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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없는곳엔 나도 없었다...

시내중심가의 그 많던 사람들이 다들 집으로 돌아갈때쯤이면

난 가게 샷터를 내리고 하루를 마감해...

살짝만 입밖으로 숨을 쉬어도 뭉실뭉실 나오는 입김을

혼자 아무도 모르게 웃으면서 보고 좋아하지...

난 가끔 그런생각을 했다...

만약 내가 불쑥 널 찾아가서 연락을하면 과연 너가

멀리서 온 나를 보기위해서 자다 일어나 나올지...

대답은 늘 같았어...

담배연기를 시원하게 내뿜으며 생각하는 대답은 언제나

담배연기와 같이 사라져버리지...

오늘도 이 시간이구나...

항상 집에 돌아와 출출한배를 채우고 멍하니 앉아있다보면

어느새 나도모르게 그만 미안하지만 너 생각을 한다...

너 그거아니?

가끔씩 너 생각이 많이 나서 억지로 술동무 만들어서 소주를 한잔 기울이다보면

한잔, 두잔 넘어가다가 어느순간

무심코 마신 소주 한잔이 왜 그리도 목구멍을 넘어가지않고

입안에서 맴도는지...

맴도는순간 씁쓸한 기분에 나도 모르게그만 눈쌀을 지푸리며

앞에앉아있는 친구의 모습이 뿌옇게 보일때가 있어...

내가 널 잊어야하는지...아님 널 잊지못하는 날 내가 잊어야하는지...

힘들다...사랑하는 사람아...

늘 그랬었던것 같다...

너가 보고싶으면 바보같이 보러가지도 못하면서

애꿎은 친구놈 불러다가 억지로 술먹이고

돌아오는길엔 정신도없는놈이 입에는 담배를 물고 비틀비틀거리면서 혼잣말을 하지...

근데 내가 그렇게 하는걸보면 내안의 너에대한 사랑의 씨앗이

마르지않았다는 증거겠지? ㅎㅎ

오늘도 너가 눈길한번 주지 않을 이곳에다가 이렇게 하염없이

속마음을 흘리고 간다...

잘자~~사랑하는 인연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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