웃긴거 같고..ㅠㅠㅠㅠ
제가 좀 어리버리해서,,걔가 저보고 맨날 -바보- 라고 불렀어요..허걱..과외선생님한테 이래도 되는건지..근데 막 무섭게 못하겟더라구요...;;;; 글구 제가 제 이상형 얘기하면 자기가 그 사람 닮지 않았냐 그러기도 하구..그래서 제가 맨날 때리구...글구 제가 한참 다이어트를 했다가 살이 다시 좀 쪘거든요..
그래서 살쪄서 고민이라 그랬더니 살 좀 찐게 더 보기 좋다고 그러고..ㅜㅜ 예전에는 얼굴이 수척한게 보기 안좋았다구...
처음엔 정말 애 공부시켜야지 했는데,,,,점점 저도 같이 놀게 되더라구요..ㅜㅜ 이럼 안되는데 하면서도 과외 시간이 즐거웠답니다..
그래도 그냥 제자로서 귀엽고 좋은 놈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렇게 한 3개월간을 과외를 했어요..걘 제가 옷입는 거, 악세사리하는 거 뭐 그런 거에 관심도 많고 태클도 마니 걸구..암튼 과외하는 동안 마니 친해져서 서로 좀 속 깊은 얘기도 하고 그래요..
그렇게 그렇게 수능 칠 때가 다 되어서 과외도 끝났죠..
솔직히 그때 마니 아쉬웠어요..그리구 그 때까지만 해도 제 감정 몰랐죠...좋아하는게 아닐꺼라고 생각했어요...말도 안된다고...
그래서 제 친구들한테 얘기했더니 장난치지 말라고..제가 원래 애들사이에서 사교성도 좋고 성격도 활발하고 재밋는 아이로 통하거든요...그래서 애들이 쟤 또 장난하네,,이렇게 생각했나봐요.
글구 사실 대학 3학년이면 이제 좀 현실적이고,,남자 보는 눈도 다분히 그렇잖아요..제 친구들 봐도 남친들 다 차있고..사범대라 그런지 벌써 선도 본대요...;;;
암튼 그렇게 신경이 쓰이는 아이 였어요..공부는 죽어라 하기 싫어해서 수능도 그냥 그냥 치고..
밖에서 만난 적은 한 두어번 있었어요..밥 사주고 그랬죠..그런데 막상 과외때처럼 막 편하고 재밌지가 않은거에요...좀 어색했다고 해야하나..걔도 그렇게 느꼈는지..ㅠㅠ
그리구 제가 학교 생활 하면서도 계속 생각나구 그래서,,먼저 문자 보내구 했죠..그냥 욕먹어도 맘가는대로 하자 싶어서...;; 그냥 뭐하냐구? 밥은 챙겨먹냐구?(걔가 워낙 밥을 안 챙겨 먹거든요,,)
그러면 그냥 퉁명스럽게 대답하는거에요..걔가 그 전 과외샘이랑은 영화도 보구..그랬는데 저랑은 못보겠대요...
제가 걔때매 공부가 안되서 결국 너 때매 공부 안된다는 문자도 보냈어요..근데 걔가 폰을 뺏겻다며 며칠 뒤에 그냥 그렇게만 문자가 왓어요...그래서 결국 만나서 놀기로 했는데 그 자식이 펑크를 내버렸어요...ㅠㅠ 그러구선 대학때매 우울해서 잠수탄다구...담달에 술이나 사달라구..
근데 아직도 같이 술은 못 마신 상태에요...암튼 제 맘을 아는거 같기도 하고...근데 이렇게 피하기만 하는거보면 걘 마음이 없는거 같아요...저도 제 마음 접어야 겠는건 아는데,,,그게 맘대로 안되네요..
하루에도 수십번씩 생각나고...제가 이제 임용시험을 준비해야 하는 시긴데.. 어떻게든 정리하고 싶은데..그리구 남자한테 처음으로 고백할 맘이 생긴거에요..그렇게 문자 먼저보내고 한적 첨이거든요..;;
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답답해서 죽을꺼 같아요...고백하고 싶은데..어떻게 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