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도록
당신과 연락이 안되더라도
오래도록
당신을 못보게 되더라도
당신은 알고 있지요 ...
굳이 다 말하지않아도
내마음 당신이 머문
그길가 그어귀에 함께
머물러 잇다는것을
세상일로 하여금
때론 당신을 가슴안에만 두고
그리워 해야 할때가 있기에
말할수 없고 볼수없는날 일지언정
당신은 내마음이
변한거라 생각하지 않지요 ...
굳이 다 말하지 않아도
당신이 머문
그 쓸쓸한 방한구석에
함께 하고 있었음을
당신도 알고 있지요 ...?
그리하여 오랜침묵뒤에라도
끝끝내 이어질 연이라면
그때는 당신과 나
참으로 긴긴 가약으로
서럽지 않게 살아가도록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